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네소식의 팜
바람의숲님 영상을 보고 첨언
루키네소식
2024.06.13
바람의 숲님께서는 엔비디아 관련주를 사는 것보다 엔비디아를 직접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맞았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제 의견을 덧붙이겠습니다.
가치투자의 핵심은 현재 시가총액 대비 미래 EPS 증가 속도가 빠른 기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관련주(예: 하이닉스 등) 중 어느 쪽의 EPS 증가 속도가 더 빠를까요?
답은 엔비디아입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시장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들은 그저 약간의 이익만을 얻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하청업체들이 대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원청은 오직 엔비디아뿐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하청업체들을 늘리며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소형 엔비디아 관련주보다 엔비디아의 EPS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엔비디아 주가가 더 크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가치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사는 이유는 대기업 대비 EPS 증가 속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처럼 미친 기업의 경우 중소형주를 사는 것보다 엔비디아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엔비디아의 EPS 증가 속도가 관련 중소형주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시간을 들여 공부하며 중소형주를 사야 할까요?
물론 엔비디아의 EPS 증가 속도를 초과하는 하청업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업체를 찾는 시간과 노력 대비 엔비디아를 사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