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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와이피엔에프 /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수혜주

프로익절러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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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4.12.27 16:24:14 기준

※ 감수인
★★★ 크리에이터가 보유중인 기업/산업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 

보유중인 기업의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렌지보드 '디와이피엔에프' 검색결과.

 

- 시가총액 2271억, 23년 주가하락 48%임. 수퍼개미 반대매매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함.

 

- 잠김물량 (대주주 46.6%, 자사주 9.8%)를 제외한 분기기준 거래량회전일수 가 116일임. 현재 거래 수준이 높지 않음.

*거래량회전일수 = 기간/거래량회전율 = 기간/(기간거래량합계/유통주식수)

 

*최근 4분기 합계는 2023년 2분기 기준임.

- 매출액과 이익이 턴하고 있는 시기인 듯함.

 

- 물량이 받쳐주면 훌륭한 수익력을 보여주는 사업인 듯함.

*ROIC (=영업이익/(매출채권+재고자산+유형자산-매입채무)를 약식계산함. 원 개념에서 분모는 세후 영업이익이나, 기업별 비교를 위해 영업이익을 사용함.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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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동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매수/매도의 추천의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이 아닌 필자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 본 글은 공시된 자료와 필자가 회사와의 통화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나, 틀린 내용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 본 글에는 매수자의 편향적인 시각이 반영되었을 수 있습니다.

 

회사 개요

디와이피엔에프는 발전소/화학플랜트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주요 제품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컨베이어로 흔히 알려진 MCS를 발전소로 주로 납품하고 있고 (마진율 8~10%)

분체/액체/기체 등을 옮길 때 사용하는 PCS를 화학플랜트 등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플랜트 특징상 화학 원재료 및 제품의 이송과정에서 누출사고가 생기면 심각한 피해가 생길 수 있기에 해당 제품은 만들기도 어렵고 수주하려면 오랜기간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합니다. 해자가 있는 만큼 마진율도 15%이상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플랜트 기자재를 납품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사는 엔지니어링도 일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가 동사의 주요 매출원입니다.

 

주가

동사의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1/3수준으로 단기간에 급락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2022년 초 수주했던 1880억 규모의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 건의 매출인식이 러-우 전쟁으로 지연되어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 동사의 주식을 다량 보유했던 주주의 물량이 반대매매로 나왔습니다.

위 두가지 이슈는 주가에는 반영되었으나, 회사의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발틱 프로젝트는 이제 매출에 반영이 되면 +@의 요인이지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요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현재 러시아향 수출은 한국정부에 의해 막혀있는 상태인데(UN의 권고는 없었으나 회원국들의 동향을 따라 한국정부가 자율적으로 수출을 막은 상태) 현재 동사는 수출승인 요청 후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틱 프로젝트는 동사외에도 DL이앤씨(수주액 1조6천억원)와 삼성엔지니어링(수주액 1조5천억원)이 엮여있기에 현정부의 성향을 고려시 계속해서 수출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틱 프로젝트는 현재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매출인식이 조금씩 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사와 DL이앤씨의 분기보고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투자 아이디어

동사는 발틱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위기를 맞이할 뻔 하였으나, 추가적으로 많은 건들을 수주하였습니다. 3분기말 기준 역대급 수주잔고를 보고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발틱 프로젝트 수주액 1880억을 제외하더라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수주잔고와 함께 재고자산이 급증한 상태인데, 수주업의 특징상 기 수주건이 조만간 실적에 반영될 것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좌축 단위: 원, 우축 단위: 천원


뿐만아니라 선수금 + 초과청구공사액이 포함되어있는 기타유동부채에서도 향후 매출이 올라올 것임을 예측이 가능합니다. 동사의 과거 매출추이를 보면, 기타유동부채가 매출을 선행하여 움직이는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좌축 단위: 원, 우축 단위: 천원


동사의 GPM과 판관비율 추이를 보면 동사는 2021~2022년동안 지속된 원가상승의 압박을 이제 털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판관비율은 안정화되고 있고 GPM은 상승하고 있기에 4분기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900억/영업이익170억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회사의 가이던스에 부합합니다. 3분기 누적실적을 기준으로 역산해보면, 4분기 실적은 매출 890억/영업이익147억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내년도 실적도 컨센서스 수준으로 잘 나올 것을 기대가능합니다.

 

그러면 이제 동사의 향후 수주는 어떨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유가는 산유국들의 지속적인 감산의 영향으로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이 이렇게 감산을 지속하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로 한번 유가가 빠지면 다시는 현 수준의 유가를 보기힘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높은 금리 및 원자재가격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환경문제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방향성이 완전히 틀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래서 산유국들은 앞으로 암모니아/수소같은 신재생에너지의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기존 업스트림 위주의 매출을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바꿔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사우디 비전 2030에도 선포된 내용입니다.


동사는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회사입니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관련된 내용들을 회사가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중동의 산유국들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영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전방 산업별로는 당사가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폴리카보네이트, 비스페놀A, 제철/제강시장 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강점이 있는 산업 외에도 산업이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에 관련 분체이송시스템 시장이 성숙하지 않고 진입 장벽이 낮은 산업에의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된 산업으로는 폴리실리콘, 2차 전지 소재산업 등이 있습니다. 당사는 이미 폴리실리콘 이송과 관련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당사는 산업 설비 분야 중 분체이송시스템(Bulk Handling System)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회사의 매출구조는 뉴메틱컨베잉시스템이 전체 매출의 43.7%,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 31.9%, 기타 2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2022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체이송시스템은 전체 프로젝트의 생산 공정과 이송시스템의설치 목적에 따라서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설계되고 제작되는 주문자 요구에 따른 생산방식(Customized Design)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석유화학, 발전, 광산, 정유, 정밀화학산업, 제철/제강, 전자 등 다양한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어 특정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아서 특정산업의 경기변동에 따른 큰영향을 받는 편은 아닙니다만 COVID-19,러/우 전쟁등 글로벌 이슈에 따라 고객사의 발주지연 및 순연 등이 일부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 점차적으로 회복이 예상되고 있으며,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차전지, 수소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을 주도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의 고객사는 국내외의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진행 및 수금이 가능하여 탄탄한 매출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사는 과거 글로벌 하위권의 업체였으나, 2022년 2위 업체를 제치고 발틱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글로벌 3위업체로 우뚝 솟았습니다. 만약 이러한 레퍼런스를 살려 향후 나올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하고 1위의 파이를 조금이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동사의 성장은 시장성장률 이상으로 가파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높은 금리와 원자재가격으로 프로젝트들이 연기되고 있는 것은 동사의 리스크요인입니다. 기수주건들이 동사의 하방을 받춰주는 가운데, 내년 추가수주를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동사의 업사이드를 결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씨클리컬 업종의 주식을 투자할 때는 방향성의 유지여부만 보고 목표가를 딱히 설정하는 편은 아닙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목표가 26,000원을 제시하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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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근무중인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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