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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SMR로 성장동력 확보!
전략적가치투자
2024.10.17
두산에너빌리티가 아마존과 SMR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금일 강세입니다.
최근,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원전 관련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인데요.
구글은 2030년까지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하여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건설할 계획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맺어 쓰리마일 섬에서 원자로를 재가동하며, 무배출 전력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
또한, 금일 이슈가 나온 아마존은 탈렌 에너지로부터 원자력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구매하고, 10년간의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구글은 새로운 SMR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기존의 원자력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글로벌 SMR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는 신호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원전하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설비투자비가 많이 들고, 바닷가에 설치하며,
효율은 좋지만 위험하다 등등의 인식이 있었는데 SMR은 이전 인식을 바꿀만한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SMR은 소형원전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형원전보다는 당연히 출력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 제외하면 장점이 훨씬 많은데요. 부품수도 기존 원전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적게 쓰이고
중대사고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건설공기도 약 2년 정도로 기존 대형원전의 4년 대비 절반 수준이고요.
건설비용은 1조 원 내외로 기존 원전대비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SMR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엄청난 전력을 충당하기 위함인데요,
AI의 발달로 데이터센터의 고성능화가 진행되면서 전력소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SMR이 이의 대안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SMR의 또다른 장점은 장소의 제약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주요 원전을 보면 모두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SMR은 장소에 제약이 없습니다. 데이터센터 옆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SMR에서 생산된 전력이 데이터센터로 바로 갈 수도 있어 매우 유리해집니다. 원전은 유럽에서도 친환경으로 분류가 되면서 다시 힘을 얻고 있는 에너지사업 분야인데요,
한국에서도 원전 수출이 신흥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양호한 모멘텀을 가졌던 원전이 SMR로 인해 날개를 다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SMR관련 글로벌 계약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중심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있습니다.
현재 일봉상으로는 아마존이슈로 인한 급등 이후, 매물대에 걸려있는 모습인데요
한 번에 돌파하면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갭을 메우는 구간인 2만 원 이하 구간에서는 신규접근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앞으로는 원전관련주로 묶였던 종목군들이 SMR 관련주로 세분화될 수 있는 만큼 SMR모멘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투자의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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