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심텍) 23.3Q 실적 분석. 거의 다 왔다.
LePain
2023.11.20
※ 감수인 보유중인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시가총액 1조 1452억, 23년 주가 상승 36%임. -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음.
*최근 4분기 실적은 23년 9월 기준임. - 실적이 이렇게 갑자기 안 좋아질 수 있나 싶음. (박리제품을 판매하는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이런 경우를 본적은 있음)
- 분기기준 적자폭이 줄고 있음.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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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완만해지는 메모리 다운턴, 선명해지는 반등의 지표 (2023.08.21)
끝날듯 끝나지 않는 메모리 업황의 다운턴이 정말 거의 다 끝나간다.
다운턴의 긴 터널을 지나면 업턴이 오게 된다.
심텍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익스포져가 굉장히 높아 메모리 업사이클에 굉장히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업사이클에 Capex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한 만큼 업사이클에서 강력한 레버리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1] 실적 발표
매출액 : 2,871억(예상치 : 2,818억)
영업익 : -55억(예상치 : 37억)
순이익 : -60억(예상치 : 19억)
**최근 실적 추이**
2023.3Q 2,871억/ -55억/ -60억
2023.2Q 2,537억/ -216억/ -179억
2023.1Q 2,039억/ -322억/ -222억
2022.4Q 3,280억/ 362억/ 13억
2022.3Q 4,743억/ 1,166억/ 993억
3Q에 회사에서 BEP 내지 흑전을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업황이 지지부진해 4Q로 밀린 모습이다.
심텍은 친절하게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 공시를 한다.
23.1Q 발표된 전망 공시에서는 다음과 같이 공시함.
23년 1분기 전방시장 수요 둔화 지속등에 의해 약 300억원 적자가 예상되나, 2분기에는 전방시장의 수요 회복 시작 및 System IC향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전망됨
그리고 23.2Q 해당 공시를 정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System IC향 및 DDR5향 제품 매출 증가 시작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성장 추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반도체 경기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기존 전망치 대비 보수적 관점에서 2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소폭 조정 함
23년 3월 9일 발표한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은 부합 함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축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전망치 대비 해당 분기 매출액 조정에 연동하여 영업이익 예상치도 조정 함2분기 예상 영업이익 : 약 -235억원
그리고 23.3Q 하반기 전망공시가 나왔고
고부가가치 MSAP 기판 위주 수요회복 및 매출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약 45% 견조 성장 예상
3분기에는 수요회복 및 고부가가치 MSAP 기판 매출 확대에 따라 BEP(손익분기) 수준의 턴 어라운드 예상
4분기부터 System IC향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본격 확대 및 Product Mix 개선에 힘입어 이익규모 본격 확대 예상23년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약 375억원
다시 한번 공시가 정정되었다. 전체적으로 반도체 업사이클이 계속 밀리고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
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및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 지속
23년 3분기 매출액은 '23년 8월 3일 공시한 하반기 매출액 전망치에 부합함
23년 4분기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MSAP 기판 및 DDR5향 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기존 전망치 대비 보수적 관점에서 소폭 조정함.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23년 8월 3일 공시한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에 근접한 수준임
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4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기 4분기 예상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 대비 조정된 부분을 감안함
23년 3분기 잠정 영업이익 : 약 -56억원
(전분기 대비 약 160억원 적자폭 감소)
23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 : 약 81억원
(전분기 대비 약 140억원 증가 예상)
다만 계속해서 System IC향과 DDR5 제품 매출은 성장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MSAP 제품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3분기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는 단기 조정을 받았으나 다운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2] 실적 리뷰
손익계산서를 먼저 보면,
매출액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도 거의 BEP단까지 올라왔다. 3분기에서는 기존 3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반도체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심텍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한 팩터가 가동률과 수주잔고라고 얘기했었는데, 두 지표 모두 개선되고 있다.
IT 세트업체의 재고는 매우 낮은 상황이긴 하지만 수요 회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수주잔고 역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금흐름도 3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다운턴이 완만해지는 현재 순금융자산도 급격한 하락이 멈췄다.
제품 믹스를 살펴보면, 역시 MSAP쪽 고부가가치가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적 공시에서도 사측에서도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음.
전방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 MSAP 제품군, DDR5향 제품군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성장
고부가가치 MSAP 제품군 등의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약 160억원의 적자폭을 축소고부가가치 SiP모듈, GDDR6용 기판위주 견조 성장 추세 지속
MCP 기판, FC CSP 기판 안정적 성장 추세 지속
System IC IC향 매출 확대 위한 영업 활동 강화 지속
DDR5향 모듈PCB 매출 성장 추세 지속
증설도 MSAP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MSAP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MSAP공법: MCP 기판(모바일 디램, 낸드) / GDDR6(게임콘솔, 그래픽카드, Automotive) / FC-CSP(모바일AP, 서버) / SiP - 주력
Tenting공법: DDR4용 BOC, DDR5용 BOC - 비주력
HDI: PC, 서버용 디램, SSD 모듈 PCB
고객사 역시 삼성과 하이닉스 비중이 유지되고 있다. 결국은 심텍은 메모리 하이베타 기업이기 때문에 메모리 기업인 삼전, 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되어야 한다.
감산으로 인해 메모리 (디램, SSD) 현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3] 전방 산업
이번 3분기의 쇼크는 전통 서버에 대한 투자부진과 모바일 수요 축소로 인해 System IC 쪽이 부진했던 것으로 이해가 된다. (서버에 대한 투자 증가는 하이엔드급 AI 서버만 강했다.)
System IC쪽 부진이 DDR5향 제품 매출 개선 및 다른 부분을 상쇄했다.
그리고 동사는 어쩔수 없이 모바일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MCP 뿐 아니라 FC-CSP, SiP 등이 모두 웨어러블 내지 모바일향으로 노출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의 중국 스마트폰향으로 MCP와 FC-CSP(AP용)이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분명 회사의 가이던스와 컨센서스가 대폭 하향조정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심텍을 좋게보는 이유는 반대로 업황이 조금만 돌아서도 가이던스나 컨센이 대폭 상향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미디어텍의 최근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업사이클에 많이 집행해놓은 Capex 또한 이번 다운사이클을 버티면 다음 업사이클에서 큰 레버리지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동사가 생산하는 GDDR6 기판의 경우 전세계 MS의 70%를 차지고하고 있는만큼 AI-GPU의 시장이 온 디바이스단으로 확장되면서 추후 AI 관련 기업으로 부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온디바이스에서 AI 활용이 높아지려면 그만큼 더 많은 디램에 탑재되어야 하고 메모리 익스포져가 90%인 심텍에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맥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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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블로그 필명 LePain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반도체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방산업이 좋은 기업 중 적당한 가치를 받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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