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일본 종합상사를 팔면, 다음 투자대상은 어디일까?

메르

2024.06.27

 

 

 

https://blog.naver.com/ranto28/223450051525

보험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feat 워렌 버핏, 처브, 설계사,사이비)

워렌 버핏이 최근 보험사에 투자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44869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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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험사 이야기를 자주 한듯하다.

일본 5대 종합상사를 Exit한다면, 장기적으로 가져갈 종목들을 찾아보고 있어서 그런듯하다.

한국이라면, 조선업 비중을 10에서 15정도로 늘려서 26년까지 가져갈듯한데,

일본이라면, 4대 손보사를 보고 있다.

© thetalkinglens, 출처 Unsplash

일본의 4대 손보사는 도쿄해상,미쓰이스미토모해상,아이오이닛세이손보,손보재팬이다.

앞으로 1~3년간 이들에게 두가지 큰 변화가 예상되어서 그렇다.

첫번째는 이들은 금리인상 수혜주다.

일본은행이 버티지 못하고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들의 이차익은 올라갈것이다.

이유는 위에 쓴 기존글에 써놓은바 있다.

최저보장이율 부담에서 벗어나는게 크다.

두번째는 이들 4개 보험사가 올해부터 3년간 정책보유주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업무개선계획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책보유주는 투자목적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위해 장기 보유하는 주식을 말한다.

한국을 예로들면,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주식이 그런것이다.

© babak20, 출처 Unsplash

삼성그룹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의 8.51%를 몇십년전부터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총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주식을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4대 손보사들도 6조5000억엔(60조원)의 이런 정책보유주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정책보유주는 기업간 주식을 맞보유해서, 서로 경영권을 방어해주는 일본의 기업문화다.

시장에서는 정책보유주를 교차보유한 기업끼리 주주로서 감시와 감독 소홀, 기업가치 제고 미흡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정책보유주를 기업의 경영능력을 저해하는 카르텔 행위로 봤다.

정책보유주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들에게 작년 12월 개선명령을 내린 것이다.

올해 2월, 일본 금융청은 정책보유주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4대 손보사에게 정책보유주 전량 매각을 지시했다.

4대 손보사들은 앞으로 수년간 단계적 매각을 하겠다고, 5월말 금융청에 제출하는 정기보고서에 답변을 한 것이다.

4대 손보사들이 재평가를 하지않아, 과거 가격으로 보유한 물량이 많아보이니, 매각시 발생하는 평가이익이 꽤 될것이다.

해당 평가이익은 배당재원등으로 활용될 것 같다.

4대 손보사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보유주를 많은 순서로 보면, 도요타자동차,신에쓰화학공업, 혼다,스즈끼,미쓰비시상사순이고, 이 주식들이 수년간 계속 시장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반대편 시각으로 보면, 해당 정책보유주들이 시장에 매도물량으로 계속 나오면서 공급을 늘리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일본 금리와 정책보유주 매각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2~3년정도 보유할 가치가 있어 보여서, 개별기업들을 하나씩 공부하고 있다.

벚꽃은 순식간에 지는 꽃이라, 꽃이 피기 시작하면 다음을 준비하기 시작해야한다.

© elenies, 출처 Unsplash

 

 

나는 바닥에 사는것 보다, 조금 늦게 들어가서 조금 빨리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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