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티엘비) DDR5 전환율 가속에 따라 다시 봐야 할 때.
LePain
2023.08.23
※ 감수인 ★★★★★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버블이 끼지 않은 가격은 공부하기 좋은 시기인 듯 합니다. 좋은 기업소개 감사 드립니다.
- 시총 2438억 원, 23년 상승 32%, 최근 조정 중.
- 멀티플 측면에서 23년 주가가 상승한 원인이 기대감 때문은 아닌 듯함. 실적이 나름 잘 찍히는 듯.
- 최근 매출성장이 높은 수준은 아닌 듯 하나(자산 회전율이 하락함), 이익률이 올라와서 어닝파워는 더 상승함.
- 매출액이 24% 상승할 때,
- 2022년 매출채권 증가함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나쁘지 않음. - 최근 3년간 자본적 지출이 많음. - 최근 단기차입금을 갚고, 장기차입금을 늘임. 나쁘지 않은 그림임.
- 23년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Forecast임. - 본문에 의하면, 물들어오는 시기가 빨라질 듯함. 관심가져볼 만한 시기인 듯.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기존 타 기판회사들과 다르게 업황이 꺾이자 증설을 백지화 시켜버리고 건물조차 짓지 않는 티엘비를 좋지 않게 평가했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졌고, 증설을 백지화시키고 딜레이 시킨 것이 동사에 신의 한수가 되고 있다.
업황에 후행하는 투자를 하는 기업을 선호하지 않아 티엘비에 부정적인 의견을 얘기했지만, 최근 기업들의 컨콜을 들으며 DDR5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빠르게 되고 있는 것 같아 동사의 실적 개선이 폭발적으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0] BM
복습을 위해 동사의 Product와 BM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동사는 메모리 모듈 기판을 만드는 회사임.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이 DDR5 메모리 기판과 서버로 들어가는 R-DIMM(고가 라인).
동사의 고객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있음.
티엘비의 고객사와 비중
1) 하이닉스: 디램모듈 20% 후반 1위, 나머지 심텍, 코리아써키트, 중화권 40% / SSD 모듈 20% 후반 1위
2) 삼성전자: 디램모듈 5% 미만, 심텍도 Single %, 중화권 80~90% / SSD 모듈 30% 초반 1위
[1] 실적리뷰
메모리 다운턴을 맞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감소.
가동률은 소폭 상승했고, 판가 역시 DDR5 믹스개선으로 소폭 상승.
출처; 버틀러
영업현금흐름 또한 마이너스로 전환. 아직까지는 재무적으로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가장 중요하게 본 지표는 분기수주액과 DDR5 제품 믹스의 상승.
분기수주가 2분기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DDR5 기판의 비중이 매섭게 올라온 모습. 최근 DDR5 기판 기업의 컨콜과 매우 비슷한 업황을 보여주고 있다.
[2] 변곡점
DDR5 매출 비중이 2분기 무려 36%를 찍었음. 그리고 여기서 서버용 비중은 80%. 사파이어 래피즈의 출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
23.1Q DDR5 비중 23%(서버75%) -> 23.2Q DDR5 비중 36%(서버80%)
생성형 AI가 촉발한 하이엔드 서버 붐과 하이엔드 서버의 핵심인 HBM, 그리고 그 HBM을 서포트하는 DDR5 역시 AI의 수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자꾸 DDR5를 강조하는가?
먼저 DDR6의 경우 최대 용량이 16GB이지만 DDR5는 64GB까지 고용량으로 만들 수 있음. 여기에 속도는 2배가 빠르고 전력소모는 더 낮다.
특히 어마어마한 양의 디램을 탑재해야하는 하이엔드 AI서버의 경우 전성비와 속도, 용량을 생각해 HBM의 서포터로 DDR4를 채택할 이유가 없음.
부진한 PC 시장에서의 DDR5 수요를 현재 서버가 메꿔주고 있는 형국이다.
ASP가 높은 서버용 DDR5 메모리 기판의 수요가 동사의 이익을 성장시켜줄 핵심 Key라고 할 수 있음.
[3] 투자 아이디어
동사는 최근 DDR5에서 가장 높은 MS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벤더임.
디램 모듈 20% 후반으로 하이닉스 메모리 모듈 기판 밸류체인 중 1위를 하고 있음.
디램의 점유율은 삼성이 1위이지만 14나노의 선단공정 DDR5의 경우 하이닉스가 앞서나가고 있음.
DDR5 D램 1a 제품서 수율 90% 육박… 경쟁사 압도
128GB 제품은 유일 생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DDR5 D램 시장 진입이 늦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독주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DDR5 D램 시장이 서버용 128GB DDR5와 같은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해당 시장 물량의 100%를 공급
삼성전자, 마이크론은 아직 128GB급 DDR5 대용량 D램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현재 서버용 DDR5 D램의 대부분을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제품인 64GB 용량 제품과 고성능용 제품인 128GB 제품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시장 전체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티엘비의 매출기준 1위 고객사는 삼성전자였지만 하이닉스의 디램 생산량을 늘리면서 현재 SK하이닉스가 동사의 최대 고객사임.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대비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개선된 이유는 HBM과 DDR5로 인한 블렌디드 ASP 상승이다.
하반기에 메모리 업황이 바닥을 치면 티엘비의 매출액과 영업익 개선이 매우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보드 독점)
8월 18일 해성디에스 컨콜에서 다음과 같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음.
패키지기판에 메모리쪽도 범용쪽 ddr3, ddr4 일반 PC, 노트북 범용서버까지도 안좋음. 전체적으로 감산을 세게하는 고객사도 다 그쪽이다.
다만 Ai나 하이엔드 서버, 고용량 서버위주는 계속 시장이 괜찮음. 전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랑 원래 DDR5 중심의 하이엔드쪽은 좋지만 IT세트나 범용 디포들이 생각보다 안좋음.
DDR4 중심의 이제 메모리 기판에서 안 좋으니 DDR5쪽에 다행히도 이제 크로스 오버가 빨라지고 있어 분위기가 좋음.
DDR5로 크로스오버되는 전환율 자체가 상당히 좋음. 현재 연말 DDR5 비중을 40%까지 보고있음. DDR5쪽은 굉장히 긍정적.범용서버는 8~16기가, 하이엔드 고용량 서버는 24~32기가인데 내년에는 64기가 이상 감. HBM3기반 하이엔드 AI가 생태계 바꾸는 중.
AI서버안에 HBM3가 6개 정도 들어감. 그리고 거기에 CPU2개 정도가 들어감. HBM3는 CPU 1개를 지원하기 위헤 3개정도 들어가야 함. 그랬을때 기존엔 DDR4가 대략 15~20개 정도 들어감. DDR4가 HBM을 서포트하는 역할.
원래 15~20개 늘어날때 DDR4로 대응을 했는데 이게 DDR5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음.
하이엔드 AI서버가 한대에 2~3억 정도하는데 이안에서 DDR5들이 증가되는 속도나 ASP가 증가되는 부분이 빠름. 관련 업체들 다 수혜.
2분기만해도 DDR5가 전체 시장섹터에 대략 30% 전환된다 했는데 더 빠를것 같고, 3분기에 40%넘볼수 있을 것 같다.
해성디에스는 현재 DDR5 관련 FC-BOC 기판의 MS 70~80%로 업계 1위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컨콜에서도 "우리가 업계 1위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요분위기를 빠르게 눈치챌 수 있는데, DDR5로의 전환이 매우 가속화 되고있다" 라고 느끼고 있다고 함.
하이닉스향 밸류체인이 전체적으로 좋을 것 같음.
메모리 모듈을 하는 티엘비 뿐 아니라 디램의 SMT공정을 해주는 하나마이크론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 같음.
동사의 경우 25년 베트남 캐파 40% 증설도 계획이 있고, 업황이 돌면 국내 공장 30% 증설 또한 진행될 수 있어 25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주가가 선행한다고 보면 주가는 24년에 본격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함.
Disclaimer
- 저자는 보고서 제공 시점 기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 보드에 독점 기고합니다.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주식투자 블로그 필명 LePain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반도체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방산업이 좋은 기업 중 적당한 가치를 받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