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동해 천연 가스전 발견 근황 A/S
메르
2024.06.04
https://blog.naver.com/ranto28/223467602298
최대 140억배럴, 동해 천연가스전 발견 근황(feat 포항 영일만)
점심시간에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매장가능성이 있다는 정부발표가 나와서 퀵하게근...
어제 발표된 동해 천연 가스전 발견 관련 몇 가지 A/S를 해봅니다.
1. 뇌피셜 부분
크로스체크가 되지 않아서 뇌피셜이라고 언급한 7~15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는 듯하다.
7. 여기서부터 뇌피셜임.
8. 국내에는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2022년 초, 일본 신문에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해서 동해에서 시추를 진행한다는 기사가 나옴.
9. 해당 지역도 기사에 표시가 됨.
10. 익숙한 지점일 것임.
11. 한국 8광구 및 6-1광구와 인접한 지점임.
12. 뇌피셜이라고 하는 부분은 한국 정부가 일본의 시추 계획을 보고, 정부 자체 진행으로 바꾼 게 아닌가 하는 점임.
13. 민간의 탐사권 신청은 없고, 일본은 자기 EEZ 안에 시추를 한다니, 잘못하면 큰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을 수 있음.
14. 저 위치에서 일본이 초대형 천연가스 유전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상상해 보면 연상이 될 것임.
15. 이런 이유로 2023년 2월, 정부가 미국 탐사회사에 매장량 확인을 직접 의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뇌피셜 부분임.
위 내용에 대해서, 당시 한국에도 기사가 나온 것이 확인되었다.
한겨레 도쿄 특파원이 올린 아래 기사로, 일본 자원 개발기업인 인펙스가 천연가스층을 확인해서 시추에 나선다는 기사다.
일본 기업이 일본 인근 바다에서 30년 만에 천연가스 신규 개발에 나선다.
일본 자원 개발기업인 인펙스(INPEX)는 시마네·야마구치현 앞바다에서 오는 3월부터 천연가스 탐광을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시굴 장소는 야마구치현에서 북쪽으로 약 150㎞, 시마네현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지점이며 수심은 약 240m다. 천연가스층은 확인됐지만 상업화할 수 있는 수준의 매장량인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이 주무 관청으로 있는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시굴 조사 사업비 330억 엔(약 3400억 원)의 절반을 출자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해양 천연가스 개발이 다시 시작된 것은 1990년 니가타현 앞바다에 있는 이와후네오키 유전·가스전 생산 이후 30여 년 만이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027815.html
한겨레 기자가 야마구치현에서 북쪽으로 약 150㎞, 시마네현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지점의 의미를 몰랐을듯하다.
기자가 인펙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추지점이 아래 위치인 것을 확인했다면, 도쿄 특파원의 단신 수준이 아니라 특종 수준으로 기사 크기가 커졌을듯하다.
일본의 인펙스가 시추 발표를 한 것이 2022년 1월 17일이다.
일본의 시추를 보고 한국이 움직였다는 가설에 시기적으로도 맞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2022년에 석유탐사를 위한 광개토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이번 탐사도 그 결과 중의 하나라는 내용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0328161
석유탐사 65년 만에…韓 '에너지 자립 꿈' 현실 되나
2. 시추선
시추선을 5월 초에 계약을 해놓은 것을 해당 드릴쉽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서 아래 글을 썼다.
45. 시추선까지 5월 초에 이미 계약을 해 놓은 것을 보면 꽤 진도는 나간 것 같음.
Seadrill drillship booked for one well offshore South Korea
오늘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는 지난달 초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과 '웨스트 카펠라'라는 이름의 시추선 사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웨스트 카펠라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8년 건조한 선박입니다. 웨스트 카펠라는 한국에서 40일간 머물며 시추 계약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 우리 돈 440억 원가량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 초까지입니다.
삼성중공업이 2008년에 건조한 시추선이 올해 연말부터 시추를 시작할듯하다.
3. 평가 기업
매장량 보고서를 쓴 곳이 종업원 10명의 소기업이지만, 금세기 최대 유전 발견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를 엑슨모빌에서 주도한 인물이라 듣보잡은 아니라는 언급을 했다.
25. 두 번째는 매장량 보고서를 쓴 곳의 신뢰도를 봐야 함.
26. 산업부가 매장량 평가를 의뢰한 미국의 액트 지오(Act-Geo)는 종업원 10명의 소기업임.
27. 소기업이지만, CEO는 금세기 최대 유전 발견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에서 주도한 인물임.
.https://fluxus-oge.com/vitor-abreu/
28. 매장지역과 평가업체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해도 될듯함.
이것은 팩트가 아니라 평가다.
누구든 다른 생각을 가져도 되는 부분이다.
Vitor Abreu 박사는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에 25년 근무하며 지질 분석그룹을 맡았던 그룹장으로 유전 분석에 특기가 있다.
엑슨모빌에서 퇴사를 한 후, 미국 라이스대 지질학과 교수 생활을 하면서 그때그때 일을 맡아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이런 곳을 '심해 전문 컨설팅 부티크'라고 한다.
석유공사가 1차 결론을 내고, 크로스체크를 Vitor Abreu에게 맡긴듯하다.
본사 주소가 주택으로 나오는 것은, 사무소를 별도로 내지 않고 자택에 사업자등록을 해서 그런듯하다.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서 질의응답을 하겠다고 하니, 지켜보면 될듯하다.
[단독] ‘포항 석유 탐사’ 美전문가 이번주 방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
단독 포항 석유 탐사 美전문가 이번주 방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이번주 방한 관심 고마워 韓국민에 알릴 전략 수립할 것 엑손모빌·페트로브라스 출신 전문가
현재 단계는 청진기를 댄 후, 초음파 검사를 한 수준이다.
확실한 것은 내시경을 넣어봐야 안다.
시추선 임차 일정을 보면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2월 초까지 한 달 남짓이다.
유정 탐사의 내시경인 시추공을 꼽아 확인하는 일정이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다.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면 될듯하다.
그리고, 어제 급하게 올린 글에 특별한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467602298
최대 140억배럴, 동해 천연가스전 발견 근황(feat 포항 영일만)
점심시간에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매장가능성이 있다는 정부발표가 나와서 퀵하게근...
한 줄 코멘트. 성공 시 기대되는 돈의 덩어리가 크고, 내년 초는 되어야 결과가 나오는 이번 일은 생각보다 재료가 오래갈듯하다. 음모론은 재미가 있지만, 투자의 세계는 음모론으로 돈을 벌기 힘들다. 사실을 조합하고 쌓아올려서 흐름을 잡아나가는 연습이 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