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매도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

메르

2024.10.01

 

 

 

주절주절 카테고리는 개인 생각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입니다.

휴일아침에 주절주절 하는데,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매도 타이밍을 놓친 사례로 HMM을 아래와 같이 언급(파란색) 한 적이 있다.

© MeshCube, 출처 OGQ

2020년 10월 4일, HMM의 컨테이너선 12척이 연속해서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출항했다는 아래 기사를 봤다.

 

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출항…'만선' 신기록 행진

뉴스내용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HMM이 세계 최대 규모인 2만4000TEU(20피트 컨테이너선)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1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부산을 시작으로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HMM은 지난 4월 'HMM 알헤...

출처

머니투데이

해운업이 부활하는 징조를 숫자로 확인 한 것이다.

​​

그다음 날인 10월 5일 오전, 7,370원에 HMM 주식을 샀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나는 한번 보유하면 평균 1년 반 정도를 보유한다.

단타나 타이밍을 잡는 것에는 소질이 전혀 없어,

업황이 계속 상승할 것 같은 종목을 산 후 1년 이상 묻어두는 것이다.

HMM도 1년 반이 지난, 2022년 4월 18일에 매도를 하며 아래 글을 썼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2705254624

HMM이 최고 4만 원 이상 주가가 올라갔으니, 26,400원에 매도한 것은 최고가 대비해서 70% 선에 매도를 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HMM의 주가는 18,530원까지 내려가 있다.

최고가 대비 70% 선인 26,400원에 팔았지만, 그래도 현재 주가보다는 높은 가격에 매도를 한 것이다.

매도를 가장 잘 한 사람은 HMM이 4만 원 이상 갔을 때 판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고 나서 알게 된다.

너무, 최고가에 팔려고 하면, 꾸준히 오르는 타이밍에 작은 수익만 먹고 나오게 된다.

주식은 소탐대실이 아니라 대탐소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먹을 때는 1~20%가 아니라 2~3배를 노리고, 잃을 때는 2~30%에서 손절을 해야 대탐소실이 가능하다.

현재 보유 중인 일본 종합상사도 마찬가지다.

피크일 때는 2.5배 정도까지 수익이 났었는데, 현재 2배 수준으로 수익이 낮아졌다.

그래도 아직 2배 수익은 나고 있다.

바로 Exit 하지 않고,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도, 추세가 확실하게 꺾였는지 확신이 없어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무릎에서 사라는 말은, 너무 바닥에서 사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 오른 것을 사라는 말로 다들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어깨에서 팔라는 말은 왼편 어깨에서 적당히 수익을 먹고 빠지라는 말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나는 어깨에서 팔라는 말을 다르게 생각한다.

피크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오른쪽 어깨 정도까지 떨어졌을 때 팔라는 말이다.

너무 피크에 팔려고 안절부절못하면, 충분한 수익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줄 코멘트. 매매에 정답은 없다. 개인적인 매매 스타일이 이렇다는 정도다. 다만, 주식은 대탐소실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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