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내

LG전자, 고난의 4분기를 넘어 2025년으로

0
0
 KRW25.01.09 18:30:30 기준

국내기업의 어닝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전자가 포문을 열었지만,

삼성전자에 묻혀 실적내용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는 기업이 있죠. 바로 LG전자 입니다.

최근 LG전자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하향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LG전자의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크게 감소했고, 시장 컨센서스도 하회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H&A사업부에서는 물류비 증가와 재고 건전화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고, HE사업부에서는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작용했습니다.

BS는 모니터와 노트북 등의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했고,

VS부문에서는 알려진대로 부진한 전방수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의 조주완 사장은 CES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환경이 불확실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은 장기화되는 데 반해

트럼프 2기를 필두로 한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 등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죠.

특히, 반도체뿐만 아니라 가전부문에서도 중국업체의 약진이 눈에띄게 나타나면서

전통 가전 명가인 LG전자에 위협요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LG전자의 대외여건은 만만치 않아, 상반기까지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미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는 부분과 신규 성장산업에 대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주가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위치로 보여집니다.

 

 

 

 

VS부문 수주잔고는 작년 성장세가 주춤했습니다.

당연히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2기 출범에 의한 전기차시장 위축 우려감이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되었고,

배터리 원가경쟁력 강화로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차량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는 점. 중국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볼 때,

VS부문의 업황개선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 확대도 기대요인입니다.

조주완사장은 로봇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해야겠다고 생각해

베어로보틱스에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LG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이라

상황을 보면서 추가적으로 지분을 투자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향후 가사부문에 역할을 수행할 '휴머노이드'를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LG전자는 일봉차트상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하락추세를 돌려낼수 있는 초입구간에서 이중바닥을 형성하는듯한 모습으로

시장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상승돌파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4분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LG전자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Disclaimer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주식시황과 산업 및 이슈를 다룹니다 스윙 및 중장기 투자로 수익볼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팔로워 null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