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플러스] 왜 지금 이 기업을 봐야하는 걸까?
웡키
2024.07.19
오늘 다뤄볼 기업은 애니플러스입니다.
일단, 회사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오렌지보드에 좋은 분석글이 있어서 그 글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애니플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자세한 분석보다 이 기업을 왜 지금부터 봐야할지를 소개드리려합니다.
바쁜 직장인분들을 위해서 제가 정리한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구성
애니플러스 : 국내 콘텐츠 유통, 상품화, 전시, 이벤트
미디어앤아트 : 홀로그램 접목 미디어 아트 전시
위매드 : 드라마 제작 (옷소매 붉은 끝동)
- 2024년 1~2편 제작 예정
로운컴퍼니(지분율 : 67%) : MD 제작
- 애니플러스샵을 통한 굿즈 유통 가능
라프텔(지분율 : 56%+12%) :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
- 가입자 23만명 (월 이용료 1만원)
- 2H23, 동남아 진출
- 모바일 앱으로 진출
- 광고를 보고 애니를 보는 Ad Based VOD 모델
- <붉은 여우>, <위험한 편의점>, <피라미드 게임>, <호랑이 들어와요> 등 국내 인기 웹툰 10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계획
애니맥스 : 귀멸의칼날 판권 보유, 애니 유통사
- 일본 신작 점유율 확대 70% ⇒ 85%
- 대량 구매로 소싱 단가 하락
- 귀멸의칼날, 하이큐 등의 IP에 대한 굿즈 등 사업 가능
플러스 미디어 네트웍스 아시아 : 아시아 7개국 콘텐츠 방송 (싱가폴)
쉽게 설명하자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판권을 사서 방영, 굿즈 유통하는 것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전시 사업, 굿즈 제작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죠.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방영 등의 사업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브컬쳐에 대한 높은 이해를 기반으로 니치마켓에 대한 지배력을 높히고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회사죠.
국내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있고
그런데, 회사에 어떤 변화가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인가? 라면 딱히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점 이 기업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를 소개드리려고합니다.
CB는 '독'이자 '기회'이다.
동사는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그를 통해 자회사를 인수하고 사세를 키워온 회사입니다.
4회차에는 25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죠.
그리고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서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애니맥스를 인수했죠.
분명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하여 판권 계약에 있어서 유리해진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자금 조달 방식이 주식을 발행한다는 것은 기존주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여튼, 이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에 대해서 접어두고 전환사채를 다시 탐구해보시죠.
4회자 전환사채의 청구기간 시작일은 2024년 4월 21일입니다.
즉, 현시점에서는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를 통해서 주식을 받아서 시장에 매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죠.
(※ 전환 청구와 매도까지는 기간이 소요되긴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전환 청구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전환가액에 대한 조항에서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전환가액의 조정에 대한 내용을 보면 매 5개월마다 전환가액을 조정하게 되어있습니다.
직전 전환가액보다 조정되는 전환가액이 낮을 경우 전환가격이 낮은 가격으로 조정되고
직전 전환가액보다 조정되는 전확가액이 높은 경우 전환가격이 높은 가격으로 조정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매 5개월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이 주가에 따라서 높아지고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럼, 전환사채를 보유하여 청구하는 주체에게는 사채를 전환할 때 주가가 높은게 유리할까요? 낮은게 유리할까요?
주가가 낮은게 유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가가 낮으면 전환가액이 낮아지고 전환가액이 낮다면 더 많은 유통 주식을 챙겨갈 수 있게 되죠.
즉, 최저가로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조정된다면 더 많은 물량을 챙겨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환가액은 끝도 없이 내려가진 않습니다. 최저 조정가액이 존재하죠.
4회차 전환사채의 최저 조정가액은 3,157원입니다.
그럼 동사의 주가를 한번 보시죠.
동사는 2024년 4월 29일 급락 이후로, 종가가 3,157원에 있었던 거래일은 단 하루입니다.
7월 1일 종가가 3,165원이었네요.
그리고, 이제 3번째 전환가액 조정일이 예상되는 날짜는 2024년 7월 21일 바로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 가장 최근 조정일은 2024년 2월 21일이었고, 그 전 조정일은 2023년 9월 21일 이었습니다.)
이제, 4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 최저 조정 가액, 전환청구 기간 시작 두가지 조건이 갖춰진 것입니다.
전환사채를 갖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은 출구전략이 필요해진 시기로 보여집니다.
아마, 다음 전환가액의 조정일자는 2024년 12월 21일로 예상되기에 그전까지 출구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기간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시점부터 4회차 전환사채의 최저 조정가액인 3,157원보다 낮은 가격에 애니플러스 주식을 사고
4회차 전환사채 보유자들의 매도시점에 함께 매도한다면
4회차 전환사채 보유자들보다도 낮은 가격에 매수하고 짧은 기간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B(전환사채)의 어깨에 타는 전략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한번 3회차 전환사채의 청구 과정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봐볼까요?
동사의 과거 주가 차트를 보면 빨간색 동그라미 지점 2022년 9월 28일에 주가가 최저점을 찍고
2022년 9월 29일 3회차 전환사채의 최저가 조정이 진행됩니다.
3회차 전환사채는 2022년 11월 29일부터 청구되면서 시장에 출회합니다.
그 과정에서 전환물량을 소화하고 2023년 2월 1일 주가는 5,340원까지 터치합니다.
(당시, 2022년 11월 8일 라프텔 인수 등의 이벤트가 존재했습니다.)
물론 전환사채에 상황만으로 투자를 판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공부 뉴스에 대한 추적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더 나은 투자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 어떤 촉매로 주가가 상승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성이 높지 않은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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