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익률
-38%작성시 주가
14,710 KRW23.05.26 기준
목표가
28,000 KRW90%투자의견
매수투자기간
2023/05~2024/12
※감수인 의견 ★★★★★ 알파카이코노미아 님의 ‘매수 이유’는 오렌지보드에서만 제공합니다. ★★★★★ 반도체주의 주가 경향은 21년도에 전반적으로 Re-rating이 되었고, 22년도에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하락 기조가 23년도 초반까지 이어졌으나, 최근 몇 달간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반도체의 성장을 확신하고 투자를 이어간다면, (주가)부각을 덜 받은 회사를 찾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렌지보드 반도체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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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표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자사주 지분합 55.74%
용어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반도체 기업을 가리킵니다. 이는 반도체 설계부터 웨이퍼 제조, 패키징,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내부에서 직접 수행하며,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 관리, 제조 비용, 공급망 관리 등을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IDM 모델은 큰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자체적인 설비를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하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ex. 삼성전자, 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는 반도체 제조 과정 중 일부를 외부에 위탁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반도체 제조 과정은 대략적으로 디자인, 웨이퍼 제조, 패키징, 테스트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패키징과 테스트 단계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을 특히 OSAT이라고 합니다. DDR5(Double Data Rate 5)는 컴퓨터 메모리 기술 중 하나로, 이전 세대인 DDR4의 후속 기술입니다. DDR5는 메모리 시스템의 속도, 대역폭 및 용량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전송속도가 1.6배 빠르며, 전력 소비량의 경우 30%가량 줄었습니다.
이하 리포트 요약
개요
OSAT 특징 및 업계 현황
한양디지텍 사업전망
23년 1분기 실적 리뷰 (순이익 급감)
주가에 대한 의견
오렌지보드 독점 투자의견 : 본문 하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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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디지텍은 메모리 모듈 제품의 공정으로 SMT부터 Test, Packing 공정까지 일괄 메모리 모듈 셍산체제를 구축하여 주로 서버향 메모리 모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모듈은 반도체 공장에서 만든 반도체를 원판 같이 생긴 웨이퍼에서 여러 작업을 거쳐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당사는 서버에 사용된 DRAM 반도체를 모듈로 만들어 다시 고객사에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2년 4분기부터는 NAND SSD의 모듈 패키징도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당사는 매출 중 대다수가 메모리모듈에서 창출되고 있으므로, 메모리 모듈(특히 서버향)에서의 수요가 어느정도로 증가할 수 있는 지가 핵심입니다. 서버는 지난 싸이클에서도 가장 견조한 수요를 보여왔지만, 결국 경기 침체에 따라 서버 수요도 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여러 기업들의 서버 데이터센터 투자가 AI 투자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전방 산업은 더이상 나빠지기 힘든 구조입니다.
후공정에서의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기업을 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부릅니다. 원래 이러한 OSAT는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였던 비메모리를 위주로 성장해왔던 사업이었으나, 최근에는 메모리로도 OSAT의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제조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패키징과 테스트를 자체 처리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소품종 대량생산이기에 한 번 생산기기를 들여놓으면 되는 데다가, 각자의 기술 보호를 위해서 지금까지 메모리 분야에서는 자체 처리하여 조립/테스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패키징/테스팅에서 지난 싸이클부터 분위기는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3 D램과 176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등 반도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공정 난이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필요한 설비투자 규모도 커졌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이 늘어난 만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낮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메모리에 대해 후공정 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분석입니다. 저부가가치인 메모리 패키징을 외주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부가가치인 HBM3 D램과 176단 이상 낸드플레시 등에 자체적 패키징/테스트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한정적인 부지와 설비를 이용해 최대한의 이익을 내기 위하여는 저부가가치인 메모리 패키징을 외주화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IDM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OSAT 협력사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OSAT 외주화 확대 덕분에 당사는 지난 싸이클 당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어마어마한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매출은 정체 수준에 머물러있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던 기업이었는데, 2020년 2분기부터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이 본격화되자 동사의 실적 역시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200억 안팎의 분기매출을 기록하던 회사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2022년 4분기에는 무려 1,4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약 2~3년 만에 매출액이 7배 가까이 매우 빠르게 성장한 셈입니다.
특히 당사의 메모리모듈 시간당 생산량은 21년 1분기 5,920개 → 21년 2분기 7,620개 → 21년 3분기 8,795개 → 22년 3분기 10,425개로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사가 베트남 공장에서의 신규 공장을 완공하고, 신규 공장을 가동시키기 위하여 어마어마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23년 1분기부터는 메모리모듈의 시간당 생산량이 조금 꺾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SSD를 패키징하는 신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생산라인을 재조정한 결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메모리모듈과 SSD까지 더해지면 동사는 매우 꾸준하게 시간당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증설하는 데에는 당사가 삼성전자로 메모리모듈 수주를 받아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동사는 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래 세 사진은 동사의 베트남 푸토성 내 생산공장 사진인데, 지속해서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3공장이 완공되면서, SSD 생산능력을 한층 끌여올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삼성전자가 외주화 추세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면, 동사는 꾸준히 늘려온 CAPA를 통해서 훌륭한 실적을 이번 싸이클부터 기대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 인텔의 신규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를 탑재한 서버 출시가 본격화되면 서버 D램 중 DDR5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메모리용 모듈향 매출이 거의 대부분이기에, ASP(개당단가)가 상승할 수 있는 DDR4→DDR5로의 전환은 분명 긍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텔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는 서버 최초로 DDR5 D램을 지원하고, DDR5는 DDR4 대비 고속, 저전력 등의 장점을 보유해 서버용 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서버업체들이 데이터센터를 DDR5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교체수요가 가시화된다면 동사의 수익성 역시 한층 증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양디지텍 1Q23 실적:박살난 실적, 그러나 본격화된 SSD신사업
한양디지텍 1Q23 실적
매출: 1,095억(예상치: 0억)
영업익: 36억(예상치: 0억)
순익: 34억(예상치: 0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3.1Q 1,095억 / 36억 / 34억
2022.4Q 1,377억 / 95억 / 79억
2022.3Q 1,297억 / 177억 / 106억
2022.2Q 1,170억 / 144억 / 98억
2022.1Q 1,003억 / 112억 / 89억
동사의 1Q23 실적은 매출액 1,095억 원과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Q22 실적이 매출액 1,297억 원과 영업이익 177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Q22부터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됨에 따라서 동사의 이익 수준도 훼손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동사의 이익만 살펴보면 암울하기 그지 없으나, 이번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번 실적 악화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보입니다. 함께 그럼 살펴보시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1Q21 수준으로 곤두박질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업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SSD 적자는 1Q23에도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1Q23에는 4Q22보다는 적자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1Q23의 SSD 매출액은 201억 원이었으나, SSD 원재료 매입에는 283억 원을 사용하면서 약 80억 원의 적자만 발생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신사업 공장의 가동 초기에는 수율이 저조하다거나 제조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초기 손실이 불가피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조 노하우 상승으로 수율 상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SSD 사업이 아직까지는 규모의 경제에 이르지 않았기에 손실을 보는 모습이지만, SSD 사업이 규모의 경제에 이르는 순간에는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동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최근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반도체 주식은 실적보다 업황이 더 크게 반영되기에, 동사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의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AI 수요 폭증에 따라 서버 시장도 턴어라운드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서버향 모듈을 패키징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될 것 같다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사는 증권가에서 거의 언급이 없었지만, SK증권에서 한양디지텍을 후공정에서의 선호주로 뽑힐 만큼 새로운 분위기도 감지되었습니다. 비록 동사의 2Q23 실적도 Aspeed 매출 추이에서 살펴본 것처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후공정에서의 외주화 비율 확대에 따른 성장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만큼 동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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