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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퓨처넷은 지배구조 개선 이슈로

이미 시장에서 공개매수 확률이 높은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오렌지보드의 수승화강님 리포트를 읽으면 현대퓨처넷의 공개매수 아이디어를 알 수 있다.

 

 

 

정상적인 가격으로 공개매수 된다면 업사이드도 높은 편이다.

기대감으로 상승추세에 있던 현대퓨처넷에서 금일 오후 2건의 공시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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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공시와 지주사 및 계열사 간 현금 흐름

 

 2건의 공시 중 하나는 계열사 현대IT&E를 인수한 것이고

 

 

현대퓨처넷은 현대지에프홀딩스에게 317억, 현대쇼핑에 16억을 지급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대구 현대백화점 더현대의 옥외주차장을 매입한 것이다.

거래상대방을 보면 현대홈쇼핑 소유의 주차장이 아니라, 현대쇼핑이 소유한 주차장 부지이다.

 

 

현대퓨처넷은 현대쇼핑에게 401억 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2건의 공시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317억 원, 현대쇼핑은 417억 원의 현금이 생기게 된다.

계열사 간 현금 이동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현대쇼핑에게 568억이 아닌 417억)

현대퓨처넷의 현금이 현대홈쇼핑으로 가는 구조 였다면,

현대홈쇼핑은 공개매수 할 실탄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현대퓨처넷의 23년 기말자본 7,477억 원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다.

계열사 간 부실자산을 비싼 가격으로 현대퓨처넷에 넘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공개매수를 앞두고 계열사 간 자산배치?를 한 정도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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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매각이냐, 공개매수냐

 

이번 2건의 공시로 현대퓨처넷의 현금을 지주사 및 계열사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격의 현금 이전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년 3월까지 현대바이오랜드를 매각하거나 그렇지않다면 현대퓨처넷을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격상 시켜야 한다.

 

1. 현대바이오랜드 매각

 

 

3월 28일 현대지에프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장호진 대표의 언급을 보면

“현대바이오랜드와 한섬라이프앤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품 안에서 지속 성장해나갈 것으로 외부에 매각할 계획은 없다”며 “물론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바이오랜드와 한섬라이프앤을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 혹은 자회사로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분을 취득할 자금이 있는 계열사가 나서줘야 한다”

계열사로 매각할 순 있겠지만 그러자면 또 현금이 필요하다.

금일 공시처럼 계열사의 자산을 현대퓨처넷이 현금으로 인수한다면, 계열사는 현대바이오랜드와 한섬라이프앤의 지분을 취득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 것은 그룹 차원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건기식을 영위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와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퓨처넷 보다 현대그린푸드와 어울리는 것또한 사실이다.

여러 인터뷰를 참고해보면 현대백화점그룹에선 지배구조 측면 뿐 아니라 계열사 간 시너지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도 같다.

바이오랜드를 현대그린푸드로 매각하게 되면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은 해결이 된다.

 

 

2. 현대퓨처넷 공개매수

가령 현대바이오랜드를 매각하여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결했더라도 그룹 차원에서 7,000억 원에 달하는 현대퓨처넷의 자본 활용이 제한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결국 해당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현대퓨처넷을 자회사 격으로 격상 시키는 것이 경영진의 옳은 판단이라는 것도 변함이 없을듯 하다.

만약 현대바이오랜드가 계열사(현대그린푸드?)로 매각된다면 현대퓨처넷의 엑시트 싯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또한 현대퓨처넷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이기 때문에 현대바이오랜드의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공개매수를 통해 현대홈쇼핑과 합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현대퓨처넷 주주 분이 계시다면 현대퓨처넷 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