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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 제2의 한미반도체가 될 것인가?

골드핑거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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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5.01.03 03:00:49 기준

작년부터 이어진 AI 열풍에 미국에서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질주했고, 국내에서는 누가 뭐라해도 이 기업이 가장 대장주가 아닐까 싶다. 바로 한미반도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중에 HBM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 중 하나이다.

 

차트만 보더라도 23년 초 1만원 대 주가가 현재 9만원대. 시총은 무려 9조를 넘어섰다.

시장에서 제 2의 한미반도체를 찾으려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는데, AI 반도체 사이클에 눈에 띈 기업이 바로 이수페타시스.

 

PCB업종의 경우 다양한 제품과 기업들이 있어서 그 차이점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PCB 업종을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보는 그림.


다양한 PCB 업체 중에서 AI 서버에 들어가는 PCB는 이수페타시스라고 적혀 있다.

 

1. 기업개요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 (Printed Circuit Board, PCB) 생산 전문 기업으로 1972년 대양상선으로 설립 이후 상호변경을 거쳐 2003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다층 인쇄회로기판 (Multi-Layer Board, MLB)은 기판 여러 개를 쌓아 올려 층과 층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한 제품이다.

1) 한국 본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다층 및 초고다층 MLB,

2) 중국 후난 법인에서는 중다층 MLB를 생산하며,

3) 미국 법인은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샘플 물량을 생산한다. 

 

2. 사업분야

시장에서는 AI 서버 분야에 주목하여 이수페타시스를 보고 있지만 매출액을 보면 통신/네트워크 비중이 약 40%다. 기존 주력 부문이었던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에 AI 서버로의 확장이 더해진다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일 수 있는데...

1) 통신/네트워크 부문(38%) : 전방 고객사인 브로드컴, 아리스타 모두 신고가 행진

   중다층 제품의 경우 경쟁사 부재 및 중국 기업 제재로 반사 수혜 예상

 -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400G 스위치에서 신규 800G 스위치로 제품 전환을 준비중. Broadcom, Cisco, Nokia, Juniper의 경우 제품의 고스펙화를 진행 중으로 동사는 주요 고객사에 35층 이상의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 

- 중다층 제품의 경우 저부가가치 사업군으로 분류되어 한국, 일본의 MLB 사업자들은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현재 중다층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동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 후난 법인의 주요 품목은 네트워크 및 서버향 중다층 제품 (10~12층 및 18층 내외)으로 Cisco와 Nokia 같은 주요 고객사들은 중다층 제품 관련하여 주로 중국 기업들에게 공급받고 있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2) AI 가속기 부문(32%) : 빅테크 향 AI 반도체 향 매출 지속 성장

 -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2024년 구글향 예상 매출액은 2,803억원 (+21.4% YoY), 엔비디아향 매출액은 904억원 (+257.3% YoY)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 올해 신규 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되는 바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MLB 기판 경쟁사 1위 미국 TTM, 2위 대만WUS, 3위가 이수페타시스 

지정학적 이유로 WUS의 점유율을 이수페타시스가 추격할 것으로 전망

 

3. 매출 전망

24년 매출 8200억, 영업이익 1000억 예상. 

25년 매출 9800억, 영업이익 1900억 예상. 

YoY 기준으로 매년 영업이익이 6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의 시총이 현재 2.3조.

올해 6월에는 기존 CAPA 대비 50% 규모의 증설 완료

 

4. 밸류에이션

이수페타시스 24년 매출 8200억, 영업이익 1000억 예상. 시총 2.3조

한미반도체 24년 매출 4300억, 영업이익 1,600억, 시총 9조

 

AI 반도체 수혜주로서 엔비디아 향 고객사를 가지고 있는 두 기업의 영업이익 차이가 50%도 나지 않는데, 시총은 거의 4배 차이라는 점에서 키 맞추기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

최근 전력기기 업체 중 가장 못난이였던 LS일렉트릭의 경우도 HD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등이 다 움직이니 최소한 키맞추기 흐름을 보였었는데, 이수페타시스도 어느 정도 키 맞추기 흐름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

 

최소 한미반도체의 시총의 50% 4조. 25년 POR 기준 21배 수준

 

 

5. 투자포인트

- 통신/네트워크 장비 고도화의 수혜 및 전방 고객사의 고속 성장.

- 빅테크 고객사향 AI 가속기 수주 확대 및 매출 다변화

- 24.7월 CAPA 증설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

- YoY 60%를 넘는 높은 이익 성장세

 

6. 리스크

 전방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조정과 네트워크 장비 고객사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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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모주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 산업에 투자하는 블로거 골드핑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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