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미국 국채 근황 프리뷰
메르
2024.10.23
본편을 읽기전에, 예고편을 올려본다.
돈이 움직이는 일은 항상 크로스체크가 필요하고, 날것인 기초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국채 입찰정보는 공개가 되고 있다.
미국정부가 운영하는 TreasuryDirect에 입찰정보가 있다.
검색을 해도 되고, 아래 링크로 들어가도 된다.
https://www.treasurydirect.gov/
TreasuryDirect에 Auctions에 들어가면 된다.
10년물의 입찰 결과를 보려면, 10-Year의 우측 PDF 파일을 열면 된다.
Previous Announcements and Results — TreasuryDirect
클릭하면, 아래 문서가 열릴 것이다.
2024년 10월 9일에 진행된 미국국채 10년물 입찰결과다.
복잡해 보이지만, 빨간 테두리로 강조해놓은 4~5개 정도만 보면 된다.
일단 10년 만기 국채가 4.066%에 낙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총 395억 불이 나왔다. (Total)
이중 5억 불을 연준이 재매입(SOMA) 하니,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390억 불이다.
----------------------------------추가
SOMA(System Open Market Account) 계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을 관리하는 계좌임. 보유 자산은 주로 미국 국채, 정부기관채, 주택저당증권(MBS)임. 그중 국채의 비중이 가장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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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억 불 중 7천만불은 경쟁입찰이 아니라 미리 약속한 곳에 줬고(Noncompetitive),
입찰(Competitive)은 389억 불이다.
입찰 경쟁률을 계산할 때는 입찰금액(389억 불)과 입찰을 신청한 금액(967억 불)을 비교한다.
팔자 389억 불에 사자 967억 불이 들어왔으니, 경쟁률은 2.48 대 1이 나온다.
직전 10년을 보면 경쟁률 2.5 대 1이 평균이다.
2.4~2.6 범위에 있으면 경쟁률이 평균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
2.48 대 1은 평균수준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큰 이슈가 없는 말이다.
10년물은 국채 입찰 경쟁률이 2.4배 밑으로 떨어지는지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장기국채인 10년 물 경쟁률이 2.48 대 1이 나오니, 대응없이 넘어가도 되는 숫자다.
수요 측면에서 국채비중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올해 8월초, 4.7%에서 매수한 10년물을 3.8%에 팔아버린 것은 국채 입찰 경쟁률이 2.32대 1인것을 확인했기때문이다.
국채수요가 줄어드니, 국채 비중을 줄이고, 상황을 볼 필요가 있어서 매도를 했다.
당시 매도를 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썼다.
입찰경쟁률이 2.4대 1이상이 나오고, 국채금리가 4.1%를 넘어가면 매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쟁률은 2.48대 1이 나왔고, 국채금리도 4.1%를 넘어섰다.
그래서 조금씩 포트폴리오에 넣기 시작하는 것이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다만,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계획대로 움직이면 어느 정도 타율은 나오게 된다.
매사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일은 발생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사에 너무 긍정적인 것도 타이밍을 놓칠수 있다.
생각의 균형이 필요하다.
다만, 긍정은 부정보다 타율이 높다.
인버스를 안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추가적인 이득이 있다.
정신건강에 좋아서, 장기투자에 버티는 힘이 되기도 한다.
14 대 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타 하나에 좋아할 수 있는 한화 팬으로 하는 말이다.
출근시간에 업로드될 본편에서 계속(끊어쓰기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