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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⑥

에이버리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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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의견

잊지 않고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렌지보드 'GURU' 시리즈에서 현인들의 말씀을 모아서 게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이버리 님의 글이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구루의 말씀들로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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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주주총회가 열린지 한 달은 된 것 같은데 이제야 번역이 반 정도가 끝났네요. (지금까지 대략 2시간 40분 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얼른 나머지 다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전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① | 오렌지보드 리포트 (orangeboard.co.kr)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② | 오렌지보드 리포트 (orangeboard.co.kr)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③ | 오렌지보드 리포트 (orangeboard.co.kr)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④ | 오렌지보드 리포트 (orangeboard.co.kr)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약간의 해설 ⑤ | 오렌지보드 리포트 (orangeboard.co.kr)

 

계속 봐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


 

 

베키:

이번 질문은 로힛 벨라니씨의 질문입니다. 버크셔는 TSMC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었고 원래의 일반적인 보유 기간과는 반대로 몇 달 만에 거의 전체를 매도했습니다. CNBC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이유가 촉매라고 하셨는데 이를 매입하셨던 시점에도 이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몇 달간 이 밖의 무엇이 바뀌어 버크셔가 거의 50억 달러 가치의 TSMC 지분을 처분하도록 한 것인가요?

 

버핏:

TSMC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중요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5, 10, 20년 동안 같은 것을 보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 기업의 위치를 좋아하지 않고 이 부분을 재평가했습니다. 저는 그 기업이 꼭 타이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열고자 하고 있죠. 사실 엘러게니에 속한 저희의 한 자회사가 TSMC의 애리조나 건설 현장에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저희가 (경제적으로) 같은 종류의 다른 기업을 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적어도 제 관점에서는 반도체 산업 내에는 그들 수준에 이르는 기업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곳 경영자는 91세인가 그런데 저희와 친분이 있습니다. 앨버커키에서 브리지도 같이 하고 그랬죠. 훌륭한 사람들이고 훌륭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저는 차라리 다른... 하지만 저는 반도체 산업에서 이를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차라리 다른 훌륭한 사람들과 훌륭한 경쟁 우위를 미국 내에서 찾고자 합니다. 저는 타이완보다 일본에 자본을 투하하는 편이 보다 편안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몇몇 일들에 비추어 이를 재평가했습니다. 찰리?

 

멍거:

제 관점은 워런은 스스로 원하는 만큼 편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핏:

이것도 회의록에 기록해 두세요. (웃음) 좋습니다. 10구역으로 넘어가죠.

 

질문자 10:

우선 저희 인생을 보다 낫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보그밀 바로나스키이며 뉴욕의 시카르트 어소시에이츠의 창립 파트너입니다. 저희는 여러 세대의 걸친 가산을 관리합니다.

제 질문은 1976년에 당신께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헌사에 "월터 립만은 다른 이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나무를 심은 이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벤 그레이엄은 그와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썼습니다. 당신들께서도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두 분 모두에게 버크셔의 100년 비전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버핏:

벤 그레이엄에 대해 한 가지만 더 덧붙이고 싶습니다. 벤 그레이엄은 저에게 온갖 호의를 베풀어 주었고 조금의 보답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게 무엇을 돌려받고자 하는 조금의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에게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리는 언어로 1949년에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은 제가 이전에 8~9년 동안 해오고 좋아했던 것들이 전부 틀렸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따금 아마존에 들어가 그 책의 랭킹이 어떠한지를 확인합니다. 아마존에는 아시다시피 수백, 수천, 수만 권의 책들을 팔고 있죠. 벤 그레이엄의 책은 계속해서 300-350위 정도였습니다. 그런 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는 새로운 판이 나온다길래 하퍼콜린스에 쪽지를 써서 몇 부나 팔렸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이 말하길 아주 예전 기록까지 남아있지 않지만 제 인생을 바꾼 이 책이 730만 부가 팔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계속해서 모든 투자 서적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합니다. 투자 서적은 계속 나오고 있고 400~1000 종류가 있던 것이 이제는 25,000, 200,000 종이나 됩니다.

어떠한 분야든 이처럼 지속적인 입지를 점하는 책이 몇이나 있을까요? 여러분이 1950년으로 돌아가 랭킹 1위, 2위, 3위, 50위, 51위, 52위를 다 봐도 이렇게 지속되지 않습니다. 지속될 수 없습니다. 요리책 중 한두 종류는 한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이 책처럼 계속 살아남고, 사람들이 새 책을 사들이며, 이것저것 논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1949년에 상대적으로 이 얇은 책에서 그가 중요하다고 했던 것은 아무 언급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버크셔의 비전은 오늘날 저희가 얘기하는 것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저희는 주주들이 주인이며 사회가 저희 존재로 인해 행복하게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자본에는 제약이 없으며 재능 있는 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이) 무찌를 수 없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벤의 책처럼 저희가 영속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찰리?

 

멍거:

벤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은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생님이었다는 것입니다. 존경할 만한 전문가였고 그 명성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나이가 들어 그를 당황시킨 것은 그가 거둔 투자 성과의 절반 이상이 단 하나의 성장주인 가이코에서 얻은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버크셔의 자회사죠.

그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형편없는 기업들이 과도하게 싼 가격에 다수가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것들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큰돈을 번 곳은 단 하나의 성장주였습니다. 저평가된 위대한 기업 단 하나를 매입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고 버크셔는 이와 같은 것을 계속해서 찾아냈습니다.

 

버핏:

그리고 벤은 49판에 정확히 이 사실을 지적하고, 시인하는 추신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도 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잘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지 않는다면 (웃음), 무언가 찾아올 것입니다. 가이코는 리오 데이비슨을 재정적으로 지원한 포트워스의 은행가가 (지분을 팔고자 했기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그 은행가가 3/4의 지분을 갖고 있었죠. 아, 리오 데이비슨이 아니라 당시 Government Employees Insurance Comapny라 불렸던 가이코의 창립자인 리오 굿윈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줄임말은 스스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줄임말(acronym)이 GEICO다.

이 거래는 거의 무산될 뻔했습니다. 거래 규모는 아마 150만 혹은 125만 달러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 거래는 순자산의 250,000달러 차이 때문에 무산될 뻔하였습니다. 이 거래는 수백억 달러의 가치가 있었죠.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아이러니 역시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의 접근법의 단점과 강점에 대해 지적으로 완전히 솔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찰리와 저는 저희 인생에 걸쳐 이를 목격했습니다. 제 말은 준비된 마음가짐과 필요할 때 기꺼이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전 세계의 세일즈맨 모두를 기꺼이 무시할 수 있는 능력...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올바른 결정은 한두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올바른 배우자를 골랐다면 경기에서 이긴 것이죠. (웃음) 여러분은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시간은 충분합니다. 제 말은, 여러분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보다는 이러한 결정을 내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1/3 정도가... 정확한 수치가 뭐든 간에 이를 망친다는 것입니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여러분께서 해야 할 일은 그저 충분히 숙고하고 너무 자주 멍청한 짓을 하지 않는다면 찰리가 "랄라폴루자"라고 부르는 것에 이를 것입니다. 좋습니다 베키?

*Lolloapalooza: '엄청나게 훌륭하거나 인상적인 것/사람'을 의미

 

해설:

그레이엄-뉴먼이 가이코에 투자하게 된 경위는 다소 흥미롭습니다. 1948년 이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이로부터 유발된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여러 보험사로 하여금 보험 계약 부문에 손실을 입혔습니다. 버핏이 언급한 포트워스의 은행가는 이 시기에 보유한 75%의 가이코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하고자 하였으나 여러 기관에 퇴짜를 맞고 그레이엄-뉴먼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레이엄-뉴먼은 가이코에 매료되어 수백 개의 주식에 분산투자하던 원칙을 깨고 펀드 자금의 25%를 투자해 가이코의 지분 50%를 취득하게 됩니다. 엄격한 밸류에이션 기준을 넘은 주식은 곧장 처분하던 그레이엄-뉴먼이지만 가이코를 일종의 가족 사업으로 여긴 그들은 가이코를 20년 넘게 들고 있었고 원금의 수백 배로 불어나 멍거가 말한 것처럼 20여 년간 거래한 모든 투자에서 얻은 것보다 많은 수익을 가이코에서 얻게 됩니다.

<<현명한 투자자>>나 <<증권 분석>>에서 그레이엄이 소개하는 투자 방식은 오늘날 버핏-멍거의 방식과 상당히 다릅니다. 버핏이 유독 <<현명한 투자자>>의 두 개의 챕터만을 소개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그 두 개의 챕터가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본질임은 물론 다른 부분은 오늘날 그들이 갖고 있는 개념과 거리가 있기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이 차이에 대해 언급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오렌지보드에도 좀더 정리해서 나중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키:

애리조나의 시에라 비스타에 사는 주주인 터레프타씨의 질문입니다. 아지트에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전기차들이 자동차 보험회사가 아닌 제조사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월스트리트 저널을 보면 전기차는 비중은 작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테슬라와 GM은 직접 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이코는 이에 맞서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자인:

가이코는 자동차 제조사와 잘 협력해 차량 판매 시점에 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OEM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성공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입니다.

이는 분명 보험을 파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차량뿐만 아니라 운전자에 관한 꽤나 많은 데이터 역시 수집해야 하며 이것이 문제를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죠. 따라서 저희는 직접 자동차 제조사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그중 몇몇과 이른 시일에 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랍니다.

테슬라와 GM은 언론에서 보험 사업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였습니다. GM은 자신들이 30억 달러 규모의 보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예상하더군요. 어디서 그 정도 규모의 계약이 올지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들은 아주 열의에 차 있고 누군가는 머지않아 비법을 찾아낼 것이며 저희 역시 그 경쟁의 일원입니다.

 

버핏: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GM의 보험은 수십 년간...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우버는 한동안 보험 계약을 열심히 체결했습니다. 이를 다른 기업에 넘겼고 그 기업은 이 때문에 망했습니다. 저는 우버의 계약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우버와 계약을 맺은 기업 이름도 까먹었는데 아지트는 아마 알 것 같습니다.

 

자인:

제임스 리버입니다.

 

버핏:

맞네, 어찌 됐든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고 마법 같은 것도 아닙니다. 위험과 보상을 맞추는 작업에 있어 기존의 것보다 나은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위험과 가격이죠. 다수의 똑똑한 이들이 프로그레시브에서 이를 하고 있고 가이코에서도 큰 규모로 하고 있습니다. 우버가 이 사업에 진입했을 때 저는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를 다른 이에게 상당 부분 덜어냈고 그들 역시 곤경에 처했죠. 하지만 이는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이야기였죠. 저희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80개의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로부터 차를 구입하는 사람도 많고 이를 위한 장소도 있습니다. 저희는 특정한 이유로 말미암아 대리점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사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웃음) 저는 1센트도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를 피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아지트 더 말씀하시게나.

 

자인:

딱 한 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자동차 보험의 마진은 4%입니다. 매우 작은 숫자죠. 모두가 사과를 나눠 먹기 위해 달려든다면 모두가 수익성 높은 방식으로 맛을 보기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버핏:

1920년 즈음에 자동차 보험 부문에 한 가지 큰 아이디어가 스테이트 팜이 창립되었을 때 있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팜은 버크셔 다음으로 큰 순자산 규모를 갖고 있으며 상호 회사입니다. 당시 누군가가 자동차 보험이 카르텔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메르나의 농부"는... 아마 이것이 책의 제목인 것 같은데 일리노이에서 그는 비용에서 20 포인트를 덜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냈습니다.

아주, 아주 놀라웠습니다. 아무도 스테이트 팜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고 이는 자본주의에 대한 조롱이었습니다. 아무도 이 기업을 소유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그 누구도 이 기업을 상장시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경영 대학원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에 의하면 이 기업은 성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기업을 소유하지 않고, 아무도 상장시키지 않고,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버크셔를 제외하고는 뒤를 잇는 경쟁자 보다 거의 두 배가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들의 기존 시스템에서 별로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본질을 보지 않는지를 보면 놀랍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분명 일종의 메시지를 전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월스트리트의 기준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팔 수 있냐 없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만약 팔 수만 있다면 팔릴 것입니다. 무수한 보험사들이 새로 생겨나고 팔렸으며 이는 이 주식 저 주식에 관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한동안 우버에 대해 논했을 때는 아주 좋아 보였죠. 투자하는 대중이 얼마나 교훈을 얻지 못하는가를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11구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해설 1:

우버와 제임스 리버의 이야기 역시 흥미롭습니다. 2002년에 설립된 이 보험사는 상당히 공격적인 정책으로 유명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2014년의 포츈 기사에서 제임스 리버의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와 과연 우버로부터 정당한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지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리버 외의 다른 보험사는 우버와 거래하는 보험사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아래 기사가 그것입니다.

Meet Uber's hedge-fund-like, Bermuda-based insurer | Fortune

제임스 리버는 기존의 보험으로부터 커버되는 초과분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excess-insurance라는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동차 보험은 자차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우버 운전 기사들에게 보험을 제공하지 않았고 제임스 리버는 우버 운전자가 사고를 낼 경우 모든 비용을 보상해야 하는 것이었죠. 제임스 리버는 2016, 2017년에 우버와의 계약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고 2019년 회사 수입 보험료의 25%를 차지하던 우버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하기에 이릅니다. 제임스 리버 측은 2020년 1월 1일자로 긱 워커(일종의 계약 노동자)를 직원으로 인정하라는 캘리포니아의 새로운 법안이 수익성에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계약을 종료한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해설 2:

스테이트팜은 보험 업계 최초로 보다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적게 받는 가격 차별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상식이 된 제도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같은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했으며 스테이트팜은 이와 같은 혁신을 선도해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보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영 대학(원)에서는 '인센티브'가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스톡옵션 같은 주식 보상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죠. 하지만 스테이트팜의 직원과 보험 가입자들은 회사가 상장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계속 번영했습니다.

 

질문자 11:

안녕하세요. 저는 미네소타의 에디나에서 온 제프 미리엄입니다. 저희는 이전 질문의 교수님을 긴장시키기 위해 수년 간 주주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재산 반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버핏:

찰리를 긴장시켜 보도록 하죠. (웃음)

 

질문자 11:

제 질문은 미래의 의결권 통제에 관한 것입니다. 앞서 기업 사냥꾼에 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저는 훗날에 (버핏이 죽고 나면) 누가 의결권을 통제할지에 관해 의문이 있습니다. CALPERS나 블랙록 같은 기관이 될 것인가요? 그들이 원하던 대로 ESG 관련 사안을 따라야 하게 될까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버핏:

옳은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의결권) 총합의 큰 부분은 인덱스 펀드가 차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가 원하는 것은 사회가 그들에게 화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수의 의결권을 갖고 있지만 저는 지난 1~2년간 그들이... 찰리가 쓰던 표현이 있었는데...

 

멍거:

그들은 자주 물러섰습니다.

 

버핏:

맞습니다. 그들은 자주 물러섰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타산에 따라 물러선 것이죠. 흥미롭게도 자산 운용 업계를 보면 이곳은 투자 성과가 아닌 운용하는 자산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인덱스 펀드는 자산 대비 아주, 아주, 아주 작은 비용을 청구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뱅가드에 의해 개척되었고 성공적인 경우 복제하기가 쉬웠습니다. (복제하기가) 그렇게까지 쉽지는 않지만 제 말은 결국 다른 이들이 따라할 운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인덱스 펀드는 2bp의 운용 수수료를 받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를 고객에게 추천한 이들은 실제로는 회사의 다른 펀드에 투자하기 바랍니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자금을 관리하기를 바라죠. 그래야 운용 자산 대비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왜 인덱스 펀드가 맨 처음에 박혀 있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가장 손실이 많은 상품은 아니지만 자금을 끌어오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저 사람들이 존 보글이 얘기한 것을 무시하기를 바랍니다.

본질적으로 그들은 보글의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이런 저런 펀드를 추천합니다. 당연히 그 펀드들의 운용 수수료가 더 높습니다. 그들은 실로 존 보글의 아이디어에 반하는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은 다수의 의결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동안 즐거운 일이었으나 그들이 가장 원치 않았던 것은 워싱턴이나 미국의 대중이 그들이 너무 많은 권한을 휘두른다는 결론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소 후퇴하는 양상입니다.

여러분께서 만약 그들 스스로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실 수 있다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찰리? 그들을 옹호하고 싶은가? (웃음)

 

멍거:

아닐세. 자네가 방금 한 말에 동의하네. 완전히 옳다네.

 

버핏:

그렇다면 다른 이들에게는 묻지 않도록 하지. 좋습니다. 베키?

 

해설:

버핏이 자주 언급하는 자산 운용 업계의 현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산 운용업은 구조적으로 대부분의 운용사가 평균(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꾸준히 지수를 이기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운용사는 매우, 매우 소수이죠. 조금 더 긴 설명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식을 거래한다고 이 사회에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의 한계로 말미암아 열심히 하고 똑똑하다 한들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대부분의 기관과 개인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없기에 대부분의 자산 운용사의 주 수입원은 운용 자산의 1~2%가 부과되는 운용 수수료입니다. 이는 성과에 상관 없이 부과되는 수수료죠. 만약 어떤 식으로든 1조를 모을 수 있다면 1%만 받아도 투자를 잘하든 못하든 매년 100억의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펀드 매니저들은 유튜브 등의 매체에 꾸준히 출연하며 홍보를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혹여 금융권에 재직 중인 지인이 있고 그 분이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면 국내 운용사들의 펀드 설정 기간과 수익률을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익률은 반짝할 수 있지만 아무리 업력이 오래된 운용사라 한들 5~10년 이상 꾸준히 운용하는 주력 펀드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찾아보기가 불가능한 수준이죠. 성과가 안 좋은 펀드는 금방 폐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폐쇄한 펀드는 당연히 홍보하는 수익률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밖에도 마치 운용 수수료 없이 성과 수수료만 받는다고 매체에서 홍보해놓고 막상 보면 운용 수수료를 받거나 하는 기관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인덱스 펀드로 홍보해 놓고 막상 다른 펀드를 추천하는 것처럼 여러 일이 있을 수 있죠.

 

베키:

알무 그리넬씨의 질문입니다. 워런과 그렉에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2019년에 버크셔는 굉장히 많은 자사주를 매입했고 유통 주식수의 10%를 감소시켰습니다. 이는 계속 남아 있는 주주들의 주당 내재가치를 증가시켰습니다. 그렉은 워런의 뒤를 이어 CEO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요 자본 배분 업무 역시 맡게 될 것인가요? 그렉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했고 자본 배분을 훌륭히 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지난 몇 년간의 자사주 매입에 관여를 했나요? 또한 워런과 그렉이 버크셔의 내재 가치 추정과 자사주 매입을 함께 결정합니까?

 

버핏:

그렉에게도 마이크를 넘기겠지만 그렉은 저만큼 자본 배분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이는 행운이죠. 그는 제가 하는 것과 거의 같은 틀 안에서 이를 하게될 것입니다. 저희는 이 틀을 30년 가량 제시했죠. 사람들은 이를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박사 학위를 받고자 한다면 이는 많은 주석을 달기에 괜찮은 분야입니다. 50~100페이지 분량이 될 수 있죠. 하지만 이는 여러분과 저와 찰리가 같이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여러분께서 본인 몫의 지분을 팔고 싶고, 여러분을 오도하지 않음에도 저희가 생각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이를 살 수 있다면 이를 살 것입니다. 그렉 자네가 훗날 이를 해야 하니 말을 해보게나.

 

에이블:

워런이 이미 잘 얘기해준 것 같습니다. 큰 틀은 이미 제시되었고 당신과 찰리가 이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 틀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버크셔 주주들이 저희가 보유한 자회사와 주식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이롭다 생각 될 때, 기회가 온다면 버크셔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것입니다.

 

버핏:

이는 가장 멍청한 행위가 될 수도, 혹은 가장 똑똑한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이 사안을 복잡하게 만들고자 이러저러한 것들을 하는 것은... 결국 그저 기업이 해야할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등 무엇이든 말입니다. 배당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결정해야죠. 하지만 배당에 관한 결정은 꽤나 되돌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요 주주 기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배당을 축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풍부한 자본을 갖고 있고 이를 마땅히 사용할 곳이 없을 때, 자기 주식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이를 매입할 때 남아 있는 주주의 내재 가치가 증대될 수 있다면 이는 굳이 생각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쉬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만약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높다면 이 역시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투자은 은행 직원이 와서 이것이 저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든 말든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면 됩니다. 좋습니다. 1구역으로 넘어가죠.

 

해설:

많은 분들께서 버핏이나 멍거의 설명이 모호하고 두루뭉술하다고 느끼는 대목이 이런 것들 때문일 것입니다. 똑똑한 행위나 멍청한 행위, 낮은 가격이나 비싼 가격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제대로 설명하려면 굉장히 많은 지면이 할애되어야 하지만 여러분이 주변에서 어떤 물건을 살 때 싸고 비싸고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컴퓨터 한 대의 가격이 얼마가 적당한지, 학원비가 얼마면 적당한지, 치킨 한 마리의 값이 적당한지를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애초에 이는 엄밀하게 정해진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여러 물건에 대한 대략적인 시세를 합리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여러 요소로 말미암아 이것보다는 당연히 어려우며 금리라는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본질적인 메커니즘은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버핏은 늘 자사주 매입이나 밸류에이션 같은 것들이 그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늘 이야기하죠. 그리고 애초에 이는 어느 정도 두루뭉술한 것처럼 보이는 얘기를 수반할 수밖에 없죠.

 

질문자 12:

저는 미네소타 노스오크에서 팟캐스트르 하는 톰 넬슨입니다. 찰리, 2022년에 당신께서는 "실로 엄청나게 멍청하다. 엄청난 무지와 정신 나간 짓"과 같은 표현으로 검증되지 않은 mRNA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거부한 30%의 미국인을 묘사하셨습니다. 이 발언을 아직도 지지하십니까?

 

멍거:

당연합니다.

 

버핏:

점심 시간 전에 질문 하나를 더 받을 수 있겠군요. (웃음) 베키?

 

베키:

좋습니다. (웃음) 제 일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한 번 보겠습니다.

 

버핏:

좀 일찍 점심을 먹어도 되죠.

 

베키:

아닙니다. 하나 찾았습니다. 드류 에스티씨의 질문입니다. 이는 워런에게 드리는 질문인데 1969년 서한에서 당신께서는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가 활발히 활동중인 기업의 원동력이라면 후계자를 평가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누군가 기업을 경영할 때 어떻게 하는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실질적인 방법은 그들에게 경영을 시키는 것"이라고 쓰셨습니다. 이 현명한 기술은 이제 버크셔에 적용됩니다. 후계자가 버크셔를 경영하게 되면 주주들에게 무엇을 보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목격하면 우려를 표해야 합니까?

 

버핏:

저는 제 순자산의 99%를 버크셔 주식으로 보유한다는 사실에 어느 정도 안정을 느낍니다. 아마 제 스스로가 더 강력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겠죠. 아마 자선 단체의 1,000억 달러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제게는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정도로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렉이 일하는 모습을 보았고 저는 100% 안정감을 느낍니다. 만약 그렉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 이사회에 문제가 생겼다 얘기할 것입니다. 그러고 제가 아무도 지명할 수 없고 이사회가 누군가를 넣어야 한다면... 버크셔는 경영자 없이 놔둬도 오랜 기간 매우 잘 돌아갈 것입니다. 그런다고 저희 자회사들이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매우 훌륭한 기업의 후임 경영진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 해도 그 기업은 오랫동안 잘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용한 투입이 없다 한들 이는 아마 5년 뒤에나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는 아주, 아주, 아주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저 이익 예상치에 부합하는지 같은 것에만 신경을 쓰고 이에 비춰 경영진이 잘 하고 있는가를 얘기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은 어떤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이는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20개 기업의 이사로 있었는데 그들 각각에 순위를 매겨 보라 하시면 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기업은 그저 (근본적으로) 더 나은 기업이고, 어떤 기업은 차라리 보다 느슨하게 경영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며, 형편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오래 전에 톰 머피는 제게 사업의 비결은 좋은 기업을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 기업을 물려 받는 것 역시 좋죠. 그렉은 좋은 기업을 물려 받을 것이고 이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10명의 후보를 놓고 3년 후에 이들이 좋은 성과를 냈는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사회에게 남겨진 아주 흥미로운 일이죠. 하지만 이에 대해서 그들은 월스트리트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남에게 미룰 수 없는) 그들의 일입니다. 예기치 못한 일이 있어 저희 둘 모두가 물러나게 되면 이사회는 누군가를 투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 사람을 평가하는 실질적인 작업을 해야하죠. 왜냐하면 이는 그 사람이 얼마나 말을 잘 하는지, 혹은 월스트리트의 달래 그들을 지지하도록 할 수 있는지 등 아주 여러 가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사회에 실로 훌륭한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제가 다른 기업에서 그러한 위치에 있었을 때처럼 도전일 것입니다. 매우 훌륭한 지도자가 떠난 뒤 장례식에서 돌아올 때 그 누구도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히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밝은 메시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돌아오겠습니다.

 

해설:

경영자를 평가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께서 버핏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인 생각보다 버핏과 멍거는 경영자의 자질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사업 그 자체이며 경영진은 일종의 안전 장치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관점에서 훌륭한 경영자가 경영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훗날에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버핏과 멍거를 존경하는 한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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