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전략적가치투자
2024.11.18
국내 개인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 역시 삼성전자 입니다.
그동안 주가 급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주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자사주 매입인데요,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주가도 화답해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5일 장마감 후 공시가 있었습니다.
향후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인데요
이 중 3조원은 3개월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에만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연계시키는 모습이죠.
자사주 매입은 추후 다시 물량화 될 수 있지만 소각을 시키면
영구적으로 주식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향후 증자가 없다면)
1주당 가치가 명확하게 올라갑니다.
단기적인 계획을 보면, 우선 11월18일부터 2025년2월17일까지 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합니다.
보통주 2조6,800억원 우선주 3,200억원 예정이구요 유통주식수의 0.8%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투자로 써야할 자금을 자사주매입에 쓴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최근 주가가 워낙 급락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주를 달랠 필요가 있기도 했고
또 자사주 매입은 매입대로 진행하고 투자는 투자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현금이 적은 수준은 아니니까요.
자사주 매입은 매입 자체로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공시는 긍정적으로 해석하셔도 됩니다.
삼성전자는 평소에 자사주매입을 자주 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지난 2014년 2.2조원규모, 2015년 11조원규모,
2018년 9조원 규모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의 자사주매입과 비교하면 약 7년만에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 자체적으로도 지금 주가는 명확히 싸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2010년 이후, 주가가 PBR 1배를 하회한 것은 이번을 포함하여
총 5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PBR 1배 이하 구간에서는 꼭 반등을 주었구요.
이번에는 자사주매입 이벤트가 있긴 했지만 삼성전자의 PBR 1배 지지력은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이벤트이지
향후 주가의 우상향을 담보하는 이벤트는 아닙니다.
결국 주가의 우상향에는 2가지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선 HBM4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죠.
현재 SK하이닉스에 밀린 경쟁력을 어느정도 되찾아올 수 있을지가 중요해 보이구요.
두번째는 메모리반도체의 재고 추이 입니다.
당장은 기업의 재고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요.
메모리반도체 산업 특성이 재고를 쌓아놓고 판매하는 방식이다보니
각 기업의 재고는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이 2가지는 꾸준히 체크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일봉차트를 보면, 주가 급락 후 단기급등이 진행중인데요
보유하신 분들은 좀 더 긴 시각으로 보유하시는 관점 말씀드리고,
신규나 추매를 하실 분들은 갭상승을 메우는 눌림을 기다려 보시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특징적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반등하는 종목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인데요.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를 끌어올리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함께 견인되는 것이구요.
추가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금산분리법상 삼성전자의 초과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데, 매각차익을 주주환원에 쓸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죠.
향후 삼성생명의 주가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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