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전략적가치투자
2024.11.29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이슈가 있었는데요.
무려 4년여간 이어진 기업결합 절차가 28일 EU집행위의 최종 승인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워낙 자주 언급이 되었던 이슈였는데
규모가 큰 결합이다 보니 넘어야할 절차도 상당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당연하고 세계 각 주요국의 승인을 다 받아야하는 상황이었죠.
그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매각과 노선정리 등 많은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제야 그 절차가 마무리 된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우선 다음달 20일까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5조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1.3억주정도를 취득해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3자배정 방식은 인수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죠.
향후 주목해볼 포인트는 3가지정도인데요.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화물사업부 매각으로 4,700억원을 수령하긴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에는 부족한 자금이죠.
대한항공의 도움이 상당부분 필요한데요,
하나증권에서는 2026년에 통합 부채비율이 250%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문제는 완만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일리지 통합문제도 있는데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일반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보다는 좀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습니다.
합병 시 마일리지를 통합해야 하는대 1:1 통합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통합비율을 달리 할 경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약간의 노이즈 정도가
발생할 수 있는 이슈라고 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임추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가와 환율에 대한 전망인데요,
일반적으로 항공주는 저유가 저환율이 영업에 유리합니다.
일단 유가는 이스라엘 휴전이슈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향후 안정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구요.
환율은 다소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중이어서 긍정적이지만,
트럼프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 우려로 글로벌 무역 위축 가능성은 다소 악재입니다.
현재 호재와 악재가 공존중인데, 일단 호재요인이 좀 더 크다고 보여지구요.
외형성장 기대감이 확실한 만큼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대한항공의 PER 밸류를 보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낮은 수준에 위치중입니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생각하면 아주 싸다고 볼것은 아니나
이번 메가캐리어로의 지위 상승으로 밸류를 높게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부담스러운 위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말 기준 여객기 135대, 화물기 23대를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중인 화물을 제외하고 68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영향력 강화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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