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J4우(전환). 승계를 위한 주식
수퍼노바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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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수익날 종목은 아닌 듯 하지만, 이런 류의 투자아이디어와 종목을 미리 알아두면 훗날 꽤 든든한 무기가 됩니다.
1. 필자는 가끔씩 살만한 우선주가 없는지 검색을 함. 우선주는 장기투자에 적합함. 배당을 더 많이 주고, 대개 저평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이런 주식은 오래 들고 가기 부담이 적음.
2. 우선주는 우선주라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3. 대개 보통주보다 보통주의 우선주가 더 싸고, 지주사가 보통주보다 쌈. 저평가로 치자면 지주사의 우선주가 가장 저렴함.
4. 우선이란 말은 1)배당우선, 2)상환 우선, 3)잔여재산 청구 우선권을 의미함. 재산을 나눠가지는 데는 우선권리가 있지만, 의사결정 권한은 없음. 우선주는 아무리 많이 보유해도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음. 주총 참석하려면 보통주를 1주라도 사야함.
5. 의결권이 없는 점이 국내 시장에서는 할인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는 듯함.
6. 국내 시장에서는 우선주가 크게 할인받고 있음. 최근 자료를 구하지 못해 오래전 자료를 가져옴. 10년이 지나도 바뀐 건 별로 없는 듯함.
<2013년 한국투자증권. 우선주, 정책변화의 수혜주>
7. 위 차트는 디스카운트율임. 또는 괴리율이라고 함. 보통주 기준 우선주가 얼마나 아래에 있는지 판단하는 계산임. 보통주 10,000원, 우선주 8,000원일 때, '우선주가 20% 할인되어 있다' 라고 표현함.
8. 필자는 '우선주주가/보통주주가' 로 보통 계산함. 이 계산이 인지하기가 더 수월함. 자칭 우선주율이라고 부름. 보통주 10,000원, 우선주 80,00원일 때, 필자는 '우선주율이 80% 이다' 라고 표현함.
9. 국내시장 우선주율이 낮은 순서대로 오름차순 정렬함. 대략 100종목 중 CJ가 보이는 데까지만 캡쳐함. 상승률은 9월 말 주가 기준임.
10. CJ에는 1우선주와 4우선주가 있음.
11. 두 주식의 우선주율이 다름. 배당은 1우선주가 주당 50원 더 지급함. 4우선주는 보통주과 같은 배당금을 지급함. 상승률은 9월 말 주가 기준임.
12. 4우선주의 특징을 알아보려고 함.
13. 제일제당그룹은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회장(1931년~2015년)이 1993년 삼성그룹에서 분리해서 설립함. 사명을 1996년 CJ그룹으로 변경함. 분리당시 이재현(현 회장, 1960년생) 회장의 나이가 34세였음.
주) 이맹희 회장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큰 아버지임. 이재현 회장은 이재용 회장의 사촌형임.
14. 이재현 회장은 건강이 안 좋은 것으로 유명함. 범삼성가에는 가족력으로 2가지 유전 질환이 있는데, 하나는 폐암이고, 다른 하나는 샤르코-마리-투스 병임. 팔 다리의 근육과 근력이 약해지는 병임. 원인 불명이라고 함.
15. 이재현 회장은 손발이 굳어가서 50대 초반부터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함. 그리고 합병증으로 고지혈증과 고혈압, 신부전증 등을 질환도 앓고 있음.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임.
16. 이재현 회장의 딸이 이경후(1985년생) 씨이고, 아들이 이선호(1990년생) 씨임. 이경후 씨는 CJENM 에서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를 맡고 있고, 이선호 씨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를 맡고 있음.
주) 필자가 경영리더라는 자리를 추측하면 대강 부장에서 임원 정도일 듯함.
17. 이선호씨는 조용하고 소탈하다고 함. 2019년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적이 있고, 집행 유예를 받았음. 형이 가벼워 검찰이 항소했으나 집행유예로 석방된 듯함.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6535
18. 약간 특이한? 행동을 함. 당시 죄를 인정하고 제발로 검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체포되었음.
https://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362
19. 인상이 순하고 귀염상임.
20. 가족력과 이재현 회장의 건강을 생각할 때, 승계 문제를 자주 생각할 듯함. 필자 추측임.
21. 최근 이선호 씨 관련 기사를 읽어 봄.
https://alphabiz.co.kr/news/view/1065577852080253
22. 이선호(33) 씨와 이경후(38) 씨가 각각 CJ4우의 지분을 각각 29.13%와 26.90%를 갖고 있음.
23. 최근 몇 년간 이선호씨와 누나의 CJ4우 매집? 이력을 살펴봄. 23년 2분기 기준 둘이 합쳐 4우선주 56.04% 보유하고 있음.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늘여옴.
24. 남매의 CJ 보통주 지분율임. 얼마 없음. 아버지가 42% 보유하고 있음.
25. 특이한 점은 4우선주를 매수할 동안 공시를 하지 않았음. 규정위반은 아닌 듯함. 의결권이 없으므로 공시의무도 없는 듯함.
26. CJ4우는 2029년에 보통주로 전환되는 신형우선주임. 2019년에 4,226,512주가 발행되었음.
<2022년 사업보고서>
27. 발행조건은 1)액면가 기준 +2% 우선배당, 2)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 3)배당못하면 의결권 살아남. 1) 조건을 해석하면 2%는 기본으로 받고, 보통주가 2%를 초과하는 배당을 할 경우, 초과분만큼 더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함.
28. CJ우의 주가는 44,700원이고, 시가총액은 1,010억임. 배당수익률은 5.7%임.
29. CJ4우(전환)의 주가는 63,500원이고, 시가총액은 2,684억임. 배당수익률은 3.94%임.
30. CJ의 주가는 79,800원이고, 시가총액은 2조 3,283억임. 배당수익률은 3.1%임.
31. 4우의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와 같고, 1우의 배당금은 보통주보다 주당 50원 더 지급함.
32. 4우는 사실상 보통주임. 보통주와의 차이는 시간가치밖에 없는 듯함.
33. 보통주와 4우선주를 합산한 후의 지분율 변화임. 남매의 CJ 지분율이 4.66%에서 11.16%로 상승함. 분모는 '보통주 주식총수+4우선주 주식총수' 로 계산함.
34. 4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총 발행주식의 12.65%임.
주) 422만/(422만+2977만) = 12.65%
35. 남매는 앞으로도 4우선주를 사 모을 듯 함. 저렴한 비용으로 배당도 받고, 지분도 늘이는 유용한 수단임. 공시도 안해도 됨.
36. CJ에 대한 기업분석은 어니스트님께서 작성한 CJ제일제당 보고서가 훌륭함. CJ의 가장 큰 자회사임(지분율 45.64%). 장기투자자 관점에서 잘 작성해 주셨음.
주1) 계열사로는 제일제당, 프레시웨이, 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이엔엠 등이 있음. 앞에 모두 CJ가 접두어같이 붙음.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을 지배하고 있음.
주2) CJ제일제당 우 : 한국 주식으로 글로벌 회사 투자하기 (2023.09.25, 어니스트)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3040416012846958
37. 우선주의 특성상 우선주율이 투자타이밍이 되는 경우가 있음.
38. 4우의 우선주율은 10월 10일 기준 80%임. 상장 초기 1년 반을 제외하면 대부분 80%를 상회함. 역사적으로 가장 벌어진 시기는 아니지만, 높은 수준도 아님.
39. 기관투자자는 시간가치를 중요하게 여김. 그리고 개인투자자는 주구장창 기다릴 수 있는게 장점임. 개인투자자가 운동장을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시간을 활용하는 것임.
40. 유동성 부족으로 우선주는 시장에서 개인이 기관에 비해 매우 유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함.
40. 1)29년에 보통주 전환까지 계속 홀딩하고, 2)배당은 과거와 비슷한 속도로 주당 200원씩 상승한다고 가정함. CJ의 주가 상승 여부에 따라, 기대수익이 많이 달라짐.
41. 보통주가 상승하지 않았다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6.5 년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50%임. CAGR 6.4%임
42. 보통주가 30% 상승했다는 중간 정도의 가정에서 6.5 년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87%임. CAGR 10.2%임.
42. 보통주가 50% 상승했다는 공격적인? 가정에서 6.5 년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113%임. CAGR 12.3%임.
43. 전환가격보다 싸게 사면 할인하여 유상증자 받는 것과 같음.
44. 만약 CJ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다면 4우 가 더 나은 듯함. 주식 투자는 대주주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이 일치할 때 안심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음. 대주주가 못 미더울 수록 더 이익과 일치해야 함.
45. 4우는 대주주의 자녀와 이익이 일치함.
46. 필자는 정보비대칭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거래량 회전일수를 사용함.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를 주로 봄.
47. 4우의 10/10일 종가기준,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가 316일임(대주주 56.04% 제외). 1)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많다고 볼 수 있거나, 2)내가 가진 소식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기 전으로도 볼 수 있음. 최근에 거래가 좀 늘었음.
주1) 우선주는 대개 장기투자자가 많음.
주2) 코스피+코스닥 합쳐서 거래량 회전일수는 60일 전후 수준임.
<4우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와 90일 거래량 합계>
48. 현대증권은 현재 kb증권에 흡수되었음. 현대증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때, 현대증권 전환우선주가 있었음. 한동안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다가 결국 어느 시점부터 보통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음. 우선주지만 실질은 보통주와 권리가 같고 배당을 더 많이 줬던 걸로 기억함.
주) 2016년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상장폐지되었고 2017년 KB투자증권과 합병해 K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함.
49. 전환할 때가 되면, 보통주와 가격이 비슷해 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나 1)CJ주가가 하락하지 않아야 하고, 2)투자자는 6년 이상을 홀딩할 수 있어야 함 (이게 매우 어려움).
50. CJ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면 위의 이야기는 말짱 도루묵임.
CJ에 대한 기업분석을 성에 찰만큼 철저하게 분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CJ의 가격에 더 할인된 조건이면 괜찮은 거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CJ가 싸다고 생각되면, 더 싼 4우를 투자할 듯 합니다.
CJ의 투자가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
CJ가 저평가인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CJ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주가 하락으로 지표상으로는 과거대비 저평가 상태임. 과거 대비 밴드 하단에 위치함.
최근 4분기 합계기분 PER이 75.0인 것은 넷마블 지분법 손실에 기인함.
<2022년 CJ 사업보고서>
2022년 연결재무 기준 지분법 손실이 1630억임. 이 손실이 없었다면, 지배순익 3000억을 훌쩍 넘겼을 듯함.
본문의 투자 아이디어가 실현되려면, CJ의 주가 상승이 전제되어야 함.
10/11 장중 기준, 시가총액 2조3500억인 회사가
1) 넷마블 보유지분 1조 3300억,
2) CJ제일제당 (시총 4조2700억) 대략 절반 지분,
3) CJ대한통운(시총 1조 8500억) 대략 20% 이상,
4) CJ프레시웨이 (시총 2600억) 대략 절반 지분,
5) CJ CGV (시총 6300억) 대략 절반 지분.
등등 이밖에도 보유한 굵직한 자산이 많음. 재산가치 대비해서는 많이 저렴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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