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워렌 버핏은 애플 주식을 왜 팔았을까?
메르
2024.08.05
더워서 어디 나갈 생각을 못하겠네요.
방금 끝난 남자양궁 결승전,
연장전 마지막 한발까지 한국과 미국 두 선수가 10 10 10 10을 연발하니 저절로 피서가 된듯합니다.
심장에는 안좋은 순간이었어요.
엔화관련 글을 올릴까 했는데, 워렌 버핏관련 따끈한 내용이 있어서 순서를 바꿉니다.
두서없는 주절주절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2725034898?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버크셔 해서웨이를 일때문에 간적이 있었다. 오마하에 있는 본사는 아래 건물의 14층에 워렌 버핏과 직원 2...
버크셔 해서웨이를 갔던 글을 쓴적이 있다.
아래 파란색은 당시에 쓴 글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일때문에 간적이 있었다.
오마하에 있는 본사는 아래 건물의 14층에 워렌 버핏과 직원 25명만 근무하고 있어서 그쪽에 간 것은 아니었다.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대부분 본사급 인력들이 모여 있었고, 간 곳은 이쪽 이었다.
현관에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안내하는 직원이 올때까지 대기
건물안의 시설들은 낡고 오래된 집기들로 차 있었고, 임원들도 좁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임원들이 실무자 였고,
커피와 다과까지 임원들이 직접 가지고 들어오는 업무형 조직의 끝판왕을 봤다.
오전 세시간정도 미팅을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초대를 한 사람은 아지트 자인 (Ajit Jain), 워렌 버핏 바로 밑의 3명의 부회장중 한명이었다.
십분쯤 이동해서 해변가 식당에서 맛없고 몸에 좋다는 지중해식 런치를 먹었다.
이때의 아지트 자인은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 거론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후 다른 부회장이 후계자가 되었다.
회사에 투자를 할때 사장실과 화장실을 가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사장실이 화려하고 골프연습기구가 놓여 있거나, 직원들 화장실이 허름하고 지저분하면 그 회사의 투자는 접는게 맞다는 말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하고 싶은 회사였다.
당시 글에는 그곳에 왜 갔는지 이유는 밝히지 않고, 사무실 분위기만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다른 글에서 방문 이유를 밝혔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2959334711
무척 추운 일요일, 월요일이 싱숭생숭하면 예전일이 생각나고는 합니다. 블로그에 조각조각 쓴적이 있는 내...
당시 점심 초대를 한 아지트 자인 (Ajit Jain)은 다음번에는 버핏과 식사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사람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용건도 없는데 버핏을 만날 이유가 있나? 밥 먹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라고 그냥 넘겼다.
지금이라면, 덥석 물 것 같다.
"자리 한번 만들어 주세요!' 라고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다.
매일 맥도널드와 콜라를 먹으면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고 싶다.
워렌 버핏은 최근 애플 주식 절반을 팔았고, BOA와 BYD도 팔았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185235?division=NAVER
애플 팔아 377조 현금마련 버핏, 美 경기침체 대비?
그리고, 현금비중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높여놨다.
1분기에도 현금이 1,890억달러(245조원)라 역대최고수준이라고 했는데, 6월말 2,769억달러(377조원)로 현금비중을 끌어올렸다.
매도만 한 것이 아니다.
석유 에너지 기업인 옥시덴탈의 지분을 29%까지 늘렸다.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13
워런 버핏, 9거래일간 옥시덴탈 주식 매입…총 지분 29% -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버핏은 애플과 은행(BOA),전기차(BYD) 지분을 줄이고, 현금과 에너지 기업 지분을 늘렸다.
22년 12월, 일본 종합상사를 언급하면서 한줄 코멘트에 아래와 같은 언급을 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2944781332?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약간 생소할듯한데, 의미가 있을듯해서 일본 종합상사 근황을 정리해 봅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암...
한줄 코멘트
버핏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항상 에너지 사업 투자에 대해 “부를 일구는 진정한 길은 아니지만, 부를 지키는 진정한 길”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만약 버핏이 에너지 사업의 지분을 확대한다면, 부를 지켜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 싶다.
2022년에 했던 위의 한줄코멘트가 어쩌면 이번 일의 해석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위 글 42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42. 버핏은 일본 5대 종합상사를 무역회사로 보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식량 회사로 보고 투자를 한 것으로 보임.
42번이 종합상사에 한번 더 기회가 있을듯 하다는 배경중의 하나다. 추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