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일본 종합상사,조선주,미국채,2621,일본 내수주)
메르
2024.09.19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조선주,상사,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조선주,상사,현금)...
주말이라 주절주절합니다. 본문과 댓글등으로 이미 이야기 했지만, 포트폴리오가 한달사이에 좀 바뀌었다. ...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 글을 쓰고, 한달이 지났다.
일단 한달전의 글(파란색)을 먼저 다시 읽어 보자.
포트폴리오가 한달사이(7월)에 좀 바뀌었다.
미국 장기채와 2621은 미국 단기채와 금으로 바뀌었다.
포트폴리오에 주식은 일본종합상사와 한국 조선주뿐이고, 일본종합상사는 3/4으로 줄였다.
포트폴리오가 단순해진것이다.
3월말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45%, 금은 15%, 조선 ETF 10%, 미국 장기국채 4%, 2621 4%, 현금(단기국채) 22%였다.
현재는 일본 종합상사 34%, 금은 20%, 조선ETF(친환경 5, SOL 10) 15%, 현금(미국단기국채) 31%다.
미국 장기국채는 1년간 2번 매매를 했다.
5%와 4.7%에 각각 사서 3.8%대에 팔았다.
이번에는 과거처럼 싸게 사기는 쉽지않을듯하다.
4%초중반에서 매수타이밍을 잡을 생각이다.
2621은 익절을 하기는 했지만 수익률이 10%정도로 낮다.
환헤지 수수료가 워낙 비싸다보니 장기보유가 부담스러워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들어갈 생각이다.
이번 주가 급변동사태를 겪으면서 보유현금에 대해 생각이 바뀐게 있다.
보유현금 대부분이 단기국채라서, 급하게 필요할 경우 유동성 확보가 안된다는 것이다.
VIX지수가 60을 넘어갈때 삼성전자를 종가에 사서, 다음날 시초가에 팔아 5%정도 수익률이 나왔다.
하지만, 순수 현금이 얼마없다보니, 휴가비를 번 정도였다.
그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일본종합상사에 포트폴리오의 34%가 들어가 있으니, 현재도 엔화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다.
하지만, 9월중순쯤 엔화 비중을 조금 더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7월말과 비슷한 엔화상승이 9월중순쯤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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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났다.
7월에 미국장기채와 2621을 팔고 들어간 금은 꽤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국채나 2621을 그냥 들고 있었어도 괜찮았을듯하지만, 수익률 자체로만 보면 금이 더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8월말에 일본 종합상사를 5%p 줄이고 다시 들어간 2621과 일본 내수주 개별기업도 나쁘지않다.
기존글에서 7월말과 비슷한 엔화상승이 9월중순쯤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엔화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엔 캐리 규모는 어느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청산되었을까? 라는 글을 썼다.
아래 파란색이 그 글의 일부다.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청산되었을까?
휴일에 두서없이 주절주절합니다.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건이 맞는다면, 엔 캐리가 거의 청산이 되었으니 앞으로 엔 캐리 청산 관련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JP 모건의 발표 내용은 맞고도 틀린 말이다.
제이피모건이 말한 엔 캐리는 투기적 엔 숏 포지션으로 보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보면, 엔 숏 포지션은 7월 2일 18만 4223계약에서 8월 9일 1만 1400계약으로 줄어들었다.
JP 모건이 집계하던 시점에서 75% 정도가 청산되었을듯하고, 8월 9일 기준 94%가 청산된 상태다.
1계약을 1250만 엔으로 보면 되니, 150억 달러 정도 되는 엔화 약세 베팅 자금의 94%가 한 달 사이에 청산된 것이다.
7월 30일 73,460계약이 7월 31일 일본은행 금리인상후 빠르게 청산되어, 일본 증시가 급락한 8월 6일에는 11,354계약만 남았다.
해당 엔화 약세에 베팅하던 헤지펀드의 자금이 시장을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방향을 틀어서 엔화 강세에 베팅하기 시작하고 있다.
엔 캐리 규모를 엔화의 해외 대출 규모로 추정하기도 한다.
BIS(국제결제은행)에 의하면, 2021년말 엔화 대출 규모가 2600억 달러 규모였다.
이것이 2024년 3월 1조 달러로 늘어났다.
1조 달러 중 절반이 넘는 5200억 달러가 케이먼제도를 통해 대출이 나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이먼제도는 미국 마이애미 남쪽에 있는 영연방 국가로, 법인세, 자본이득세, 소득세 등이 없는 대표적인 조세 피난처다.
주주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세무 보고 의무도 없으며, 20년간 세무 면제 증명서를 발급해 주니, 헤지펀드들이 주로 등록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엔화 대출의 절반 이상이 헤지펀드에게 나간 것으로 볼 수 있을듯하다.
2022년 이후 엔화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과 헤지펀드들이 엔화대출을 상당비중 받아 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뭐든 빠르게 늘어난 것은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다.
엔 숏 포지션 다음의 빠른 속도로 청산이 될 자금이 케이먼 제도를 통해 헤지펀드들이 받아 간 5천억 달러가 될 수 있을듯하다.
엔 캐리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부르는 일본 개인과 일본 기관들의 해외투자 등이 추가된다.
한국은행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크게 4종류로 분류했다.
△외국인이 엔화를 빌려 투자하는 형태 △엔화 선물 거래 △일본 개인의 외환 마진 거래 △일본 개인·기관의 해외 투자 등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폭넓게 보는 기준이다.
도이체방크가 IMF 자료로 한국은행과 비슷한 기준으로 분석했는데,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20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어디까지를 엔 캐리로 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규모차이가 크게 난다.
하고자 하는 말은 엔 캐리가 대부분 청산되었다는 것은 틀린 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청산이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을듯하다.
한 줄 코멘트.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월스트리트 저널이 앤 캐리의 움직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 엔 캐리 청산은 하루아침에 시장을 재편하지 않겠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쓰나미(slow-moving tsunami)가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든지, 일본이 금리를 올려서 양국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엔 캐리 청산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
엔 캐리 자금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시장발작을 만들 수 있는 큰 규모다. 헤지펀드들은 엔화 강세에 베팅을 시작한 점도 변수다.
위 글에서
엔케리 청산이 75%정도 진행 되었다는 JP모건의 말은 사실이 아니고,
엔케리 청산은 큰 파도가 치듯이 오는게 아니라, 쓰나미가 오듯이 천천히 몰려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엔화 약세에 베팅하던 헤지펀드들이 시장을 나간 것이 아니라 방향을 틀어서 엔화 강세에 베팅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도 이야기 했다.
예상했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9월2주차 기준으로 헤지펀드들은 5만5770계약을 엔화 순매수 포지션에 베팅했다.
지금까지 엔화약세에 베팅하던 헤지펀드들이 태세를 바꿔서 50억달러 규모(55,770계약)로 엔화 강세에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들은
7월2일에 18만4223이던 엔 숏(엔화약세) 포지션을 8월 9일 1만1400계약으로 줄였고, 8월18일에는 엔 숏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
그리고, 엔화 강세를 기대하는 매수 포지션을 5만5770계약까지 늘리고 있는 것이다.
* 9월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29%, 금은 20%, 조선ETF(친환경 5, SOL 10) 15%, 현금(미국단기국채) 31%, 2621 3%, 일본 내수주 2%로 큰 변화가 없다.
한줄 코멘트. 미국연준이 0.5%p 금리인하를 발표하고,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다면, 엔케리 청산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연준이 0.25%p를 내리고, 일본은행이 특별한 금리인상 언급없이 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면 시장은 잠시 안정될 수 있을것 같다. 미국 연준회의와 일본은행 정책회의가 연이어 개최되는 이번주는 다이나믹한 한주가 될듯하다. 이틀만 나가면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