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마린트래픽 근황(feat 희망봉 우회, 파나마운하, 멀어진 북한과 중국)
메르
2024.09.13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강아지 산책까지 다녀와서 시간이 남네요.
짧게 주절주절 해봅니다.
마린트래픽을 자주 보고 있다.
세계 물류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실시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후티반군이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선박들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가 있다.
저렇게 희망봉을 돌아 우회하면, 배송시간이 늘어나고, 배송비용이 올라간다.
더 많은 선박이 투입되어야 동일한 배송물량을 채울 수 있다.
EU쪽으로 가는 물류는 정상화에 시간이 좀 걸릴듯하다.
파나마 운하쪽을 보자
파나마 운하를 확대해서 보면,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서 대기를 타고 있는 배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삼각형은 운항중인 선박이고, 원은 멈춰있는 선박이다.
이대로 대기선박이 줄어들면, 10월에는 대기선박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며 운하가 정상화 될 것 같다.
미국으로 가는 물류가 정상화 된다는 말이다.
한국쪽도 한번 보자
특이한 것은 북한이다.
북한 남포항에 배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십여척의 중국배들이 항상 보이는 곳이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우측에 배들은 모두 북한배들이고, 좌측에 1척 있는 것도 확인해보니, 싱가포르 선박이다.
북한으로 가는 중국배가 안보인다.
최근 중국과 북한관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이런것으로도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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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코멘트. 무료로 세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들이 많은 세상이다. 마린트래픽은 물류와 관련된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괜찮은 무료어플이다. 물류를 보면, 북한과 중국 관계가 실제로 험악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