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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생각

금값,비트코인,미장이 동시에 오르는 이유 A/S

메르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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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에 이해를 돕기위해 주절주절 보완해 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가지 다른 시각의 글을 썼다.

어제 올린 아래 글은 재무부 시각이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378203348

 

금값,비트코인,미장이 동시에 오르는 이유(feat 단기국채,재무부)

https://blog.naver.com/ranto28/223326038946 연준은 금리를 언제 내릴까?(feat 테이퍼링, 양적긴축,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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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부채는 100일마다 1조달러(1천336조원)씩 늘어나고 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2023년 9월 33조달러를 넘었는데, 110일만에 1조달러가 늘어서 2024년 1월 4일 34조 달러가 된 것이다.

미국 정부부채가 31조달러에서 32조달러로 증가하는데 8개월이 걸렸는데, 32조에서 33조로 늘어나는데 91일, 33조에서 34조로 늘어나는데 110일이 걸린 것이다.

2월29일 미국 정부부채는 34조4천710억달러까지 늘어난 상태다.

최근 1년을 보면, 대략 100일마다 1조달러씩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채가 늘어나면, 그만큼 이자도 많이 나가게 된다.

작년에 정부지출중에서 미국채 이자비용으로 1조달러 이상이 나갔다.

아직은 과거 저금리 시절에 발행한 장기채권 비중이 높아서, 이자비용 1조달러선에서 막고 있지만,

2022년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발행한 고금리 국채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리가 곧 내려갈 것 같은데, 장기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두고두고 고금리 이자에 시달리게 된다.

재무부가 작년이후 단기채권 비중을 계속 늘려온 이유중 하나다.

재무부가 분기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하기전에 금융사 대표단들과 위원회를 개최한다.

TBAC(국채차입자문위원회,Treasury Borrwing Advisory Committee)가 그것으로, JP모건,BOA,모건스탠리등 쟁쟁한 금융사 대표들이 구성멤버다.

금융사 대표들은 자기들이 보기에 적정한 국채발행 수준을 조언하고 있다.

과거부터 TBAC는 일관되게 단기국채 비중을 15~20%선에서 권고해 왔다.

단기국채 발행비중이 20%이상 높아지면, 시장에 유동성을 과다하게 공급해서 부작용이 생긴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무부는 작년에 단기국채 비중을 절반이상 가져가며, TBAC의 권고를 무시해왔다.

고금리로 장기국채를 발행했을때, 앞으로 계속 지불해야하는 이자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TBAC의 우려대로, 단기국채 발행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과다하게 공급되자, 돈이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흘렀다.

증시로 들어가서 주가를 올렸고,

돈이 많아져 돈의 가치가 낮아질 것을 우려하는 자금이 금과 비트코인등으로 흘러갔다.

재무부도 유동성이 과다하게 공급되는 부작용을 알고 있다.

단기국채는 어쩔수 없이 땜빵으로 발행하는 것이고, 장기국채 금리가 빨리 낮아져서 장기국채 비중을 높이고 싶을 것이다.

예산을 짜고, 관리하는 재무부 입장에서 고금리가 이대로 가면, 국채이자를 낸다고 예산을 다 써야하는 상황이 닥쳐오게 된다.

발권국이라 달러를 찍으면 된다고 하지만, 달러가 흔해지면, 달러가 싸지고, 물가를 자극해서 훨씬 강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 것이다.

재무부 입장에서는 빨리 장기국채 금리를 내려서, 이자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대책을 세우고 싶을 것이다.

연준은 하나의 흐름이 아니라 두개의 흐름으로 봐야할듯하다.

파월과 월러를 나눠서 봐야할듯하다.

파월은 현재 권력이고, 월러는 미래 권력이다.

월러가 한 이야기를 "연준 월러이사 발언의 비밀이라는 글"에서 해석한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372489422

연준 월러이사 발언의 비밀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0401 점심 약속시간에 일찍와서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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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실세중의 실세, 월러이사가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

"국채보유가 단기 국채로 더 많이 전환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금융위기 전에 연준은 포트폴리오의 3분의 1 정도를 단기재정증권(Treasury bills)으로 보유했는데 이는 지금은 국채 보유 중 5% 미만이고, 전체 증권 보유에서는 3%에 못미친다"

국채보유가 단기국채로 더 많이 전환되는 것을 보고싶다는 말은 단기국채를 늘리겠다는 말이다.

​월러는 금융위기전 연준은 단기국채를 1/3까지 보유했었는데, 지금은 3%도 안된다는 숫자를 제시했다.

1/3과 3%는 엄청난 간격이다.

신규 국채 발행이나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국채를 재발행하는 정도로는 단기국채 보유비중을 빨리 늘리지는 못한다.

​적극적으로 단기국채 비중을 늘리려면, 장기국채를 팔아서 단기국채를 사야한다.

흔싸귀비

연준이 장기국채를 시장에 팔면, 장기국채가 시장에 흔해지니 장기국채 가격이 내려가고, 장기국채 금리가 올라간다.

연준이 장기국채를 판 돈으로 단기국채를 시장에서 사들이면 단기국채가 시장에서 귀해지니, 단기국채 가격이 비싸지고 단기국채금리가 내려간다.

월러가 말한대로 실행이 되면 단기국채금리가 내려가고 장기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재무부는 장기국채금리가 빨리 내리길 바라는데, 월러는 장기국채금리를 올리자고 말한다.

장기 국채금리를 대하는 방향이 다른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아야한다는 시각으로 보면 월러의 시각도 그렇게 틀린말은 아니다.

장기금리가 올라가면, 싼곳에서 비싼곳으로 흐르는 돈의 속성상 미국으로 자금이 들어올 것이다.

미국으로 달러가 몰리면, 달러가 빠져나가는 곳은 흔싸귀비중 귀비가 적용되며 달러가 비싸질 것이다.

​​

달러강세가 되면, 미국은 수입물가가 낮아져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듯하다.

중국은 경제만 봐서는 해석이 불가능한 나라다.

정치와 엮어서 봐야 타율이 올라간다.

미국도 점점 정치와 경제가 엮이는 느낌이라, 엮어서 풀어보겠다.

옐런이 맡고있는 재무부는 바이든 정부의 재무부다.

바이든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보다 급한 것이 따로 있다.

인플레이션은 재선에 성공한 후 천천히 잡더라도, 일단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경기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재무부가 단기채권 비중을 높여서 연준이 QT를 해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재무부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니, 연준이 아무리 QT로 유동성을 감아도 전체적인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다.

재무부 역시 이런 정책이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재무부는 연준이 빨리 QT를 끝내고, 금리를 내리기를 바랄것이다.

월러이사는 과거 트럼프가 연준이사로 임명한 2명중의 1명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파월을 해고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파월 대신 월러가 연준의장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월러는 가능한 천천히 금리를 내리고, 대선전까지는 장기금리를 높게 가져가려는 것에 딴마음이 녹아있을 수 있다.

월러의 마음을 팩트로 확인한 것이 아니니, 음모론으로 봐도 된다.

파월은 중립으로 보인다.

파월은 정치학과를 나왔고, 법무 박사 학위를 받은 다음 변호사로 일을 시작한 사람이다.

월가의 투자은행에서 일하다, 투자은행 회장이 레이건에 의해 재무 장관에 임명되자, 그를 따라서 재무부로 들어온 인물이다.

정권이 바뀌자 재무부를 나온 파월은 칼라일 그룹에 들어갔다.

렉스노드를 헤지펀드에 매각하며 9억 달러 시세차익을 칼라일 그룹에 안겨줬고, 파월은 시세차익의 20%를 인센티브로 받아 부자가 되었다. ​

파월은 아이비리그 경제학 학위가 없는 변호사 출신이다.

실전에서 성과를 낸 금융전문가라는 이력으로 오바마가 연준 이사로 지명을 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파월은 연준의장 버냉키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인플레를 유발한다고 반대해서, 양적완화를 중단시키며 연준이사 이상의 파워를 입증했다.

현재 연준의 실세 월러의 위치가 과거 파월이었던 것이다.

파월은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아이비리그 경제학 박사가 아니면 배척하던 연준 내부의 분위기에 연준 의장에 오른 실무형 능력자다.

파월은 2022년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의 연임에 성공했고, 2026년에 임기가 끝이 난다.

파월이 2026년에 연준 의장을 한번 더 연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바이든의 말을 듣지 않는것 같고,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파월을 연준의장으로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953년생인 파월은 연준 의장 퇴임 후에도 현업에서 활동을 할만한 연령대이다.

재선이 간당간당하는 바이든을 돕기 위해 무리를 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측면으로 보면, 직전 40년간 연준의장은 유대인들이었다.

옐런 재무부장관 역시 유대인이다.

40년만에 유대인이 아닌 연준의장이 나온것이 파월인 것이다.

파월은 연준과 재무부, 학계간 연결되어 있는 인싸그룹이 아니라, 아싸일 가능성이 높다.

한줄 코멘트. 바이든 정부의 재무부를 이끌고 있는 옐런과 연준의 미래권력 월러간의 대치에 제대를 눈앞에 둔 말년병장 파월이 줄타기를 하는 형국 같다.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할 수 있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는게 없을수도 있는 존재다. 개인적인 뇌피셜이니 참고만 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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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네이버 메르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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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ie Chan · 2달 전
    힘 겨루기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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