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고혈압의 비밀

메르

2024.07.01

 

 

 

​주말에 쓰는 건강 글입니다.

1. 주먹만 한 심장은 2리터 생수 3,600개 분량의 피를 매일 뿜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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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장이 내뿜는 피는 빠른 속도로 동맥을 타고 모세혈관까지 간 후, 정맥을 통해 천천히 심장으로 돌아옴.

​3. 대동맥을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세동맥으로 나누어진 후, 모세혈관을 통해서 온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함.

4.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끝난 피는 모세혈관에서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돌아옴.

5. 머리카락의 1/10 정도로 가는 모세혈관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줌.

6. 심장에서 강한 힘으로 피를 내뿜기 때문에, 동맥을 흐르는 피는 속도가 빠름.

7. 직경 3cm 정도 되는 대동맥의 경우 1초에 1.5m 속도로 피가 빠르게 흐르고, 모세혈관으로 갈수록 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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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혈압은 동맥혈관을 흐르는 피의 압력을 말함.

9. 심장이 수축하며 강한 압력으로 동맥혈관으로 피를 보낼 때 혈압이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함.

10. 혈압이 동맥과 정맥을 한 바퀴 돌고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압이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함.

11. 혈압이 가장 높은 때의 수축기 혈압과 혈압이 가장 낮은 때의 이완기 혈압을 재는 것이 혈압측정임.

12. 아직 혈압이 올라가는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13. 5~10%는 원인이 확실한데, 90% 이상은 원인이 복합되어서 어느 것이 원인인지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 됨.

14. 일반적으로는 유전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고, 노화, 비만, 고지혈증 등이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음.

15. 고혈압이 되면 피를 걸러주는 콩팥에 부담이 가기 시작함.

16. 정수기 필터같이 피를 걸러주는 콩팥에, 높은 혈압으로 피가 계속 들어오면, 콩팥이 피를 여과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됨.

17.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이 만성 콩팥병으로 투석을 하게 되는 이유임.

18. 고혈압약이 고혈압을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을 조절해서 신장이 망가지는 것을 늦추는 효과가 있음.

19. 혈압이 높다는 것은 심장이 세게 뛰고, 혈관이 좁아져서 피가 빠르게 흐르며 압력이 높아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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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혈압을 낮추기 위해 고혈압약은 여러 방향으로 만들어짐.

21. 심장이 세게 뛰어 혈압이 높아지니, 심장을 약하게 뛰게 하는 약이 나옴.

22. 베타차단제임.

23. 베타차단제는 교감신경의 베타수용체를 차단해서 심장근육의 수축하는 힘과 심장 박동 수를 감소시킴.

24. 심장을 약하고 천천히 뛰게 한다는 말로,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김.

25. 심장만 약하고 천천히 뛰는 게 아니라 위의 활동까지 약하게 만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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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위 활동이 약해지면 소화가 잘되지 않음.

27.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으면, 소화제보다 먼저 내가 먹는 고혈압약이 베타차단제가 아닌지 볼 필요가 있음.

28. 베타차단제를 먹고 있어 소화가 안된다면, 혈압약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 괜찮아질 수 있는 것임.

29. 혈압을 낮추는 다른 방법으로 혈관을 늘리는 방식이 있음.

30. 고무호스를 누르면 물이 새게 나오듯이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높아지니, 혈관을 넓히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음.

31. 콩팥(신장)은 하루 종일 피를 거르면서 피의 양이 많은지 적은지를 감지해서 소변량을 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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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콩팥으로 들어오는 피의 양이 줄어 혈관의 압력이 줄어들면, 몸은 앤지오텐신을 만들게 됨.

33. 앤지오텐신은 소변량을 줄이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함.

34.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는 앤지오텐신 결합을 줄여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게 됨.

35. 콩팥에서 나가는 혈관이 수축돼야, 콩팥 내 압력이 강해지면서 노폐물 여과가 더 잘 됨.

36. ARB로 앤지오텐신을 억제하면,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압은 떨어지지만, 콩팥에서 나가는 혈관도 넓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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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콩팥에서 나가는 혈관이 넓어지면 여과력이 떨어지게 됨.

38. ARB를 쓰는 경우, 콩팥의 여과력이 떨어질 수가 있어, 정기적으로 콩팥의 기능저하가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함.

39. ARB는 앤지오텐신 효소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아연,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 결핍을 일으킬 수 있음.

40. 마그네슘이 부족하니 쥐가 잘 나고, 아연이 부족하니 성욕이 감퇴하며,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어날 수 있음.

41. 내가 먹는 혈압약이 ARB인데, 밤에 자다가 쥐가 잘 난다면 혈압약을 바꾸면 쥐가 줄어들 수가 있는 것임.

42. ARB를 혈압약으로 먹을 때는 결핍될 수 있는 아연, 마그네슘, 칼슘 등을 영양제로 복용하는 게 좋은 이유임.

43. 맞춤형 영양제도 있음.

44. ARB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느리고 약하지만, 부작용도 적어서 초기 고혈압 환자에게 많이 처방됨.

45. ARB는 단백뇨를 감소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억제하고 심혈관을 보호하는 부수 효과도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음.

46. ARB 안에서도 여러 제약사의 약들이 존재하는데, Losartan이 1995년 식약처 승인을 받아서 가장 오래 사용된 약임.

47. 오래 사용되며 검증이 되고, 약효도 부드러워(약해서) 초기 고혈압에 부담 없이 많이 쓰이고 있음.

48. 최근에는 Losartan보다 Telmisartan이 반감기가 길어서 점점 많이 쓰이고 있음.

49. 반감기는 약효가 절반으로 떨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임.

50. ARB은 보통 반감기가 6시간~15시간 정도인데, Telmisartan은 반감기가 24시간임.

51. 깜빡하고 하루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어느 정도 조절 효과가 있는 약인 것임.

52. Telmisartan의 단점은 습기에 약해서 별도 포장지에 개별 포장되어 나오는 것임.

 

​53. 약을 일반적인 약봉지가 아니라 개별 포장으로 주는 경우는 습기에 약하다는 말임.

54. 개별 포장된 약을 미리 뜯어버리면, 약효가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음.

55. 혈압약을 2~3종류 먹는 경우가 많고, 혈압이 높으면 고지혈증도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 몇 개의 약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많음.

56. 약국에서는 복용하기 쉽게 약들을 한 봉지씩 포장해 주는데, Telmiratan은 습기에 약해서 봉지 포장을 할 수가 없음.

57.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먹기 살짝 귀찮은 것만 제외하면 괜찮은 약임.

58. 미국에서 500만 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의무 기록을 조사해 보니, 혈압약으로 ARB를 복용하는 환자가 다른 유형의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40% 정도 낮은 결과가 보고되기도 함.

59. 혈관은 칼슘이 근육세포에 작용해서 수축을 시킴.

60. 칼슘이 근육세포에 작용하는 통로를 차단해서, 혈관의 근육 힘을 빼서 혈관수축을 막는 칼슘통로 차단제(CCB)도 있음.

61. 칼슘을 차단해서 혈압을 잡는 것을 보고 칼슘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음.

62. 칼슘을 많이 먹는다고 혈압이 오르는 것은 아님.

63. 혈압을 낮추기 위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이뇨제를 쓰는 것을 보고,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이 있음.

64. 몸에서 작용하는 방법이 다르니,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됨.

65. CCB(칼슘채널 차단제)는 성분이 핀으로 끝나는데, 핀 중에서도 디핀 계열을 많이 씀.

66. 디핀 계열은 말초혈관에 주로 작용해서 심장에 작용하는 다른 계열 칼슘채널 차단제보다 부담이 적어서 그럼.

67. 심장을 천천히 약하게 뛰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혈압약인 베타차단제를 가장 후순위로 사용하는 이유와 비슷함.

68. CCB는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의 힘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있고, 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변비 등도 생길 수가 있음.

68. 칼슘채널 차단제는 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으니, 역류성 식도염 징조가 있으면 혈압약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변비도 마찬가지임.

69. 칼슘통로 차단제(CCB)는 코엔자임 Q10의 생성도 방해해서 만성피로와 무기력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

70. 칼슘통로 차단제를 먹을 때는 코엔자임 Q10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음.

71. 이뇨제는 신장에서 소금의 재흡수를 억제해서 소금을 몸밖으로 배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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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이뇨제가 염분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물도 같이 배출시켜 몸속의 혈액량을 줄이고, 피가 줄어드니 혈압이 낮아지는 작용을 함.

73. 이렇게 혈압약은 혈압을 낮추는 방식이 다양함.

74. 내가 먹는 혈압약이 어떤 약이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를 알면, 불필요한 고생을 겪지 않을 수 있음.

75. 내가 먹는 약이 어떤 성분인지 확인하는 간편한 약식 방법이 있음.

76. 롤로 끝나면 베타 차단제, 탄으로 끝나면 ARB, 핀으로 끝나면 CCB, 지드로 끝나면 이뇨제임.

77. 가장 흔하게 쓰이는 혈압약 중의 하나인 노바스크를 예로 들어 봄.

78. 네이버에 노바스크라고 검색해서 뜨는 화면에 성분 정보를 봐야 함.

79. 아래 제일 밑의 성분 정보에 암로디핀베실산염이라고 적혀 있을 것임.

80. 암로디핀이라고 끝이 핀으로 끝나니 칼슘채널 차단제인 것을 알 수 있음.

81. 트윈스 타라는 혈압약도 있음.

82. 아래의 성분 정보를 자세히 보면 2개가 적혀있음.

83.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임.

84. 암로디핀베실산염은 핀으로 끝나니 칼슘채널 차단제이고, 텔미사르탄은 탄으로 끝나니 앤지오텐신 수용체 억제제(ARB)임

85. 트윈스타라고 이름에 트윈이 붙은 이유가 칼슘채널 차단제와 앤지오텐신 억제제 2종류 혈압약을 1알에 넣었다는 의미임.

86. 고혈압약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것은 ARB로 47% 정도가 처방되고 있음.

87. 칼슘통로 차단제(CCB)도 40% 정도 비중으로 많이 처방되어, ARB와 CCB가 고혈압약의 투톱임.

88. 아직 혈압이 많이 높지 않은 초기 환자에게 1알만 처방해야 한다면, ARB와 CCB 중 어느 것을 먼저 처방하는지는 나라마다 다름.

89. 영국 심장 학회는 나이가 55세 미만이면 ARB, 55세 이상이면 CCB를 먼저 처방하라고 함.

90. 혈압이 안 잡히면 단계적으로 2종류, 3종류로 혈압약을 늘려가는 방식임.

91. 트윈스타같이 2종류 혈압약을 1알에 합쳐서 먹게 하는 복합 제제의 대부분이 ARB와 CCB의 복합인 이유임.

92. ARB와 CCB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은 것은 두 약의 궁합이 좋아서 그럼.

93. CCB인 암로디핀은 복용 후 6~12시간 정도가 지나야 약효가 제대로 나기 시작함.

94. 반감기가 짧아 약효가 빨리 떨어지는 ARB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대에 CCB의 약효가 나기 시작하니, 두 약을 같이 쓰면 야간 고혈압을 줄일 수가 있음.

95. ARB 중 반감기가 24시간인 Telmirartan이 나오면서 의미가 적어졌지만, 반감기가 짧은 ARB와는 궁합이 좋음.

96. 혈압이 안 잡힐 때 혈압약 종류를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혈압약 용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음.

97. 보통 혈압약 용량을 2배 늘리면(ex. 5mg -> 10mg), 약효가 20% 정도 세지는 게 일반적임.

98. 혈압약을 먹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없을까 문의가 많음.

99. 혈압이 아주 높지 않은 경계성 혈압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음.

100. 만약 현재 내 혈압이 140인데, 130까지 10 정도를 낮추고 싶다면, 다음 5가지 중에서 조합을 하면 됨.

- 소식을 하고, 야채, 과일, 생선류, 견과류를 자주 먹는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하게 되면 11.4를 낮출 수 있음.

-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가벼운 걷기 등 운동을 하면 4.9를 낮출 수 있음.

- 술을 하루 2잔 이하로 마시면 3.9를 낮출 수 있음.

-. 하루 소금을 6g 이하로 먹으면 5.1을 낮출 수 있음.

- 체중 1kg당 혈압 1.1이 낮아짐.

101. 체중을 6kg 빼면 6.6이 낮아지고,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을 해서 4.9를 낮추면 이것만으로도 11.5가 낮아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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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수축기 혈압 10을 낮추면, 뇌졸중 확률이 27% 낮아지고, 심혈관 질환이 20%, 심부전 28%, 관상동맥질환 17%가 낮아져 사망률이 13% 낮아진다고 대한 고혈압학회는 밝히고 있음.

103. 고혈압약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상시 혈압을 140이 안 넘게 약을 복용하면서 조절할 필요가 있는 이유임.

104. 고혈압은 수축 기와 이완기를 같이 표시하는데, 두 수치 사이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함.

105. 150/100이라며, 맥압은 50이라는 말임.

106. 맥압은 45 정도까지를 정상으로 보는데, 혈관이 굳어지면 맥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음.

107.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 차이가 커서 맥압이 높으면 혈관 건강을 검사해 볼 필요가 있음.

108. 혈압을 잴 때는 한쪽 팔만 재지 말고 한 번씩은 양쪽 팔을 동시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

109. 양팔의 혈압 차이가 10이내면 보통이지만, 혈압 차이가 크면 정밀검사를 해볼 필요가 생김.

110. 요즘은 혈압계 가격이 많이 내려서 집에 구비해두고 수시로 재는 사람이 많음.

111. 혈압계는 국제 공인제품(dabl Educational Trust)을 쓰는 것이 좋음.

112. 국제 공인제품도 4~5만 원대면 살 수가 있음.

113.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2번씩 재서 평균을 쓰는 것이 좋은데, 저녁이 20% 정도 낮게 나옴.

114. 아침에 140이 나왔다면, 저녁에는 120쯤 나온다는 것임.

115. 밤에 잰 혈압이 오전에 잰 혈압보다 10~20% 정도 낮은 게 정상임.

116. 이것을 디핑(dipping)라고 부름.

117. 밤에 혈압이 안 떨어지는 사람을 디핑이 잘 안되는 사람이라고 non-dipper라고 부름.

118. non-dipper는 심혈관계가 나쁠 수가 있어서 추가 검사 등을 해야 함.

119. 두 번째 유형은 밤에 혈압이 20% 이상 너무 많이 떨어지는 사람임.

120. extreme-dipper라고 부름.

121. 노인들에게 많이 보이는데, 혈압이 떨어져서 뇌와 심장으로 피가 잘 가지를 못하는 경우임.

122. 허혈이라고 부르는데, 고혈압약의 용량을 조절해야 함.

123. 가장 위험한 유형은 저녁 혈압이 아침보다 올라가는 사람들임.

124. riser라고 부름.

125. 심한 합병증이 빠르게 올 수 있어, 빨리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꼭 이야기를 해줘야 함.

125.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한번 가서 병원 혈압계에 혈압을 재면 의사는 이런 것을 알 수가 없음.

126. 본인이 수시로 혈압을 체크한 후, 디핑이 잘 안되거나 과하게 되는 경우 의사에게 알려줘야 추가 검사를 받든지 아니면 혈압약을 조절 받을 수 있는 것임.

127. 의사를 만났을 때 이렇게 이야기해주면 됨. "아침에 재보면 혈압이 보통 140 정도 나오는데 밤에는 110 정도 나오네요"

128. 3분 진료환경에서는 환자 본인이 알아서 필요한 증상을 의사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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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코멘트. 혈압약은 혈압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혈압만을 낮추는 약임. 하지만, 평상시 혈압이 높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혈압약을 먹어야 함. 혈압약을 먹으면서 소식과 운동, 체중 감량 등 혈압을 낮추는 노력을 하는 게 맞음.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 상태(동맥경화, 고령, 부종, 신기능 장애, 체중 등)를 종합적으로 참고해서 약을 처방하지만, 3분 단위로 환자가 밀려드는 진료환경에서, 제대로 된 처방전을 받기 위해 개인도 미리 준비하고 챙겨야 하는 게 한국의 의료환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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