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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3분기 실적 리뷰 및 바닥 지표 확인

LePain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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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5.01.15 08:18:29 기준

※ 감수인
★★★ 크리에이터가 보유중인 기업/산업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 

보유중인 기업의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시가총액 2547억, 23년 주가상승 38%임.

 

- 실적내기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상황인 듯. 최근 4분기 합계는 2023년 9월 기준임.



*비유동장기적합률(=비유동자산/(자본+비유동부채))이 100% 이하라면 비유동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모두 장기성자금으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100% 초과하는 경우 일부자금이 단기성 유동부채에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ROIC (=영업이익/(매출채권+재고자산+유형자산-매입채무)는 약식계산함. 원개념에서 분모는 세후 영업이익이나, 기업별 비교를 위해 영업이익을 사용함.


- 최근 매출 하락으로 이익률도 내려감.

- 현금이 매우 잘 도는 사업모델인 듯함.

 

- 잠김물량 (대주주 30.6%, 자사주 0.6%)를 제외한 분기기준 거래량회전일수가 61일임. 회전일수 상승세가 주춤함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

*거래량회전일수 = 기간/거래량회전율 = 기간/(기간거래량합계/유통주식수)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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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판 중에서도 모듈 PCB를 생산하는 티엘비의 경우 실적의 개선도 가장 느리다.

전공정과 후공정의 끝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전공정이 4개월간 진행이 되고 후공정이 1~2개월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Fab out에 통상 5~6개월이 걸린다. 

티엘비의 경우 완성된 반도체 칩을 실장하는 모듈 PCB를 생산하는 회사이므로 당연히 감산 -> 증산에서 가장 끝단에서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번 분기 여러 지표를 보면서 티엘비의 차례도 늦어도 두세분기 안에 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실적 발표

기업명: 티엘비(시가총액: 2,306억)
보고서명: 분기보고서 (2023.09)

매출액 : 393억(예상치 : 463억)
영업익 : -11억(예상치 : 31억)
순이익 : -10억(예상치 : 0억)

**최근 실적 추이**
2023.3Q 393억/ -11억/ -10억
2023.2Q 424억/ 15억/ 12억
2023.1Q 415억/ 15억/ 18억
2022.4Q 546억/ 74억/ 31억
2022.3Q 568억/ 120억/ 113억

타 소재나 기판회사의 경우 1~2분기에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지만 티엘비의 경우 3분기가 저점이 될 확률이 높다. 하이닉스가 22.4Q, 삼성전자가 23.1Q쯤 감산을 시작했고 23.3Q에 가동률을 올리고 있으니 늦어도 24.2Q에는 실적이 개선될 확률이 높다.

티엘비 IR

동사의 주력 제품은 R-DIMM(서버향)과 E1, E3(엔터프라이즈 서버향)이다.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DDR5 및 SSD 모듈 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에는 디램보다 SSD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티엘비 IR

티엘비 IR 자료에서도 3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도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2] 실적 분석

매출액의 경우 상장 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DDR5 기판의 비중이 40%를 넘었다. 감산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DDR5로 전환은 잘 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가동률 역시 하락. 여기서 4분기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1분기에 반등할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IR과 통화해봤을땐 4분기에 가동률도 반등할 것으로 언급이 되고 있다.

DDR5의 믹스가 높아졌음에도 평균 판가가 떨어진 이유는 서버향보다 컨슈머향으로의 매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사와 같은 기업의 가장 핵심이 분기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분기에 둘다 유의미하게 반등을 해줬다. 기판 생산 기업의 경우 주문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 재고자산은 미래의 실적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

 

[3] 메모리 업황 체크

감산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계속해서 반등하고 있다.

여러 뉴스 뿐 아니라 실제 Spot 가격이 고정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트렌드포스와 대만 언론도 같은 코멘트를 하고 있다.

특히 여러 기판 Maker의 컨콜이나 IR을 확인해보면 DDR3에서 DDR4로의 전환보다 DDR5로의 전환이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안좋기 때문에 투자를 줄인만큼 현재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DDR5로 대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투자 아이디어

동사의 투자 아이디어는 굉장히 심플하다. DDR5 익스포져가 굉장히 크기때문에 메모리 업황이 돌아서면 강하게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동사는 서버향 메모리 매출 비중이 굉장히 높다.

특히 SSD의 경우 60~70%가 서버향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하이닉스향으로 R-DIMM 등 신규제품을 1st 벤더로 함께 개발하여 양산중에 있으며, 삼성전자에도 후발 벤더로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SSD의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리딩 벤더 역할을 하고 있다.

24년 여러 기판 기업에서 크로스오버가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동사의 수혜가 기대가 되고, 현재는 백지화된 국내 2공장과 베트남 2공장으로 인한 생산 Capa 확대 또한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업황이 꺾이며 신공장 부지의 증설이 스톱된 것은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신공장보다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빠르면 24년 증설할 계획이기 때문에 업사이클에서 베트남 2공장 Capa만큼의 매출액 확대도 기대된다. 베트남 2공장의 경우 생산량 기준 40% Capa up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최근 HBM, 온디바이스 AI 등 수혜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결국 반도체 기업 중 싸게만 잘 산다면 내러티브는 알아서 붙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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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블로그 필명 LePain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반도체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방산업이 좋은 기업 중 적당한 가치를 받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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