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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Peak Out의 서막인가? 태광 23.2Q 실적 리뷰

LePain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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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4.12.22 19:50:18 기준

※ 감수인

★★★★★LePain님의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모니터링 보고서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시한성이 있는 자료는 선 게시 후 '감수인 의견' 란에 추가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분기 실적 리뷰도 그런 종류 중 하나입니다.

주)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소개. 소설속에 나오는 도둑놈은 Lupin(아르센 뤼팽)이고 이 분의 필명은 Le pain(르팡 혹은 르빵, 뜻: 빵)임.

 

원글: (태광) 大에너지 CAPEX 시대의 王 (2023.05.16)

 

<2023. 8. 21 update>

주) 아래 재무 자료는 Investing.com 자료로, 금감원 공시 보고서와 영업이익이 일치하지 않음. 매출액과 순이익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계정분류에 따른 것으로 추정함. 재무분석용으로 문제없다고 판단됨. 

- 시가초액 4934억, 23년 상승 19%, 8월 주가 조정 중.

 

 

- 최근 이익력이 올라옴.

- 매출채권회전일수와 재고자산회전일수가 긴 편이나, 물들어올 때는 이해해야 할 듯.

 

- 최근 매출 상승률이 꽤 가파름.

- 영업이익률로 꽤 올라왔음.

- 순금융비용 양임. 금리상승 걱정 안해도 될 듯.

 

- 주가가 바닥권에서는 꽤 상승했으므로, 조정이 올 수 있는 구간임.

 

 

- 매출액과 이익률의 점진적인 상승을 가정한 Forecast임.

- 매출액 상승보다 이익률 상승이 발생하면 동사 실적에 도움이 더 클 듯 함 (감수인 사견)

 

- 역시 시클리컬 산업은 미리 들어가 앉아 있어야....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속보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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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의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피크아웃을 맞고 상당히 많이 하락했다.

정말 피팅의 미래가 꺾이고 있는지 실적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실적 발표

기업명: 태광(시가총액: 5,313억)
보고서명: 반기보고서 (2023.06)

매출: 822억(예상치: 787억)
영업익: 180억(예상치: 162억)
순익: 175억(예상치: 138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3.2Q  822억 / 180억 / 175억
2023.1Q  839억 / 199억 / 209억
2022.4Q  763억 / 165억 / 72억
2022.3Q  679억 / 104억 / 87억
2022.2Q  565억 / 119억 / 124억


실적만 보면  YoY로는 성장, QoQ는 살짝 꺾인 모습.
작금의 시장 상황을 보면 YoY는 물론이고 QoQ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가는 장세임.
그렇다면 별도로 보면?

별도(플랜트)

2023.2Q  717억 / 179억 / 25%
2023.1Q  732억 / 183억 / 25%
2022.4Q  661억 / 158억 / 23.9%
2022.3Q  603억 / 121억 / 20.1%
2022.2Q  480억 / 114억 / 23.8%

별도로 보아도 QoQ로는 감소.
예전 분석글에도 남겼듯 프로젝트가 계약이 되고 약 9개월뒤에 피팅의 Place Order가 나오기 때문에 분기로는 추세를 명확히 알 수 없음.

QoQ로 성장을 하지 못하다보니 주가가 꺾이기 시작. 시클리컬 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이러한 점 때문이다.
그러면 좀 더 디테일하게 실적을 뜯어보자.

[2] 실적 분석

1. 손익계산서

QoQ로 성장하던 분기 매출액이 7분기만에 꺾임.
매출액이 꺾이면서 GPM도 같이 내려온 모습. 플랜트 별도로만 보면?
마찬가지로 OPM은 지켰으나 별도 기준 QoQ 매출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
TTM으로 다시 이것을 봐보면,
TTM으로는 매출과 이익 성장기조가 확인된다.

플랜트에서 QoQ로 꺾이게 된 이유는?
원재료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환율문제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먼저 해당 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주를 받고 생산을 한다"이다. 사실 이번분기 매출의 감소와 영업이익의 감소는 예견되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다.
먼저 원재료 가격 추이를 보자.

좌) 원가 / 우) 판가

22.4Q에 SUS의 원재료 가격이 떨어졌고, 실제로 판가 협상으로 수주가 Slow했던 분기이다.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의 수주만 하는 태광입장에서 수주를 적게 받았던 분기가 22.4Q이다.
실제 수주 잔고를 보면,

22.4Q에 수주가 안좋았다. 그리고 2분기 뒤에 매출액에 반영이 되었을 뿐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주가 TTM으로 꺾인 것에 우려를 표하는 듯 하다.
제품+재공품과 원재료+미착품에서도 그러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하게 몇 분기는 아니지만 경향성이 비슷)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가장 마지막에 작성해보겠다.

제품의 지역을 보면 드디어 미국의 포션이 늘어나기 시작. 이에 따라 SUS의 비중도 같이 올라왔다. 미국은 현재 LNG 관련 플랜트를 많이 짓기 때문에 미국=SUS 익스포저 증가 라고 이해해도 된다.
전반적으로 판가가 2분기에 많이 꺾였고, 매출액이 줄었지만 별도 기준 25%의 OPM을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SUS를 수익성있게 잘 팔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 수출입 지표
수출입 지표를 무조건적으로 믿지 않지만 처음으로 TTM으로 Slow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대로 피크아웃이 맞을까?
이번엔 강서구로 확인을 해보면

미약하게나마 성장을 힘겹게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하반기와 내년에 피팅Q의 Upside를 열어줄 수요처가 이미 확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렌지보드 독점
먼저 시클리컬의 투자의 경우 QoQ로 언제든 고점에서 30% 이상 조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투자자로서 호흡이 길어야 한다. 한번 불이 붙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조선기자재를 포함한 플랜트 기자재 또한 불이 붙으면 길고 오래 사이클이 가기 때문에 상당한 인내심을 요한다.

필자가 왜 피팅이 피크아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폐플라스틱, 친환경 항공유, 암모니아 및 수소 투자를 차치하고서라도 반영이 될 프로젝트가 상당하다.

1. 미국의 끊임없는 LNG 투자.

미국의 올해 FID(Final Investment Decision)은 60mt을 넘어서며 카타르를 추월했다.
LNG는 더이상 경제적 논리가 아닌 안보의 영역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러시아의 저상태가 지속될수록 언제든 천연가스는 다시 치솓을 수 있다. 이것때문에 미국은 투자를 멈출수가 없다. LNG가격이 떨어져도..

실제 하이투자 증권 자료를 참고해도 FID가 나는 프로젝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 전통 플랜트의 발주
23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전통 플랜트에서도 수주가 많다.
대표적으로 S-OIL의 샤힌, 사우디 자푸라, 인도 Line, 사우디 아미랄 등등 뉴스 기사와 리포트에서도 계속 볼 수 있다.

출처: 메리츠 증권

 

3. 해양플랜트

해양플랜트의 사이클이 돌아오고 있다. 최근 해양플랜트 관련 뉴스가 정말 많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수주 금액의 2%까지도 뽑아낼 수 있는 알짜시장이다. 과거 피팅의 슈퍼사이클에도 해양 플랜트가 있었다.

출처: 메리츠 증권

4. 친환경 플랜트
과거 필자 글에 서술했듯, 리사이클 플라스틱 / 친환경 항공유 / 수소 / 암모니아 등 내년부터 EPC 단계로 넘어가는 프로젝트가 꽤 많다.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전통 플랜트 수주 공백을 Add해주는 것이라 올 하반기~ 내년상반기 FID가 결정되면 여기서도 일정의 밸류를 가져올 수 있다.

총 정리하면, 아직까지 훼손된 투자 아이디어는 1도 없다. 다만 사이클이 길기때문에 인내심을 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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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블로그 필명 LePain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반도체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방산업이 좋은 기업 중 적당한 가치를 받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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