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중국이야기 4(feat 시진핑의 영구집권, 바이든, 보시라이)
메르
2024.09.23
중국이야기 3 (feat 시진핑 집권과정, 3..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중국이야기 3 (feat 시진핑 집권과정, 3대파벌, 부패와의 전쟁)
중국 이야기 2 (feat 선부론, 호구제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중국은 정치와 경제를 같이 봐야 이...
주말이라, 중국이야기를 이어서 올립니다.
늘 그렇듯이 여기저기 돌아갑니다.
1. 2008년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의 오바마는 흑인이라는 약점이 있었음.
2.백인표를 끌어오기 위해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함
3. 당시 바이든은 나이가 많아 부통령이 마지막 관직이라고 보고있었고, 바이든보다는 바이든 아들이 미래의 대통령 후보로 쑥쑥 성장함.
4. 장남 보 바이든이었음
5. 보 바이든은 성실하고, 인성도 좋으면서, 능력도 있는 전형적인 엄친아 였음.
6. 이라크전에 참전해서 무공훈장을 받았고,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맡으며 대통령 후보로 쑥쑥 성장함.
7. 보 바이든에게 뇌종양이 발견됨.
8. 보 바이든은 3년간 투병생활을 한 후, 2명의 딸과 아내를 남기고 2015년에 사망하게 됨
9. 바이든에게는 장남인 보 바이든만 있는 게 아니었음.
10.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있었음.
11. 헌터 바이든은 형이 죽고 5개월 뒤 형수와 열애를 하고 있는 게 밝혀져 처음 논란이 됨.
12. 당시 헌터 바이든은 부인과 딸 3명이 있는 유부남이었음.
13. 헌터 바이든은 부인과 이혼 후 형수와 2년간 동거를 함.
14. 헌터 바이든은 형수와 동거 중에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 아들을 낳음
15.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친자확인 소송으로 유전자 확인결과 자기 아들이 맞는 게 밝혀지며 양육비를 지불하게 됨
16. 2013년,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중국을 공식 방문함.
17. 장남인 보 바이든이 투병 중이라, 차남 헌터 바이든과 같이 중국을 가게 됨.
18. 헌터는 중국에서 은행가 리를 만났고, 리는 중국지분 70%의 BHR사모펀드를 만들어 헌터를 이사로 넣어주고 10%의 지분을 줌.
19. BHR 사모펀드는 바이든이 중국을 방문 날로부터 10일만에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설립허가증을 받았음.
20. 중국은행(BOC)은 BHR 사모펀드의 설립허가증이 나오자, 15억 달러의 투자금을 사모펀드에 바로 넣어줌.
21. 경력이 없는 신설 사모펀드에는 있을수 없는 거액의 투자금 이었고, 사모펀드 설립과정도 중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스피드였음
22. 정권 핵심이 확실하게 밀어 줬다는 말임.
23. 정권 핵심이 헌터 바이든을 밀어준 이유로 2012년 중국에서 터진 사건 하나가 원인으로 추정되었음.
24. 시진핑은 태자당 내에서 후계구도의 선두주자가 아니었음
25. 태자당의 후계구도에서 선두는 우리로 치면 경찰인 공안을 가지고 있던 보시라이였음
26. 보시라이는 공안을 활용해 부패 정보들을 모아서 정적들을 쳐냈고, 부패한 고위 관료의 저승사자 이미지로 국민들의 인기를 얻게 됨.
27. 보시라이는 27살에 베이징시 당서기의 딸인 리단위와 결혼을 하게 됨.
28. 결혼할 당시 보시라이의 아버지는 문화대혁명에 연루된 공장 노동자 신분이었고, 리단위의 아버지는 잘나가는 당 간부였음.
29. 둘의 결혼은 잘나가는 정치인의 딸이 몰락한 집안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하는 순애보였음.
30. 문화대혁명의 파도가 지나가자, 보시라이의 아버지 보이보는 복권이 되었고, 보시라이는 베이징대에 입학을 하게 됨
31. 보시라이는 베이징대에서 구카이라이를 만나게 됨.
32. 구카이라이의 언니와 보시라이의 아내 리단위의 오빠가 결혼을 해서,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는 사돈관계로 만나기 시작함.
33. 애까지 있는 유부남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는 열애를 시작함.
34. 결국, 보시라이는 리단위와 이혼한 후 구카이라이와 재혼을 하게 됨.
35. 리단위의 부친은 베이징시 당서기를 그만두고 힘이 빠진 상태였음.
36. 반면에, 구카이라이는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소장인 구징성 장군의 딸로 구징성은 떠오르는 정권실세였음.
37. 보시라이는 구카이라이와 재혼한 뒤, 구징성의 지원으로 다롄시장과 충칭시 당서기를 맡으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함.
38. 결국, 태자당의 차기 상무위원 1위 후보가 되었고, 구카이라이 역시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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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보시라이는 공안들을 활용해서, 정적들을 쳐내기 위해 공안 전문가 왕리진을 공안국장에 기용함.
40. 왕리진은 몽고족으로, '전국 공안 1급영웅'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던 인물이었음.
41. 왕리진이 공안국장을 맡으며 공안조직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의 범죄가 포착됨.
42.구카이라이의 정부이며, 재산 해외도피를 대행해주던 영국인 헤이우드를 호텔 객실에서 청산가리를 먹여 살해한 것이 포착된 것임.
43. 왕리진이 보시라이에게 이 정보를 보고하자, 구카이라이가 아니라 정보를 가져온 조사관들이 잡혀감.
44. 담당 조사관 3명이 잡혀갔는데, 3명 중 2명이 심문 과정에서 죽고 한 명은 자살을 함
45. 어차피 부부가 각각 정부와 애첩들이 있는 상황이라, 구카이라이의 외도는 중요하지 않았고, 이 일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 한 것임.
46. 조사관이 죽어나가자, 왕리진은 지금까지 조사한 고위관료들의 비밀 자료들을 챙겨서 중국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피함
47. 2012년 2월 6일이었고, 미국은 이것을 '왕리진 파일'이라고 부르게 됨.
48. 미국은 게리 로커 중국대사가 보내온 왕리진 파일을 통해 중국 권부의 엄청난 내부 자료들을 확보함
49. 그 정보중에는 정권 탈취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음
50. 상하이방의 장쩌민,저우융캉과 태자당의 보시라이가 힘을 합쳐 무장경찰을 활용해서 정권을 탈취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정보였음
51. 2012년 2월 13일. 서열 6위의 국가 부주석이었던 시진핑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함.
52. 시진핑은 서열 6위였지만 국가 부주석이었음.
53. 중국의 공식 권력서열은 1위가 총서기, 2위가 국회의장 격인 인민대표회의 위원장. 3위가 국무원 총리, 4위가 정치협상회의 주석 5위가 선전부 부장. 6위가 국가부주석의 순서로 되어 있음
54. 하지만 1위인 국가 주석에 유고가 생기면 1위 자리를 이어받는 것은 2위가 아니라 6위인 국가부주석임
55. 중국의 실질적인 권력서열 2위는 다음 정권을 이어받는게 예정되어 있는 서열 6위 국가부주석이라는 말임.
56. 중국의 권력구도를 볼때, 권력서열 2위가 아니라 6위의 국가부주석이 누구인지를 주의해서 봐야하는 이유임.
57. 미국은 왕리진에게 얻은 정권탈취 정보를 국가부주석인 시진핑에게 전달함
58. 시진핑은 이 사실을 즉시 후진타오에게 보고했고, 후진타오는 심복 쉬림핑군단장에게 지시해서 38군을 북경으로 진입시킴
59.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은 제거되었고, 장쩌민은 상하이파 몫인 상무위원 4자리 중 2자리를 내주는 조건으로 살아 남게 됨
"보시라이 지우기 본격화..보시라이 구속됐나"-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60. 정권탈취 발각사건은 장쩌민의 상하이방이 힘이 빠지는 결정적 계기가 됨.
61. 상하이방의 힘을 뺀 시진핑은 그해 11월 후진타오에 이어서 중국 국가주석에 오르며 정권을 이어받음
62. 시진핑에게 정권 탈취 정보를 넘겨준 사람은 미국 부통령 바이든이었음
63.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시진핑의 인연은 이때 시작됨
64. 시진핑이 2013년에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에게 헌터 바이든을 밀어주는 것으로 보답을 해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임.
65. 이때부터 바이든과 시진핑은 미국과 중국에서 공식 회담, 산책, 식사 초대 등으로 1년반 동안 8번이나 만날 정도로 친해지게 됨.
66. 시진핑이 주석이 되고 2015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응대한 사람이 바이든이었기도 함.
67. 바이든과 시진핑의 관계에 문제는 없지만, 헌터 바이든의 중국 연관설은 두고두고 바이든을 괴롭히게 됨.
68. 바이든이 집권기간에 중국과 거리두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들의 중국 연관설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음.
69. 바이든이 대선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스캔들이 터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70. 헌터가 미국기업이 보유한 세계 최대 코발트 광산을 중국기업이 사들이는 것을 도왔다는 증거를 공화당이 확보했다는 루머가 돔.
텐케 펀거루메 코발트 광산의 위치/구글 지도
71. 헌터가 이사로 있는 BHR 사모펀드가 미국기업 맥모런이 보유한 콩고의 펀거루메 코발트 광산을 11억 4천만 달러에 2016년 매입함.
72. 매입한지 2년만인 2018년에 26억5천만달러에 중국 기업 '몰리브데넘'에 재판매한 것임.
세계 최대 코발트-구리 광산 중 한 곳인 콩고민주공화국의 텐케 펀거루메 광산의 모습. /로이터
73. BHR이 광산을 매수한 11억 4천만 불 중 7억불이 몰리브데넘에게 빌린 돈이고, 나머지 돈도 중국 금융기관들의 대출이었음.
74. 몰리브데넘에게 빌린 돈으로 코발트광산을 구입한 뒤, 두 배 이상 마진을 붙여서 몰리브데넘에 되팔이 한 것에 비리가 있다는 것임.
75. 비리가 없어도, 미국 기업이 소유한 코발트광산을 중국 회사에 넘겨준 것만으로도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것임.
76. 당시 바이든은 오바마 밑에 부통령이었고, 고령으로 은퇴가 유력하던 시기라 돈 관리를 느슨하게 한 게 아닌가하는 시각이 있음.
77. 바이든 아들이슈를 대선 막판에 활용하려는 공화당의 작전(?)은 바이든이 해리스에게 후보자리를 토스하면서 무산이 된것 같음
78. 시진핑은 현재 세번째 임기인 3연임을 하고 있음.
79. 시진핑의 두번째 임기인 2기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영구집권을 향해 달려가는 기간임
80. 2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진핑 우상화 작업에 들어감.
81. 중국 관영방송에 시진핑 일대기 3부작이 방송됨.
82. 시진핑이 밀 100kg을 들고, 어깨도 바꿔 매지 않은 채 5km 산길을 갔다고 홍보함.
83. 시진핑을 찬양하는 노래들도 나오기 시작함.
84. '시다다는 펑마마를 사랑해', '시집가려면 시다다 같은 남자를 만나라' 같은 노래들이 방송됨.
85. 모란봉악단과 일본의 AKB48을 합친것 같은 56뒤화라는 걸그룹은 "당신을 어찌 부르면 모르겠다" 등의 찬양가를 불러댐.
86. 언론사들도 난리가 남.
87. “총 서기시여. 당신의 뒷모습과 나의 눈길, 큰 형님 같은 당신의 뜻깊은 말씀에 손에 쥔 휴대전화가 뜨거워지고... "이런 용비어천가들이 난무하기 시작함.
88. 교육부도 가세함.
89.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진핑 어록을 공부시키겠다고 교육부 장관이 발표를 함.
90. 철도청장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시진핑 어록으로 객실의 전체 벽과 손잡이까지 꾸며진 열차가 나옴.
91. 이렇게 분위기를 잡은 후, 2018년 3월 11일에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개헌안이 통과됨.
92. 세계가 주목한 것은 헌법 79조 3항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에 대한 규정이었음
93. 세계는 “연속 임직은 두 번을 초과할 수 없다. “ 이 한 문장에 주목을 함.
94. 2013년 3월 국가 주석에 시진핑이 올랐으니, 5년씩 2회까지만 국가 주석을 맡을 수 있는 현행 헌법으로는 2023년 봄에 시진핑이 퇴임을 해야 했음.
95. 그런데, 이날 이 문구가 삭제되어 시진핑의 종신집권이 가능해지게 됨.
96. 시진핑의 영구집권이 시작된 것임.
한줄코멘트. 시진핑은 5년씩 2번, 10년까지만 집권하는 헌법을 바꿔서 3연임을 시작하고 있음. 집권자가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민중들은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고 폭동등으로 터져버릴 수 있음. 욕구를 배출할 외부의 적이 필요한 시기임. 조강지처 버리면 뒤끝이 안좋은 경우가 많음.
5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