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룡전기] 4Q.23년 달라진 체력을 보여줄 것!!!
학봉이
2023.12.06
※ 감수인 보유중인 기업의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시가총액 3405억, 23년 주가상승 88%임. 8월 급등함. - 주가가 상승했으나, 큰 폭의 실적증가로 이익기준 멀티플이 저렴한 수준임. 최근 4분기 합계는 2023년 9월 말 기준임. *비유동장기적합률(=비유동자산/(자본+비유동부채))이 100% 이하라면 비유동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모두 장기성자금으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100% 초과하는 경우 일부자금이 단기성 유동부채에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ROIC (=영업이익/(매출채권+재고자산+유형자산-매입채무)는 약식계산함. 원개념에서 분모는 세후 영업이익이나, 기업별 비교를 위해 영업이익을 사용함. - 잠김물량 (대주주 37.5%)를 제외한 분기기준 거래량회전일수가 51일임. 분기(90일)기준 거래가 많은 편임. *거래량회전일수 = 기간/거래량회전율 = 기간/(기간거래량합계/유통주식수)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 앱을 설치하시면, 구독하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새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제룡전기는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기업입니다. 2021년부터 끊임없이 미주향 수주잔고를 쌓았고, 3Q.22년 부터 실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해 현재는 OPM 40%대의 엄청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제룡전기는 피크아웃 논란과 함께 주가조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룡전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 변압기 산업의 특징
https://blog.naver.com/ks200331022/223024078332
변압기 산업의 싸이클은 3년이상으로 긴편입니다. 변압기의 경제적 수명은 30년이며, 수명이 긴 만큼 그리드 인프라를 최초로 설치한 이후 교체수요가 나오기 까지 시간이 걸리죠, 또한 발주에서 납품까지 생산기간이 1년이상 걸리는 점 역시 사이클 주기를 길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과거 2005년에 시작된 싸이클은 2010년까지 5년이상 쭉 이어 졌습니다.
미국의 전력망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명이 25년 이상 노후화된 변압기와 송전선 비중이 70%, 대규모 자연재해 또한 증가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하여 발전과 소비 미스매치 발생 -> 송배전망 확보 -> CAPEX -> 변압기 Q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미국의 변압기 PPI는 고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제룡전기의 3Q
제룡전기는 3Q.22 좋은 실적을 보여준 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기매출 400억 이상 OPM 40% 이상을 2개 분기나 유지하고 있습니다. GPM의 성장과 함께 판관비율 또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룡전기는 운임을 DPP로 수주합니다. DPP는 계약할 때 운임을 픽싱하고 정작 본인들은 미국으로 보내기 1~2개월 전에 부킹하여 선적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운임이 지속하락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온전히 제룡전기의 수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비용에서 운반비 개선이 유독 눈에 띄죠, 컨테이너 운임이나 인도될 배를 생각하면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 같습니다.
또한, 수주잔고는 지속 증가, 3Q.23년 기준으로 3,230억으로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무엇이 문제일까?
역대급 실적과 QoQ 개선된 수주잔고, 이익체력까지 나쁘지 않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기에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해봤습니다.
1. 첫 번째는 역시나 많이 오른 주가 입니다.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있고, 또한 대주주 양도세가 이슈가 되는 시기 이기 때문에 수급이 좋지 않습니다.
2. 두 번째는 피크아웃 우려입니다. 호황이 2년이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피크아웃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변압기 싸이클은 길고, 수주잔고 또한 2024년은 풀이기 때문에 당장 피크아웃 논란에서는 자유롭습니다.
3. 세번 째 한정된 탑라인 입니다. 동사는 증설공시를 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공공연하게 매출 CAPA가 2,000억으로 알려져 있어 내년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의구심이 4Q.23에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투자 아이디어 : 4Q.23 달라진 제룡을 보여줄 것
제룡전기의 수주잔고를 자세히 보면, 4Q,23년에 납품해야 할 잔고가 683억원에 달합니다. CAPA가 400억으로 알려져 있는 제룡이 과연 이 잔고를 쳐낼 수 있을까? 이게 관건입니다.
재고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임직원수도 180명입니다. 변압기는 권선을 감는 공정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CAPA 증설을 위해서는 인력충원이 필수 입니다.
동사가 특별한 신규시설투자 공시는 하지 않지만 사업보고서에 설비를 늘리는 항목을 적어주고 있습니다. 연간 2~6억정도 지출하던 비용이 3Q.23년 기준으로 17억이상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3분기에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즉, 제 생각에는 제룡전기는 이미 분기 600억 이상의 체력을 갖추었고, 그렇기 때문에 탑라인도 증가하겠지만 앞으로 600억기준 CAPA에 맞춰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밸류에이션
23년 추정치 기준으로 피어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등은 PER이 10이상입니다. 하지만 제룡전기는 4Q 600억 OPM 35~40%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3년 매출액 1,780억
영업이익 680억
당기순이익 550억
PER 5.6 입니다.
▶ 배당
추가적으로 배당이 있습니다.
20년 50원
21년 50원
22년 150원을 지급했습니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 배당을 얼마나 주려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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