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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_ (1) 왜 지금 자율주행을 보아야 하는가

by Stalk0218

2023.12.20 오후 15:14

Stalk0218님의 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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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8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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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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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24/12

* 작성자는 현재 동사의 주식을 보유 중이므로 편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직관적인 전달 및 작성 편의를 위해 대화체로 작성하였으며, 약간의 비속어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에는 글이 매우 길어질 거 같아서 세 편으로 나눠 작성했습니다. 사실 1-2편은 퓨런티어의 배경설명 정도지만 자율주행 공부가 하고 싶은 분들은 1,2편만 보면 되고, 자율주행은 이미 다 공부해서 퓨런티어만 알고 싶은 분은 3편만 보시면 됩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시장에는 내러티브의 시간이 찾아옴

1월이 내러티브가 통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본격적인 4분기 실적 발표가 아직 나오기 전이라 숫자만으로 가늠하기 어렵고.

연말에 계좌를 클로징했던 기관들이 다시 "어디 한 번 사볼끄아" 하면서 나서면서 수급 면에서 좀 유리한 시기이며,

"작년에 존망했지만 내가 올해는 재기한다"는 꿈을 가진 개인들과 새롭게 계좌를 트는 주식뉴비들이 몰려오는 시기이기 때문임. -> 이들이 특히 내러티브를 좋아하다 보니 더 쏠리는 경향이 있는 듯

그래서 보통 1-2월 2개월 만에 주가를 거의 100% 넘게 뽑아내는 기업들이 마구 나오는데.

 

23년에는 AI와 로봇이 달렸고.(근데 이 때 AI는 좀 성격이 다른 게 hbm 이런 거 아니고 그냥 이름이 ai느낌인 기업이 달림..코난테크놀로지 +434%, 셀바스AI 350% 등..)

22년에는 워낙 폭망장세라 좀 애매하고. 그냥 개별주들이 좀 달림.(일동제약, 로보로보 등)

21년에는 플랫폼과 우주항공이 달렸고.(AP위성, 쎄트렉아이 등)

20년에는 코로나 관련 마스크와 진단키트가 달렸으며,(웰크론 오공 등)

19년에는 5g로 가슴이 웅장해졌더랬음.(케이엠더블유, RFHIC, 오이솔루션 등)

 

그리고 보통 1월 초에 글로벌 가전전시회인 ces가 있는데.

이 ces 때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들이 보통 1월의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떡상을 하게됨.

대표적인 게 19, 21, 23년이었고.

 

근데 이게 보통은 반복되진 않음.

쉽게 말해 작년에 vr&메타버스가 달렸는데. 올해 또 그 테마가 형성되지는 않았다는 것임.

반면 CES는 보통 지금 유행하는 거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년도에 유행했던 테마를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지금 올해 주제가 뭐일지를 보기 보다는 그냥 ces에서 실제로 주목받고 쏠리는 기존에 안나왔던 기술을 보는 게 더 유리하다고 봄.

그럼 그동안 안나온 키워드 중에 가장 현실적인 게 뭐가 있을까?

 

당연히 AI는 워낙 화두니까 계속 가겠지만, 나는 이걸 실제로 적용하는 분야인 모빌리티 즉 자율주행 쪽에도 훈풍이 불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

막연한 뇌피셜은 아니고, 필자는 이미 자율주행이 기술적으로 실현단계라고 보기 때문임.

그 본격 상용화가 23년이 될 것이고 AI는 이를 가속화시킬 것임.

 

따라서 이번 1편에서는 자율주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리서치한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고,

2편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어떤 기업들이 있고 어떻게 생태계가 형성되었는지 점검하며,

마지막 3편에서는 왜 퓨런티어를 탑픽으로 뽑았는지와 기업 분석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음.

* 글이 매우 길어질 거 같아서 세 편으로 나눠 작성함. 사실 1-2편은 퓨런티어의 배경설명 정도지만 자율주행 공부가 하고 싶은 분들은 1,2편만 보면 됨.

 

자율주행 산업 개요

ㅇ 자율주행은 크게 인지-판단-제어의 3영역으로 구분됨.

ㅇ 인지는 소위 말하는 눈과 귀(자동차 hw영역,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센서 등), 판단은 AI(서버 영역), 제어는 제어기 및 제어기 OS(자동차 hw/sw영역)라고 보면 됨.

ㅇ 보통 자동차 시장은 연간 1억대 내외로 보고 있고 현재 전기차 침투율은 약 8-10% 사이.

ㅇ 전기차가 곧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전기차의 경우 신기술을 요하는 고가차량인 경우가 많아 자율주행과 관련이 깊음.

ㅇ 물론 이와 별개로 지금 현기차만 해도 모닝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옵션 수준으로 바뀌고 있긴 함.

ㅇ 즉 자동차 시장은 슬로우하게 성장하고 피크아웃 쳐맞더라도 자율주행은 옵션으로서 꾸준히 성장할 여지가 있음. 이는 전기차와도 동행할 것.

ㅇ 대충 보면 25년 기준 전기차 침투율 18%, 자율주행 lv2 이상도 비슷하게 18% 정도 나올 것으로 보임(현재 800만대 -> 1800만대)

 

ㅇ 자율주행 시장 규모를 추정해보려고 찾아보면 자료마다 좀 다르게 나옴.

ㅇ 레벨에 따라 22년 기준 약 40억 달러(5-6조원)에서 25년 80억 달러, 30년에는 16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도 있고. 이미 143억 달러란 전망도 있음. 이런 규모 추정은 투자에 큰 의미는 없음(세부 시장 규모가 중요)

ㅇ 그냥 아 엄청 성장하겠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실제로 가속화되는 부분이 lv3처럼 보이지만 이 부분은 법이나 규제가 따라와야 함. 그 보다는 차량들의 adas 탑재와 noa(네비 기반 자율주행)의 실제 상용화가 중요함.

 

ㅇ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서 보면 세계 기술 1,2위는 19년까지 웨이모와 크루즈가 있었는데. 이미 이건 다 바뀌었을 거라..국내 규모도 추정치는 23년에 이미 2.4조라는데..택도 없을 거 같은데..

(출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ㅇ 일단 완성차 부문은 요러하고. 자율주행 세부단으로 더 내려가서 살펴보자면, adas(운전자 보조)를 볼 수 있음.

ㅇ ADAS 관련 주요 부품 시장은 22-25년까지 cagr 25%, adas는 19% 수준 성장률로 볼 수 있으나 이런 부분들은 단순 추정치. 실제로 완성차가 확산되는 속도에 달려있음. -> 그냥 졸라 잘될거 같다 정도로 이해하자..

 

ㅇ 여기서 adas를 좀 설명해보자면, 흔히 쓰고 있는 기존 자동차의 adas는 운전자 보조 모델임. 자율주행 lv 1-2에 해당.(크루즈 컨트롤 등)

ㅇ 현재 상용화되는 자율주행 레벨은 공식적으로는 lv2~2.5 수준.(크루즈컨트롤과 차간거리 자동제어+깜박이 키고 차선 바꾸는 조향 제어 등)

ㅇ 다만 테슬라의 경우 lv 3-4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 계속 3을 선언하지 않는 것은 발생 가능한 사고 책임 이슈.

ㅇ 지금 국내의 경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미국은 이미 시내 주행 중(테슬라 및 웨이모. 크루즈)

ㅇ 사실 상 미국 자율주행 택시의 경우 운전자 탑승 없는 lv5 수준의 자율주행 중(앱으로 부르면 옴..)

ㅇ 우리가 자꾸 글로 보고 우리나라에 있는 현기차나 테슬라 자율주행 레벨만 봐서 체감을 못하는 것 뿐. 이미 자율주행은 테슬라 기준 상용화 수준임.
다만 운전자가 없이 모든 걸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감독관 정도의 운전자는 필요함(NOA 방식 시내 주행 포함일 경우). 이것만으로도 대부분 만족하지 않을까??

 

 

ㅇ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자율주행이 얼마나 지금 완성도가 높은 지 알 수 있을 것임.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이걸 알 수 없을 뿐. 미국인들이 테슬라에 괜히 열광하는 게 아님. 아래 영상은 꼭 시청하고 나머지 글을 보기 바람.

 
 
 
 
 
그럼 왜 지금 자율주행을 봐야하나?
 
ㅇ 자율주행 시장의 확산과 이에 대한 국내 주식찾기가 24년이 될 거라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임.
 
1) 테슬라의 FSD V12 출시 가능성 : 사실상 거의 핸즈 프리 수준(빠르면 올해 연말이란 썰도 있으나..밀리겠지..)
(출처 : 구글 오픈소스)

2) 유럽의24.7월 이후 모든 신차에 대한 ADAS 탑재 의무화 -> 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거의 5배로 커질 것이라 메리츠 전망)
 
3) 현기차의 LV3 레벨 적용 차종 출시 가능성 : 현재로서는 계속 미뤄져서 불투명하지만 기존에 포티투닷 방식이 아닌 모빌아이 방식으로 개발해 둔 게 있으므로 출시는 해둘 듯.

> 다만 현기차 LV3이 실제 출시된다면 주목해 볼만한 업체는 국내 라이다 업체인 에스오에스랩이 될 것임. 내년 1월 정도 상장 예정(현재 기술특례 심사 중)
 
 
 

그럼 자율주행 중 투자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가?

ㅇ 자율주행의 진영은 크게 테슬라(카메라 비전)와 논테슬라(퓨전센싱, 모빌아이 중심)로 나뉨

 

ㅇ 테슬라는 뉴럴네트워크(NN) 방식 사용. 카메라와 센서(레이더, 라이다 아님)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hw 구성. 미래에는 사람없는 자율주행을 꿈꾸지만 현재는 2.5단계로 불리우는 사람이 최소한의 컨트롤은 해서 사고는 방지하되, 사람보다 10배 이상 더 운전을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보조시스템임)

ㅇ 이들이 확보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딥러닝해서 자율주행 진행(실제 운전영상 보면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지도를 만드는 걸 볼 수 있음)

ㅇ 사전에 도로 데이터를 확보해놓는 정밀지도나 빛을 반사하는 방식의 라이다, 주파를 통해 거리 측정하는 레이더 등 고가 제품 사용하지 않음
>> 이 부분은 결과적으로 레이더나 라이다 비용이 내려올 경우 테슬라도 보완하게 될 것으로 추정
>> 다만 이 때 기존 주행 데이터와 연결하는 부분은 문제가 될 여지 남아있음. Lv 3 이상으로 가거나 자율주행 택시를 하는데 걸림돌임.

ㅇ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서버단에서는 dojo, 엣지단에서는 hw 3.0임.

ㅇ hw 3.0은 최신 버전으로 모빌아이나 엔비디아 칩(오토파일럿까진 이거씀)을 활용하지 않고 직접 칩 설계(npu).

ㅇ 테슬라 측 주장에 따르면 3.0이 엔비디아 칩의 21배 성능. 향후 테슬라가 제 2의 아이폰처럼 반도체 판이 될지도..지금 200만대지만 향후 천만대가 되면?

 

ㅇ 논테슬라 진영은 중간단계 건너뛰고 퓨전센싱으로 가장 안전한 완전 자율주행 구현으로 한방에 가는 것이 목표.

ㅇ 구글 웨이모와 완성차 업체 대표주자인 gm의 크루즈는 사실상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이미 운행중임.
ㅇ 문제는 이들 자동차는 상용화 할 수 없는 수준의 비용 문제가 있음..(라이다, 레이더)
ㅇ 더 문제는 그마저도 안전하지 않아서 중단되고 있는 실정…

(출처 : 구글 오픈소스, 기사)

ㅇ 그 외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자율주행 sw개발은 포기. 단순 플랫폼(껍데기)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 존재. -> 어찌보면 자동차 업체는 비싼 sw를 사다가 장착하고 껍데기만 팔지도?

ㅇ 이 경우에 어딜 활용할 것인가를 보면 결국 가장 완성도 높은 sw업체가 다 먹을 가능성(테슬라? 논테슬라??)

 

소결
>> 결론적으로 운전자의 자율주행을 실현해주는 기술은 이미 테슬라가 구현했다고 판단.(국내도 내년부터 fsd 데이터 모으고. 미국은 fsd 베타 띨 예정)

>> 반면 모빌아이향 진영이 한방에 가려고 하는 lv 5수준의 자율주행 택시(내차가 나 잘 때 돈 벌어오는 모델)는 과연 언제 구현될 것인지 알 수 없음.

>> 이게 중요한 이유는 테슬라 방식에서는 테슬라와 카메라 업체가, lv5를 노린다면 라이다와 레이더, 적외선 센서등 퓨전센싱 쪽 업체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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