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디톡스(feat 권선징악을 넘어 세계로)
루키네소식
2023.03.22
※ 감수인 의견 저자 보유 리포트는 투자포인트가 좋습니다. 핵심 정보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제가 독자라면 보유중이고, 오렌지보드단독 기고인 글부터 먼저 볼 듯 합니다. 요약 안전마진(혹은 상승마진)이 크면 투자자에게 다음 잇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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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만원에 매도하고 미보유 중 입니다.
1.소송
지난 2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소송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메디톡스가 승소했고 법원은 나보타 제조 판매금지, 생산된 톡신 폐기, 메디톡스에게 균주 반납 및 400억 배상 지급 명령을 내렸지요.
대웅제약측 자료에 따르면 나보타 내수 매출은 22년 323억원 입니다.
메디톡스가 최종 승소하게 된다면 위의 나보타 (내수) 매출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위 승소가 중요한 까닭은 추가 소송을 통해 국내 경쟁사에게 빼앗긴 매출을 되찾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itc 예비판결을 보면 메디톡스의 균주엔 독특한 6개의 snp가 있고 이것이 대웅제약의 균주에도 동일하게 있다 합니다.
이것은 메디톡스의 균주를 훔친 경쟁사들 역시 독특한 6개의 snp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지요.
22년 메디톡스는 휴젤을 미국 itc에 제소했습니다. 해당 재판은 내년 1월 예비판결, 내년 5월에 최종판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메디톡스가 승소한다면 미국 수입금지명령으로 휴젤의 미국 진출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국내 소송을 통해 휴젤의 내수 매출을 빼앗아 오게 될 것입니다.
[이번 판결을 토대로 메디톡스의 정당한 권리보호 활동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메디톡스의 보툴리움 균주와 제조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신속히 검토하겠다.]
위의 문구에서 보듯 대웅제약에게 승소한 메디톡스는 경쟁사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다음은 어디일까요ㅎㅎㅎ
itc에 휴젤을 제소 한 것을 보아 다음 타자는 휴젤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제출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균주의 염기서열 분석 자료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9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ITC는 대웅제약에 보툴리눔 균주의 염기서열 정보를 제출하라고 명령했고, 대웅제약은 해당 자료를 제출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당시 제출한 균주 염기서열 정보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고, 이번 판결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itc 재판을 먼저하는 이유는 itc 재판에선 반드시 염기서열을 공개해야 하고 이것이 대웅제약 국내 소송에서 승리의 열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tc에서 얻게 된 휴젤의 염기서열 자료를 토대로 국내 재판 또한 승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경쟁사들이 떳떳하다면 거리낌 없이 염기서열을 공개하면 됩니다. 무엇이 그리 찔리기에 꽁꽁 감출까요.
휴젤의 22년 내수 매출은 862억 입니다. 메디톡스가 최종 승소하면 사라져버릴 매출이죠.
현재 균주의 출처가 정확한 회사는 메디톡스하고 제테마 입니다. 이와 같은 소송이 진행 될 수록 메디톡스와 제테마가 내수 점유율을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2. 최종윤 의원은 2021년 감염법 예방법 개정안을 발의 하였습니다.
보툴리움균은 1g으로 150만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 입니다. 그럼에도 사업 신고만 하면 톡신 사업을 할 수 있었죠. 이 때문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법안을 발의한 것 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국내 톡신 사업자 모두는 염기서열을 질병관리청에 공개해야 합니다. 자료 공개 후 불법 취득 한 기업은 질병청의 판단에 따라 사업 취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법안은 톡신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메디톡스 - 대웅제약간 소송처럼 경쟁사를 하나하나 제거하기 위해선 수 많은 재원이 투입되어야 하나 이 법안 하나로 순식간에 경쟁사들이 몰락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메디톡스는 과거의 영광처럼 5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내수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만큼 강력한 법이기에 경쟁사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법안이 발의된지 1년 넘게 법사위 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 시점까지 오게된 것이지요.
최근 메디톡스-대웅제약 간의 소송 결과가 나왔고 메디톡스가 승소했습니다.
불법적인 균주 취득 사실이 밝혀진 이 상황 속에서 과연 강기윤 의원은 법안 통과를 반대할 수 있을까요?
일단, 첫단추인 이번주 수요일을 지켜봅시다.
3. 메디톡스의 캐파.
3-1. 1공장은 수출 전용 캐파 입니다. 올해부턴 840억으로 증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3-2. 2공장의 캐파는 5000억 입니다. 지금은 놀고 있으나 향후 미국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가동 될 공장 입니다.
3-3. 3공장 캐파는 5000억 입니다. 뉴로록스(중국 전용) 및 뉴록스(국내) 전용 공장 입니다.
3-4. 뉴록스(국내)
1공장 가동률이 100%인 상황에서 타사의 가격 덤핑을 따라가면 매출이 감소하게 됨으로 이익 방어를 위해 내수 m/s를 잃고 수출로 돌리자란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중순 뉴록스(국내)가 허가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내수 m/s 확대를 할 수 있는 카드가 생기게 됩니다.
경영진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4. 세계시장으로 진출
4-1. 뉴로록스(중국)
메디톡스는 중국 블루미지와 함께 합작사인 메디블룸을 설립했습니다. 중국 식약처에서 최근 뉴로록스 실사를 한다란 소식이 있었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연내 실사를 거쳐 중국 시장 침투가 24년부터 시작 될 예정입니다.
4-2. MT10109L(미국)
MT10109L를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T10109L은 24년 말 FDA 승인 후 25년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미국에 침투한 이후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이 급증하였습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메디톡스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영업이익 급증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4.3 MT10109L(중동)
메디톡스는 두바이에서 톡신 공장을 설립 할 예정입니다. 할랄 인증 후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빠르게 진행 될 시 2025년. 보수적으로 2027년 정도면 중동 공장에서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보톡스 시장 확대
보톡스 시장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 될 수록 노화를 늦추고자 하는 욕구,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보톡스 시장은 인류 소득 증가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미용 목적보단 치료 목적으로 보톡스를 더 많이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표와 달리 한국은 90% 이상 미용 목적으로 보톡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업들이 치료 목적으로 임상을 늘리고 식약처가 허가한다면 미용 목적에 국한된 국내 톡신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입니다.
6. 중국 리오프닝
얼마전 중국 리오프닝이 시작되었습니다.
리오프닝이 시작되자 한국에 오는 중국인 수가 증가하였고 이는 미용 관광 수요 상승을 의미합니다.
중국 리오프닝 >>> 보톡스 수요 증가.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7.미래이익 추정
사실 메디톡스의 투자아이디어는 재판 승소가 아닙니다. 그건 플러스 알파죠.
주 투자아이디어는 보톡스 시장 성장 및 메디톡스의 세계 시장 진출입니다.
7-1)중국
휴젤을 통해 메디톡스의 중국 매출을 추측 할 수가 있습니다.
22년 휴젤 중국 매출은 260억. 리오프닝 시작인 23년은 440억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메디톡스가 중국에 진출 할 시 400억 정도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봅니다. 영업이익률을 40%로 계산 할 시 160억. 거기서 메디블룸 지분률 50%를 반영하면 80억 정도로 추정합니다. 물론 내년에 침투하자마자 80억이 붙는다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한 시장 성장성이 엄청나기에 계속 80억에 고정된다란 의미도 아닙니다.
7-2) 미국
대웅제약을 통해 미국 매출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22년 대웅제약의 미국 매출은 1840억원 입니다. 영업이익률 40%로 계산 시 736억원입니다. 3~4년만에 일군 성과이니 25년 메디톡스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28년 전후로 지금보다 700억 이상 영업이익이 추가 된다 보면 되겠습니다.
7-4) 중동
중동의 보톡스 시장 규모는 2천억입니다. 국내 톡신 시장이 2500억원인데 이는 5000만명이 만든 결과로 중동 인구 5억명을 감안하면 중동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메디톡스가 할랄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군요. 추정매출은 보수적 차원에서 미정으로 두겠습니다.
7-5 영업이익 추정
세계적으로 보톡스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3% 입니다. 국내는 4% 정도 이구요.
작년 메디톡스의 영업이익은 467억원입니다. 이걸 감안하여 미국 및 중국 진출이 안정화 되는 2027년이 되면 최소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더해 소송에서 이기거나 최종윤 의원의 법안이 통과되어 내수 m/s를 크게 가져간다면 대웅제약 매출 300억 + 휴젤 매출 800억 =1100억원.
제테마와 m/s 나눌 시 보수적으로 800억원. 영업이익률을 40%로 계산 할 시 320억.
=최종적으로 27년 영업이익은 1400+320=1720억원입니다.
8. 미래 시가총액 추정
메디톡스의 과거 per은 31배 전후였습니다.
여기에 기반하여 27년 시가총액을 추정한다면 영업이익 기준(당기순이익x) 4조3400억~5조3320억원 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가총액인 1조5630억은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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