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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제 CAPEX가 답인가?
뭉크 인사이트
2024.11.12
올해 5월에 있었던 최태원 회장 기자간담회
최태원 "반도체 롤러코스터 계속될것…얼마나 더 투자할지 숙제"
최 회장은 작년 7월 기자간담회에서도 반도체 업황에 대해 "업다운 사이클이 빨라질 뿐 아니라 진폭 자체가 커지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며 "그래서 널뛰기가 훨씬 심해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세화 과정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생각하고, 공급을 늘리려면 라인을 더 건설하고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니 기술로 해결이 안 되고 캐펙스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계속 부딪힌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부 자기 돈으로만 계속 투자하는 형태가 잘 안 나오니까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반도체 생산을 자기네 나라로 끌고 가고 싶어 하고, 그래서 보조금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도 캐펙스가 많이 들어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도체 산업이 장사가 잘되거나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쪽으로 자꾸 흐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많이 공유 해줬음
반도체 사이클이 빨라진다
→ 기술, 물류, 정보, 의사결정이 다 빨라지면서 점점 더 세상이 다이나믹해지고 있음
미세화가 어려워져 라인 늘려야 한다
* 미세화가 기술적으로 어려워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설계가 원자크기 수준에 도달해 더 이상 작게 만들기 힘들기 때문
→ R&D로 예전속도만큼 성능개선하기 힘들다
→ 장비, 소재가 더 많이 필요하고 이 둘의 공급망은 더 중요해진다.
→ 경쟁사와 기술격차 줄면 마진 떨어진다. (중국이랑 격차 줄어든다)
회사돈으로 다 못하고 투자 받아야한다.
→ 앞으로 한국에 계속 공장 짓는건 불리하다.
→ 전세계 공급망은 안정적으로 바뀐다.
5년 이상 시계열로 볼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영 난이도가 높아지고, ASML 같은 경쟁력 있는 소부장은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될 것 같음
고객사의 투자 축소로 두드려 맞고 있는 ASML 지금이 기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