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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방어주 근황(feat 사설 교도소, 신용정보사)

메르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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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 메르님의 ‘오렌지보드 독점’ 의견은 본문 하단을 참조해 주세요 ★★★★★

적절한 시기에 훌륭한 식견 감사 드립니다.

고려신용정보라는 회사를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수익률도 꽤 좋았습니다. 배당도 두둑히 받았습니다. 오렌지바이블 #16. [가치평가] PER 2부 참조. 노란색이 대략적인 매수시기입니다.
*투자원금이 (-)인 이유는 13년 말에 매수하면, 19년 말에 배당만으로 원금 회수를 상회했다는 의미임.

핀테크 업체의 대표이사와 유명한 경제신문 기자와 인터뷰가 발단이었습니다. 그 회사의 사업모델은 소액대출이 필요한 (미래) 채무자와 소액을 빌려주는 (미래) 채권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었습니다. 

기자가 '3금융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대출일 수 있다. 부실이 어느 정도 발생하나?' 라고 질문하였고, 대표는 '1%가 좀 넘는다' 의 뉘앙스로 대답했습니다. 

당시 고려신용정보의 시가총액이 17년 말 기준 434억이었고, 영업이익은 17년 말 기준 50억 원이었습니다.

P2P대출 추이를 살펴보았더니 당시 대출 잔액은 얼마  안되었지만, 성장세가 가파랐고, 단순 계산으로 '대출 잔액 1조에 부실 1%면 100억 원 시장이고, 연체율이 증가할수록 동사에게 유리한 구조였습니다. 2016년 기준 P2P금융 누적대출액은 1500억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2017년에 출범했습니다.

시장이 조금만 커져도 당사 영업에는 큰 Portion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떼인 돈 받아주는 업'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채권자의 이익도 지켜줘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진 이미지처럼 무지막지하게 회수하는 거 아님).

사업모델)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하고, 회수금액 중 60%는 채권 관리사(추심관리사)에게 지급 (판관비)합니다. 특히, 4분기에 회수가 잘 됩니다. 경기가 좋으면 회수가 잘 되고, 나쁘면 물량이 늘어납니다. 4계절 사업모델입니다. 시장만 커지면 됨.

오래 보유하면서 느낀 점은 주가가 시장 하락에 상당히 강한 면이 있습니다. 2010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스피와 일일 등락률 상관계수가 0.006입니다. 불황에 강한 사업모델이라 그런 듯 합니다.


*월간 상승률 비교 (2018년 1월~ )

마침 본문의 내용과 궤를 같이하는 투자이고, 침체가 오면 오는 대로, 투자자는 상황에 맞게 투자하면 된다 는 의미에서 말씀 드립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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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상승과 경기침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버는 곳들을 알아봅니다. 

 

 

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풍으로 전화선이 끊기면, 오렌지색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방문을 함.

 

 

2. 전화 회사에서 파견되는 오렌지색 복장의 복구 인력은 재소자들일 경우가 많음.

3. 캘리포니아는 재소자 인력을 기업이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국 37개 주중의 하나인 것임.

4. 미국인 160명 중 1명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음.

5. 인구 10만 명당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의 숫자는 일본 37명, 한국 105명, 중국 119명, 러시아 326명, 브라질 381명, 미국 629명임.

6. 미국인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교도소에 많이 수감되어 있고, 217만 명이 5,000개가 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음.

7. 미국에 재소자가 많은 가장 큰 원인은 마약임.

8. 1971년, 닉슨 대통령 때부터 재소자들이 급증하기 시작함.

9. 닉슨 대통령은 법과 질서 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량 투옥 시대를 열었고, 레이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으로 재소자를 확대함.

 

 

10. 클린턴 대통령은 3진 아웃제(Three Out Strike)를 시행하며, 같은 죄를 3번 범하면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제도를 시행함.

11. 공화당과 민주당, 정당의 차이를 두지 않고 재소자를 확대하는 제도가 계속 시행됨.

 

 

12. 1970년대 35만 명이던 재소자가 1990년대 117만 명으로 늘어나더니, 현재 217만 명까지 늘어나 있음.

13. 재소자들의 주류는 흑인임.

14. 미국의 흑인 비율은 14%이지만, 남성만 보면 전체 재소자의 70% 이상을 흑인 등 유색인종이 차지하고 있음.

15. 특히, 20대 흑인 남성 3명 중 1명은 교도소에 수감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음.

16. 닉슨 대통령 이후 재소자의 전체적인 숫자가 늘어났지만, 흑인 비중이 높은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일임.

17. 미국 수정헌법 13조가 원인 중 하나임.

18. 1865년, 노예제도 폐지가 헌법에 명문화되었지만, 독소조항이 하나 있었음.

19. 법률에 의해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는 벌로 강제 노역을 시킬 수 있다는 내용임.

20. 흑인이 거리를 돌아다니면 배회죄, 쓰레기를 버리면 사회질서 문란죄로 투옥한 후, 남북전쟁으로 파괴된 시설 재건에 동원함.

21. 대통령이 "공권력을 강화하겠다", "법질서 수호를 하겠다"라고 외치면, 백인들은 이 말을 흑인들을 더 많이 잡아 가두겠다고 받아들이며 표를 주는 일이 반복됨.

 

 

22. 재소자들은 급증하는데, 교도소 수용인원이 한계를 보이자, 1983년 사설 교도소가 만들어지기 시작함.

23. 미국 내 사설 교도소 운영단체인 코어 시빅은 20개 주에서 61개 사설 교도소를 운용하고 있음.

 

 

24. 현재 미국 재소자의 10% 정도는 코어 시빅 같은 사설 교도소에 수용되고 있음.

 

 

25. 사설 교도소가 확대되는 이유는 예산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임.

26. 사설 교도소는 주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교도소보다 평균 24% 정도 예산을 적게 쓰고 있음.

27. 일단, 주정부가 사설 교도소와 계약을 맺을 때 의무적으로 예산절감을 요구하게 됨.

28. 플로리다는 7%, 텍사스, 켄터키, 미시시피는 10%의 예산절감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실제로는 24%의 예산절감 실적이 나오고 있음.

29. 범죄인 1명을 1년간 감옥에서 먹이고 재우고, 관련 시설을 유지하는데 평균 7만 달러 정도가 들어간다고 함.

30. 사설 교도소는 이 비용의 90% 정도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교도소를 운영하고, 이익을 남김.

31. 범죄자들은 사설 교도소에서 시간당 25센트의 시급을 받고 하루 8시간 일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설 교도소 수입의 원천이 됨.

32. 멕시코에 있던 공장이 캘리포니아로 이전하고, 텍사스에 공장이 세워지는데는 재소자들의 인력 투입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침.

33. 사설 교도소가 수익이 나는 이유 중 하나는 공실률 관리임.

34. 재소자 1명당으로 비용을 지원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의 재소자들을 받아서 운용하는 게 수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이 됨.

35. 사설 교도소 회사들은 교도소만 운영하는 것은 아님.

36. 교도소 설계부터 운영, 죄수 운송, 전자발찌 같은 보안용품, 청소년 관리, 정신병원 운영 같은 다양한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교도소에 납품되는 사식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음.

37. 교도소 사식에 한국 라면도 많이 들어감.

 

 

38. 온수는 나오지만 물을 끓이는 기구가 없는 교도소 상황에 맞게, 교도소에서 라면을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출판되기도 함.

 

39. 미국 내 대표적인 사설 교도소 기업으로 지오 그룹이 있음.

40. 지오 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설 교도소 및 정신병원 운영업체로, 미국 18개 주와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8개국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41. 지오 그룹과 같은 사설 교도소 그룹의 주가는 공화당과 함께 움직이고, 경기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42.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이력이 있고, 민주당이 집권하고 미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공화당이 하원에 승리하고, 경기 침체의 징조가 보이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43. 한국에도 사설 교도소가 1군데 있음.

44. 2010년, 경기도 여주시에 소망교도소가 설립됨.

 

45. 명성교회가 재단을 만들어, 죄수들을 받기 시작고, 형기 7년이하에 전과 2범 이하인 남성만을 받고 있고, 공안, 마약, 조폭은 제외함.

46. 무조건 받는 것은 아니고, 한 명 한 명 심사를 해서 받기 때문에 국영 교도소보다 다소 완화된 운영을 해서 나름 인기가 있음.

47. 국영 교도소는 수용자들이 식당에 모여서 식사를 하면 폭력, 소요사태 등을 날 것을 우려해서, 수감된 방에서 밥을 먹음.

 

 

48. 소망교도소는 구내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하는 등 운영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임.

49. 국영교도소 운영경비의 90%를 기본 지원받아 운영하는데 나름 수익성이 크게 나쁘지 않음.

 

 

50. 불교계에서 개신교 특혜 이슈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 불교계가 사설 소년원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내고 잠잠해짐.

51. 현재 미국의 사설 교도소 관련 주는 주식시장에서 조금씩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단계임.

52. 경기 침체가 예견되는데, 경기 침체가 오면 범죄율이 올라갈 것임.

 

 

53. 범죄율이 올라가면, 사설 교도소의 공실률을 낮추고 저렴한 노동력을 많이 확보해서 수익성이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하나의 축임.

 

 

54. 다른 하나는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집권하면 과거 그랬듯이 수감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등이 합쳐져서 그럼.

55.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해서 큰돈을 번 빅 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식을 다 팔았지만,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주식이 지오 그룹등 교도소 관련 주식들인 이유임.

​56. 한국은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신용정보사가 경기침체시 돈을 버는 사업군임.

 

 

57. 연체율이 올라가면, 독촉전화를 하고, 채무자 방문, 법적조치등을 하는 채권관리 업무가 많아짐.

 

 

58. 많은 금융회사들은 이런 업무를 직접 하지않고 신용정보사에 위탁하고 있음.

 

 

59. 연체율이 올라가면, 신용정보사의 일이 늘어나고, 그만큼 관리수수료를 많이 받아가서 매출이 늘어남.

 

 

60. 금융회사들은 이런 채권관리로 연체율을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음.

 

 

61. 금융회사들은 부실채권을 매각해서 연체율을 낮추는 방법을 많이 사용함..

 


62.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사등은 이런 부실채권을 매수해서 회수하고, 관리하면서 수익을 보게 됨.

63. 일반 신용채권의 경우 보통 채권액의 15%정도에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사들이 경쟁입찰과정을 통해서 매수를 함.

 

 

64. 1천만원짜리 채무가 있다면 150만원에 입찰을 따오는 것임.


65. 대부업체,신용정보사들은 150만원에 사온 채권을 가지고, 사람에 따라 1천만원을 다 회수할 수도 있고, 500만원 정도에 채무자와 합의를 볼 수도 있고, 한푼도 회수를 못할 수도 있음.

 

 

66. 보통 150만원정도에 사온 채권이라면 두배인 300만원 정도가 회수원가로 보면 됨.

 

 

67. 회수를 하는 회수직에게 인건비나 수당이 지출되고, 일반 관리비도 있으니 이정도는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 것임.

 


68. 다르게 말하면, 1천만원짜리 빚이라면, 300만원~500만원선에서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사들과 합의를 해서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에 가지않고 채무를 탕감받는 방법도 있다는 말임.

69. 대부업체라고 통칭을 하지만, 고금리 대출을 하는 대부업체가 있고, 이런 부실채권을 매수하고 회수활동을 해서 관리를 하는 대부업체가 별도로 있음.

 

 

70. 대부업 앞에 자산관리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고금리 대부업이 아니라 부실채권 회수를 하는 대부업이라고 보면 대충 맞음

 

 

71.  연체채권이 점점 늘어날테니 신용정보사와 같이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회수하는 곳들이 돈이 좀 될것 같음.

 

 

 

 

투자 포인트

 

- 한국은 새마을금고, 저축은행등의 연체율 급상승이 이슈가 되고 있음.

 

- 연체율이 올라가면 이것을 관리하고 회수하는 신용정보사들의 매출과 수익이 올라가게 됨. 

 

- 미국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나, 대선동향에 따라 사설 교도소 업체들에 기회가 올 수 있음. 

 

- 연체가 늘어나서  나라가 힘들어져도 돈을 버는 곳이 있고, 그런 곳에 투자기회가 생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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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네이버 메르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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