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VIX 지수 50 돌파

메르

2024.08.05

 

 

VIX지수가 공포구간이 30을 지나서 패닉구간인 60에 다가서고 있다.

VIX지수에 대해서는 얼마전 아래와 같이 설명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두괄식이다.

한줄 코멘트. VIX지수가 60을 넘어가서 패닉구간에 들어가면,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래 글을 쓸때만 해도 긴가민가 했는데, VIX지수가 정말 50을 넘어가고 있다.

1. VIX 지수

VIX는 Volatility Index의 약자로, 보통 공포지수라고 부르고 있다.

VIX 지수는 Robert Whaley가 만들어, 1993년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채택한, S&P 500의 미래 변동성을 예상하는 지수다

​S&P 주가와 VIX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VIX를 공포지수(Fear Index)라고 부르고 있다.

산출 공식은 아래와 같이 복잡하다.

S&P 500 선물옵션을 사용해서, 콜옵션과 풋옵션 간의 갭을 계산하여 수치로 나타내게 된다.

VIX 지수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옵션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옵션을 하는 사람이 많은 지의 대결과 비슷하다.

우리는 학자가 아니라 유저이기 때문에 이런 복잡한 산출식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나온 수치를 해석하고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VIX는 표준편차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표준편차와 차이가 있다면,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 S&P 500 지수의 표준편차라는 점이다.

S&P 지수가 3000이고, VIX가 25라면, 대략 한 달 안에 S&P 500은 2744~3256사이에 있을 확률이 68%라는 식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인버스와 VIX의 차이점은 인버스는 주가가 떨어져야 오르지만, VIX는 주가의 오르내림에 모두 반응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내리든 오르든 어느 한 방향으로 급격히 움직일 것 같으면 VIX가 출렁거리게 된다.

​ VIX가 30을 넘어가면 공포 구간에 진입한다.

사람들이 주식을 던지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VIX가 60을 넘어가면, 패닉 구간으로, 주식시장이 마비가 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최근 패닉 구간은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겪은 적이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VIX 지수가 80가까이 올랐다.

VIX가 실무에 쓰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급격한 증시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VIX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큰 변화도 보지만, VIX 지수가 상승추세에 있는지를 주의해서 보는 투자자들도 많다.

현재 VIX 지수는 공포 구간인 30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추세가 약간 찝찝하다.

차트를 보는 성향이 아니라서 차트장이는 아니지만, 7월 들어서 VIX 지수가 오르는 듯한 모습이다.

어제는 하루에 22.55%가 상승했다.

한국말은 보통 뒤에 본론이 나온다.

VIX 지수가 패닉 구간에 들어갔을 때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의 승률이 역사적으로 100%가 나온다.

​패닉까지는 아니더라도 VIX가 40을 넘어갈 때 주식을 사도 승률이 100%에 가깝다.​

90년 이후 VIX가 40를 넘었을 경우는 5번 있었다.

러시아 채무불이행, 닷컴 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다.

주식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시장에서 도망칠 때 사면 승률이 높은 이상한 존재다. ​

© nypl,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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