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익률
8%작성시 주가
13,350 KRW25.04.11 기준
목표가
20,000 KRW50%투자의견
매수투자기간
2025/04~2025/09
요즘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고 낮에는 벌써 여름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날도 자주 있음
본업이 차량 이동이 많은 업무라 지금도 낮에 차를 타면 벌써 여름에 차타는 것 처럼 차안이 후끈후끈하고 땀이 나기 시작함
사실 자외선차단제는 날씨가 덥든 춥든 항상 발라줘야하는거지만 사람의 심리라는게 참 간사해서 겨울에는 잘 찾지않게 되고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남
그렇다보니 선진뷰티사이언스(이하 선뷰사)는 하절기가 다가오기 시작하면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함
선뷰사는 화장품 소재제조업체임. 하지만 자체브랜드 '아이레시피'도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OEM,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24년 사업보고서
선뷰사는 24년 총매출 793억(YoY 9.3%), 영업이익 111억(YOY 22.7%), 당기순익 106억(YoY 61.4%)
의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주었음
선뷰사 사업보고서에는 아주 고맙게도 최근 7개년의 제품별 매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두었음
화장품 소재는 전체 매출 비중의 77.6%를 차지. 연간 11.57%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음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는 20년도 6800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현재 3.19억까지 약 470% 상승하였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임
대표 왈 아이레시피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브랜드 회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이 아니라 운영 중인 화장품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해외 업체에게 선뷰사가 제조하는 원료의 퀄리티를 가장 빠르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함
올리브영 온라인몰에도 입점되어있음.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도 선뷰사의 소재를 사용할만큼 코퀄리티의 소재인만큼 저렴한 가격에 코퀄리티의 제품을 사용할 기회임
원래 이 회사가 계면활성제로 시작한 회사고 계면활성제 매출의 성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계면활성화 매출이 21.4%를 차지하고 있음
화장품은 마이크로비드, 자외선차단 소재, 스킨케어 소재로 나뉨
연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스킨케어지만 매출은 아직 38억 수준에 불과
주목할 제품은 마이크로비드와 자외선차단 소재임
마이크로비드는 마이크로 사이즈 수준의 구상 분체를 뜻함
마이크로비드는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에서 사용감을 개선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미세한 입자 형태의 소재임. 크기는 1mm 이하이며, 클렌징폼, 치약, 메이크업 제품, 자외선 차단제 등에 첨가
마이크로비드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뉨
플라스틱비드와 실리카비드임
플라스틱비드는 이름만 들어봐도 알 수 있듯이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
선뷰사는 실리카비드임. 천연 소재인 실리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비드를 생산하고 있음. 화장품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사용감을 개선해줌
실리카비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비드인 폴리머 마이크로 비드를 사용하는 회사가 대다수임. 그래서 선뷰사도 실리카비드만 하는게 아니라 폴리머비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니즈를 맞출 수 있음
마이크로비드와 자외선차단 소재의 차이는 위와 같음
자외선차단제도 결국 화장품의 일종이기 때문에 사용감 개선을 위해 마이크로비드가 들어가긴 함
하지만 주로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에 활용
선뷰사는 유기계 및 무기계 마이크로비드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사이즈(1~15㎛), 표면처리(실리콘계, 천연계)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음
사업보고서 상 사업의 개요에도 자랑스럽게 기술되어있지만
선뷰사는 국내 최초 화장품 소재 업체로 FDA 인증을 PASS한 회사임
19년 9월 FDA에서 직접 검사를 진행하여 NAI(무결점) 등급으로 PASS 함
이는 국내 자외선차단제 생산 공장 중 유일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소재공장으로는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첫번째 FDA 승인 사례라고도 밝히고 있음 (그럼 그냥 아시아 두번째 승인아닌가? 왜 굳이 제외하고 첫번째....)
그럼 선뷰사가 FDA를 무결점 PASS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임
아! 그렇다고 선뷰사가 유기계를 안하는 것은 아님. 직접 생산하지는 않으나 다른 제조사의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를 캡슐화하여 피부자극성을 줄인 고부가가치 자외선 차단 캡슙을 양산 판매 중임
일단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계와 무기계가 있음. 그 차이를 알고 가야함
(줄여서 유기자차, 무기자차라고도 함)
유기계는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되어 화학적 차단제와 반응하여 소멸시킴
백탁현상이 비교적 없고 피부에 잘 스며들어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함
하지만 자주 덧발라야하며 20~30분 후 효과 발휘. 피부에 흡수되므로 민감성 피부에 부작용(눈시림, 알레르기, 트러블) 발생하는 단점 존재
무기계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차단함
피부에 흡수되지않아 민감성 피부나 유아에게 적합하고 바르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성이 오래 감
백탁현상이 생길 수 있고 발림이 뻑뻑하며 두껍게 바르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음
가장 쉽게 설명해보면 유기계는 유광, 무기계는 무광이라고 봐도 됨
우리가 평소 선크림을 바르면 번들번들거리고 휴대폰 등에 묻어나는 소재가 유기계이고 바르면 뭔가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과 함께 번들거림도 없고 어디 묻어나지도 않는 것이 무기계임
요즘은 두가지를 혼합한 혼합기계도 나오고 있음
무기계의 백탁현상을 완화하고 발림성이 좋게 해줌
선뷰사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산화아연 및 이산화티타튬을 직접 생산하고 있음
24년 스킨케어 소재 매출은 약 39억임
출처 : 그로스리서치 250304
선뷰사는 백색의 점토 광물인 헥토라이트 기반 소재 기술 및 미세 유화 시스템 기술을 활용하여 스킨케어 제품을 제조하고 있음
장항공장 가동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음
마이크로비드는 9.6%에서 시작해서 76.9%
자외선차단소재는 7.1%에서 37.5%
스킨케어는 59.8%
이정도 수준이면 추가 공사 증설도 생각을 하려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이미 24년 6월에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함
준공이 올해 5월, 다음달이면 끝나는 상황이니 지연 공시가 나오지않는 이상 하반기부터 가동하지않을까 싶음
투자목적은 적힌 바와 같이 일반의약품(OTC) 전용 화장품 ODM/OEM 생산 및 물류창고의 일환임
출처 : FS리서치 레포트
미국에서 OTC는 처방없이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유효성 의약품이고 자외선차단제도 OTC로 분류됨. 미국에서는 OTC 제품을 판매하려면 FDA의 기준을 통과해야함
(FDA의 기준에는 제조 설비뿐 아니라 원료 제조도 FDA 실사를 마쳐야함)
이미 미국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미국 내 OTC 판매를 위하여 완공도 되기 전부터 선뷰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함
다른 국가에서는 자외선차단제가 화장품에 들어가는 반면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 OTC로 들어가기때문에 공장 준공 및 FDA 승인 시 높은 허들을 넘어 들어가는 것임
단, 신공장 감가상각비로 인하여 올해 영업이익은 24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 높음. 매출은 성장
연간 500억 CAPA라고 함. 올해 매출이 800억이 안되니 지금 매출 대비 62% 이상에 달하는 CAPA임
(4층 건물인데 3층까지 채우는 CAPA가 500억이라고 함. 4층 추가 확장 시 800억까지 가능하다고 함)
장항공장(1만 4,000평)이 위와 같이 지어져있음
탑 다운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식으로 제품을 생산함. 신규시설도 위와 같은 방식의 공장이 되지않을까 생각
해당 건물 또한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FDA 기준에 맞춰 지어지고있는 건물이라고 함
준공 후 FDA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확인해보니 공장의 규모가 이전과 다르게 커진만큼 무결점 등급 PASS를 받는 것은 어렵겠지만 높은 수준의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함
한편 미국에서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이 23년부터 시행되면서 24년 8월까지 국내 화장품의 미국 수출 거부 사례가 298건에 달한다고 함
더욱이 MoCRA는 FDA 화장품 관련 규제 권한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에 선뷰사의 기존 공장 + 신규 공장까지 FDA의 승인을 득할 경우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전 세계 50개 국가로 수출
글의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우리가 잘 아는 유명 브랜드 회사는 대부분 선뷰사의 거래처임
선뷰사의 원료 품질과 OEM, ODM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미국 에스티로더의 경우 선뷰사가 국내 소재업체 중 최초로 벤더 승인을 받음
향후 국내 소재업체들은 선뷰사를 통해서만 에스티로더에 납품 가능 - 유통 플랫폼 역할
우리가 일상 생활에 자주 쓰고 있는 제품을 비롯하여 정말 대부분의 브랜드 상품에 선뷰사의 소재가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해외 약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달함
요즘 미국은 관세 문제로 너무 핫한데 미국으로 직접 들어가는 제품에 대한 관세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함
중국 시장 매출 비중도 상당히 높음 23년 132억이었고 24년 2분기 이후 IR이 없어 24년 총 매출은 확인이 되지않지만 2분기까지만 97억을 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150억이상은 되지않을까 추정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전혀 나빠보이지않음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98억달러로 추정되고 29년까지 약 15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
그에 반해 중국 내 선케어 시장은 미국 약 6.12달러, 한국 약 15.45달러
중국 업체들과 신뢰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를 넓혀가다보면 중국 매출만 1,000억을 찍는 날도 올 수 있을 듯(그냥 희망회로...)
대표이사
대표이사 이성호씨는 지분 33.88%를 보유 중
(아버지 이병철, 어머니 이민자, 동생 이선진이 총 18.9%를 보유 중이라 사실상 오너일가가 54.64%의 지분을 보유 중-그 밑으로 적은 지분이지만 조카에 사촌, 제수씨까지 조금씩 다 보유 중)
그의 인터뷰를 보면서 재밌었던건 "제가 최대주주인데 저도 배당금 받고 싶지않겠냐? 다만 지금은 배당금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성장을 위해 투자를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주주분들께서는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말 일수도 있는데 뭔가 솔직 담백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를 할 때도 일절의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발행하지않음으로써 주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실제로 선뷰사는 08년 이후 외부투자도 일절 받지 않았음
그렇다고 배당 자체를 안하는 것은 아님. 21년 상장 후 4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하고 있음. 그 규모가 적을 뿐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무엇보다 짜증나는 순간이 오너 리스크인데 물론 어떤 오너이든간에 언제 뒷통수를 칠지는 모르지만 인터뷰 하는 내내 이성호 대표이사를 믿고 투자를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성호 대표이사는 R&D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함
24년초 장항국가산업단지에 R&D연구센터 준공하였으며 매년 판매관리비 중 약 15%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 중인 것으로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음
선케어 산업
24년 6월 FS리서치 레포트 요약
(요즘 ChatGPT의 능력은 정말...무료버전이 이 정도 수준이니...)
ChatGPT가 함축적으로 요약을 해주긴 했지만
리스크
자외선차단제쪽은 확실히 유기계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음
무기계가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유기계를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
그리고 신규시설의 감가상각으로 25년 매출은 상승이 확실시 되지만 영익이 빠질 수 밖에 없는데 요즘 시장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지수
Disclaimer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