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미국 장기국채를 움직이는 것들 1 (feat 포트폴리오, 미국국채 10년)
메르
2024.10.12
불금이라 가볍게 주절주절합니다.
쓰다가 길어지면 나누겠습니다.
최근 1년간 2번의 미국 장기채 매매를 했다.
최근 1년중 미국 장기채를 처음 매입한 것은 작년 10월 이었다.
주절주절..조선업..신풍제약..코로나..미국국..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불금이라, 가벼운 주제로 주절주절 해봅니다. 1. 조선업 올해 4월 오렌지보드라는 곳에, 조선업관련 글을 ...
매입후 아래와 같은 글(파란색)을 올렸다.
3. 미국국채 10년물
어제 밤 미국국채 10년물이 5%를 찍었다.
5%가 찍히는 것을 보고, 포트에 편입을 시작했다.
4.6%부터 매입시점을 보기 시작했는데, 5%면 포트에 넣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금 더 올라갈 것 같기는 해서, 분할해서 포트에 넣으려고 한다.
투자의 세계에서 개인이 기관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관에게 없는 개인만의 장점들을 살리면 승률을 높일수 있다.
개인은 기관에게는 없는 장점 하나가 있다.
개인은 평가를 안받는다는 것이다.
기관의 경우, 10년물 미국국채 금리가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매수시점보다 국채금리가 더 올라가면 평가손실이 생긴다.
매년 평가를 받는 기관의 임직원들은, 아무리 금리 수준이 괜찮아도 추세가 나쁘면 쉽게 손이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국채구입은
까짓거..물리면 정기예금 장기로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누군가 20년,30년짜리 국채도 있는데 왜 10년물을 사느냐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정기예금에 넣어놨다는 생각을 하고 묻어둘 수 있는 기간으로 20년이나 30년은 너무 길다는 생각이다.
살아남고 버티면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무한경쟁 리그가 투자의 세계다.
높은 수익률의 원천은, 손해를 보고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의 손실에서 대부분 나온다.
투자의 세계는 선출과 아마추어, 현역이 같은 리그에서 제로섬 게임을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레버리지, 인버스, 옵션등 고위험 영역은 때로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수 있지만, 한번 크게 삐긋하면 리그에서 퇴출될 수 있다.
투자는 천천히 분할해서 들어가야 하고, 좋은 포트폴리오를 짜는데 좀 더 시간과 관심을 들이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다.
한줄 코멘트. 내 글은 미괄식인듯하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무조건 두괄식이다. 위로 가면 갈수록 상사들은 시간이 없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라는 질문을 상사에게 받는다면 실패한 보고다. 채권은 손이 빠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천천히 천천히 분할해서...
5%대에 매수한 뒤, 3.9%에 매도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글(파란색)을 썼다.
오늘 미국국채 10년물이 5%를 찍을 때 구입한 미국 장기국채를 정리했다.
장기국채를 5%에 사서, 두 달도 되지 않아 3%대에 팔았다는 것은 채권기준으로 2년짜리 장사를 다 했다는 말이다.
의도치 않는 두 달짜리 단타를 친 셈이다.
내년 2분기쯤 미국국채 10년물이 4.6%를 넘어가는 일이 생기면, 그때 장기국채를 다시 담을 생각이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나는 미국국채 10년물 4.6%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2024년 2분기가 왔고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퍼펙트 스톰(feat 환율 1400원, 미국국..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퍼펙트 스톰(feat 환율 1400원, 미국국채 10년 4.6%,금/은,VIX )
하루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고, 미국국채 10년물이 4.6%를 터치했으며, 금과 ...
내년 2분기쯤 미국국채 10년물이 4.6%를 넘어가는 일이 생기면, 그때 장기국채를 다시 담을 생각이다.
라고 했는데, 미국 국채 10년물이 4.6%를 넘겼다.
4월16일에 4.6%가 왔고, 계획대로 나눠서 들어갈 생각이다.
내가 사려고 하는 금액이 100이라면, 처음에는 20%정도를 들어갈 생각이다.
4.8%까지 오르면 20%정도를 추매하고, 5%를 넘으면 나머지를 모두 담을 생각이다.
누군가는 기다렸다 5%가 되면 한방에 사면 되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미래는 그렇게 확실하게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4월말에 예정되어 있는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계획을 연준 파월의 기자회견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이 4.6%가 된것은 예상한 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년물이 8%까지 올라간다는 말까지 나오지만, 인플레이션이 6%이상으로 치솟지 않는 이상 나오기 어려운 숫자라고 생각한다.
오버슈팅이 생기면 5%이상 갈 수 있을지 몰라도, 오래 가지는 않을것이다.
4.6%가 왔으니 분할해서 담기 시작해서 평단 4.9%로 담을 수 있으면 만족할 생각이다
이후 3.8%에서 다시 팔았다.
직전 1년간 2번의 거래는 운좋게 거의 꼭지와 바닥에서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었다.
3번째 매수는 4.1%에서 시작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4.1%가 왔다.
계획대로 분할해서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이번에는 4.4%정도가 매수 평단이 되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과거보다는 분할매수를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다.
그 이유는 2편에서 계속
https://blog.naver.com/ranto28/223615238182
미국 장기국채를 움직이는 것들? 2 (feat 국가부채, 인플레이션)
https://blog.naver.com/ranto28/223615204721 1편에 이어서 계속 목표로 하는 매수수준에 도달했지만, 과...
ps)흑백요리사를 보고, 절단의 미학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