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FOMC 파월 기자회견 해설(feat 2024.8)

메르

2024.08.01

 

 

파월 기자회견 해설입니다.

들으면서 바로 정리하는 것이라 오차가 있을 수 있는점 감안바랍니다.

© reganography, 출처 Unsplash

9월에 금리 인하하니?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거야

무슨 데이터가 필요하니?

한두 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은 아냐.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할 거야.

9월까지 나오는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좋으면, 9월에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어.

노동시장은 괜찮니?

노동시장이 과열에서 냉각이 되고 있어.

실업률만 보는 게 아니라 노동시장 참여율, 퇴직자 등 전반적인 지표를 보고 있는데, 앞으로 조금 더 냉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노동시장은 아직까지는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은 점점 목표 수준에 도달하고 있어.

4.0%라는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야.

여러 번의 금리 인하를 할 거니?

답을 못하겠어. 1년 전에 인플레이션이 4%를 넘었는데, 지금은 많이 낮아졌지만, 실업률이 아직 낮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데 실업률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특이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최근 좋은 지표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작년보다는 개선되었어. 작년에 인플레이션은 상품물가에서 온 것인데, 지금은 상품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물가가 떨어지고 있어.

개선되었다는 것은 한 분기의 지표라서, 조금 더 데이터가 들어와야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은 믿음이 조금씩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야.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는 2%까지 끌어내릴거야.

© hynesight, 출처 Unsplash

미국 국민들을 봤을 때 현재 금리를 유지하는 것과 금리를 인하하는 것, 어느 게 낫다고 생각하니?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을 다 보고 있어. 지난 몇 년간 우리가 한 일은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것이었어.

앞으로는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을 더 챙겨야 할 것 같아. 고용이 목표에서 더 멀리 있어. 정책 기조를 변화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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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정말 금리 안 내리니?

9월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 종합적인 데이터를 볼 거야

노동시장이 목표에서 멀다는 것은 어떤 의미니?

전체적인 지표를 보는데, 특히 민간 수요를 잘 살펴볼 거야.

우리의 목표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두 가지 위험의 균형을 잡는 것이야.

오늘 회의 중에 위원회는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시점에 다가오고 있지만, 데이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여졌어. 그래서 오늘 금리 인하를 결행하지 말자고 결정했어.

금리를 너무 늦게 인하해서 타이밍을 놓칠 우려는 없니?

현재 금리수준에서 경기둔화의 조짐이 보이면 그럴 텐데, 고용지표들이 다 좋아.

노동시장은 일자리가 잘 창출되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구인도 둔화되고는 있지만, 높은 수준이야.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아. 비슷하지만 조금씩 달라.

예전에 우리가 배웠던 교훈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고 있어.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과거 경기둔화와는 다른 상황인 것 같아.

데이터보다 현장의 느낌은 더 나빠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그래서 종합적으로 보고 있어. 데이터보다 현장이 더 나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아.

© scottsdalemint, 출처 Unsplash

트럼프가 선거전에 금리를 인하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우리도 알고 있어. 우리는 어떤 결정도 이번에 내리지 않았어. 데이터를 근거로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것만 확실해.

우리는 정치를 배제하고, 일을 하고 있어. 언제나 그랬어.

우리는 특정한 정당이나 정치 등을 지지하기 위해 수단을 사용하지 않아.

내가 맞이하는 4번째 대선인데, 바뀐 적이 없어.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정책을 반영하니?

우리는 지표에 충실한 전망을 하고 있지, 후보들의 정책을 반영하거나 고려하지 않아. 우리는 비 정치적인 기관이고, 정치에 개입하고 싶지도 않아.

이번 달 금리 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했는데, 9월에도 그럴 거라고 보니?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어. 다양한 의견을 회의에서 듣고 있어. 위원들이 충분하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하지만, 위원들에게 거부권이 있지는 않아.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것이 나쁜 일은 아냐. 9월에 만장일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봐.

9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 어떤 의견이 나왔니?

경제를 살펴보고, 통화정책을 살펴본 뒤, 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어. 다른 의견도 있었어. 나중에 의사록을 보면 알 거야.

우리는 합의에 기반한 조직이야.

회의가 끝나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결과에 대해서 지지를 해.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는 위원들이 있었지만, 이번은 아니라는데 결국은 모두 동의했어.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는 다들 생각해.

9월까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거야

금리 인하를 너무 일찍 하는 것과, 너무 늦게 하는 것은 둘 다 문제가 있어. 쉬운 일은 아냐.

위원들도 아직 그 시기는 아니지만 다가오고 있다. 데이터를 조금 더 봐야 한다는데 동의한 정도야.

경기는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고, 실업률도 낮고, 노동시장이 아직 강력해.

과열도 아니고 급격하게 나빠지는 것도 보이지 않아. 계속 주의해서 보고 있는 정도야.

금리 인하의 속도라도 공유해 줄 수 없니?

연준뿐만 아니라, 경제를 전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경제가 견고한 데 대해서 놀라고 있어.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는 사람이 없어.

CBDC(디지털화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니?

FOMC에서는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은 내용이야. 디지털금융은 전 세계 지불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주시는 하고 있어. CBDC 관련해서 새로운 일이 진행되는 것은 전혀 없어. 우리는 권한도 없고, 권한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도 않아.

다른 나라의 주요 중앙은행들은 대부분 CBDC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 그 어떤 계획도 없어.

한 줄 코멘트. 파월은 9월까지 나오는 지표들을 봐서 9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보고싶은 사람들이 자기가 보고싶은 대로 해석하기 딱 좋은 답변을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매도 아니고, 비둘기도 아닌 매둘기였다. 기자회견후 주가는 하락으로 반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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