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주절주절.. 포트폴리오(금, 은, 코스피, 코스닥, 국장, 엔캐리 청산)

메르

2024.10.06

 

 

 

주절주절... 포트폴리오(금, 은, 일본 종합상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일본 종합상사,조선주,미국채,2621,일본 내수주)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조선주,상사,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 글을 쓰...

blog.naver.com

 

 

 

포트폴리오 이야기를 주절주절 해봅니다.

아래 글중에서 파란색 글자는 기존 글입니다.

위에 링크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7월에 미국 장기채와 2621을 미국 단기채와 금으로 바꿨다.

은과 금을 9 대 6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가지고 있었는데, 금을 5 늘려서, 은과 금이 9 대 11이 되었다.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은의 비중이 역전되었다.

2024년 1.1일~9월 30일까지 종목별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은 은이다.

30.9%, 금은 27.9%가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상승률이다.

나스닥은 20.7%, 구리는 19.4%, 인도 증시는 17.5%, 니케이는 13.0% 순이다.

채권은 미국 단기국채 기준으로 5% 대가 나온다 .

반면에 코스피에 투자했다면 -2.3%, 코스닥은 -11.6%다.

국장의 위엄이다.

국장의 10대 특징이라는 재미있는 글을 봤는데, 왠지 납득이 된다.

 

​1. 금리가 오르면 떨어짐.

2. 금리가 내려도 떨어짐.

3. 미장이 떨어지면 떨어짐.

4. 니케이가 떨어져도 떨어짐.

5. 사상 최대 매출이 나오면,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떨어짐.

6. 매출이 줄어들면 더 크게 떨어짐.

7. 외국인이 팔면 떨어짐.

8. 기관이 팔아도 떨어짐.

9. 개인이 사면 더 크게 떨어짐.

10. 내가 사면 떨어짐.

3월 말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45%, 금은 15%, 조선 ETF 10%, 미국 장기국채 4%, 2621 4%, 현금(단기국채) 22%였다.

9월 말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29%, 금은 20%, 조선 ETF 15%, 현금(미국 단기국채) 31%, 2621 3%, 일본 내수주 2%다.

기존 글에서 장기국채 매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미국 장기국채는 1년간 2번 매매를 했다.

5%와 4.7%에 각각 사서 3.8%대에 팔았다.

이번에는 과거처럼 싸게 사기는 쉽지 않을듯하다.

4% 초반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을 생각이다.

국채 매매에 대한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예상했던 숫자가 오면, 분할해서 사고, 안 오면 그만이다.

​미국 국채가 최근 좀 오르는데, 매수 타이밍이 올지 모르겠다.

 

4.1%가 오면 매수를 검토할듯하다.

2621은 10% 정도 수익률에서 익절을 하고 9월에 다시 들어갔다.

환헤지 수수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장기보유가 부담스러워서 짧게 가져가고 있다.

© weista, 출처 Unsplash

엔 캐리 청산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이야기했었다.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청산되었을까?

휴일에 두서없이 주절주절합니다.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

blog.naver.com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건이 맞는다면, 엔 캐리가 거의 청산이 되었으니 앞으로 엔 캐리 청산 관련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JP 모건의 발표 내용은 맞고도 틀린 말이다.

제이피모건이 말한 엔 캐리는 투기적 엔 숏 포지션으로 보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보면, 엔 숏 포지션은 7월 2일 18만 4223계약에서 8월 9일 1만 1400계약으로 줄어들었다.

JP 모건이 집계하던 시점에서 75% 정도가 청산되었을듯하고, 8월 9일 기준 94%가 청산된 상태다.

© parisbilal, 출처 Unsplash

1계약을 1250만 엔으로 보면 되니, 150억 달러 정도 되는 엔화 약세 베팅 자금의 94%가 한 달 사이에 청산된 것이다.

7월 30일 73,460계약이 7월 31일 일본은행 금리 인상 후 빠르게 청산되어, 일본 증시가 급락한 8월 6일에는 11,354계약만 남았다.

© Илья Волжин, 출처 OGQ

해당 엔화 약세에 베팅하던 헤지펀드의 자금이 시장을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방향을 틀어서 엔화 강세에 베팅하기 시작하고 있다.

엔 캐리 규모를 엔화의 해외 대출 규모로 추정하기도 한다.

BIS(국제결제은행)에 의하면, 2021년 말 엔화 대출 규모가 2600억 달러 규모였다.

이것이 2024년 3월 1조 달러로 늘어났다.

1조 달러 중 절반이 넘는 5200억 달러가 케이먼제도를 통해 대출이 나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이먼제도는 미국 마이애미 남쪽에 있는 영연방 국가로, 법인세, 자본이득세, 소득세 등이 없는 대표적인 조세 피난처다.

주주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세무 보고 의무도 없으며, 20년간 세무 면제 증명서를 발급해 주니, 헤지펀드들이 주로 등록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엔화 대출의 절반 이상이 헤지펀드에게 나간 것으로 볼 수 있을듯하다.

© ronnyrondonph, 출처 Unsplash

2022년 이후 엔화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과 헤지펀드들이 엔화대출을 상당 비중 받아 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뭐든 빠르게 늘어난 것은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다.

엔 숏 포지션 다음의 빠른 속도로 청산이 될 자금이 케이먼 제도를 통해 헤지펀드들이 받아 간 5천억 달러가 될 수 있을듯하다.

엔 캐리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부르는 일본 개인과 일본 기관들의 해외투자 등이 추가된다.

© tianshu, 출처 Unsplash

한국은행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크게 4종류로 분류했다.

△외국인이 엔화를 빌려 투자하는 형태 △엔화 선물 거래 △일본 개인의 외환 마진 거래 △일본 개인·기관의 해외 투자 등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폭넓게 보는 기준이다.

도이체방크가 IMF 자료로 한국은행과 비슷한 기준으로 분석했는데,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20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어디까지를 엔 캐리로 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규모 차이가 크게 난다.

​​

하고자 하는 말은 엔 캐리가 대부분 청산되었다는 것은 틀린 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청산이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을듯하다.

© Nausicaä, 출처 OGQ

한 줄 코멘트.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월스트리트 저널이 앤 캐리의 움직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 엔 캐리 청산은 하루아침에 시장을 재편하지 않겠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쓰나미(slow-moving tsunami)가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든지, 일본이 금리를 올려서 양국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엔 캐리 청산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

엔 캐리 자금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시장 발작을 만들 수 있는 큰 규모다. 헤지펀드들은 엔화 강세에 베팅을 시작한 점도 변수다.

© noaa, 출처 Unsplash

위 글에서 헤지펀드들의 투기적인 숏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닌, 본격적인 ​엔 캐리 청산은 천천히 진행된다고 이야기했다.

조금씩 숫자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와타나베 부인들이 일본 국채를 28조엔 순 매수했다는 기사를 냈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예전보다 일본 국채를 많이 사는 것이다.

와타나베 부인들의 해외 국채(대부분 미국 국채) 순 매수 규모는 작년 말 18.9조 원에서 8월 말 11.9조 엔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가장 몸이 가벼운 개인들부터 조금씩 자금을 일본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몸이 무겁다.

IMF는 일본 국채 10년 물과 미국 국채 10년 물을 비교해서 엔 캐리 청산 가능성을 추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기관투자자들의 몸통은 일본 보험사들이다.

보험사들은 운용자산이 납입보험료에서 나오는 장기자금이라, 10년 물보다 30년 물의 금리에 더 민감하다.

일본 생명보험사의 관계자는 일본 국채 30년 물이 2.0%를 넘어가면, 일본 국채의 매력이 생길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일본 자산운용사의 관계자는 2.5%를 넘어가면 움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일본 국채 30년 물은 2%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운용 목표수익률이 낮은 보험사부터 천천히 이동을 시작할듯하다.

한 줄 코멘트를 재탕하겠다.

한 줄 코멘트.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월스트리트 저널이 앤 캐리의 움직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엔 캐리 청산은 하루아침에 시장을 재편하지 않겠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쓰나미(slow-moving tsunami)가 될 것이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