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주절주절..포트폴리오 근황..국채 사기 좋은날이 왔나?
메르
2024.11.03
개인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있으면, 근황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변화가 있어서, 업데이트 합니다.
주절주절... 포트폴리오(금, 은, 일본 종합상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일본 종합상사,조선주,미국채,2621,일본 내수주)
주절주절....포트폴리오(금은,조선주,상사,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 글을 쓰...
위에 링크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이 과거글이다.
7월에 미국 장기채와 2621을 미국 단기채와 금으로 바꿨다.
은과 금을 9 대 6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가지고 있었는데, 금을 5 늘려서, 은과 금이 9 대 11이 되었다.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은의 비중이 역전되었다.
7월에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 것은 현재까지 보면 잘한것 같다.
3.8%에 매도한 미국국채 10년은 4.38%까지 올라가고 있다.
기존 글에서 장기국채 매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미국 장기국채는 지난 1년간 2번 매매를 했다.
5%에 사서 3.8%에 팔았고, 4.7%에 사서, 다시 3.8%에 팔았다.
이번에는 과거처럼 싸게 사기는 쉽지 않을듯하다.
미국 국채가 최근 좀 오르는데, 매수 타이밍이 올지 모르겠다.
4.1%가 오면 매수를 검토할듯하다.
이렇게 글을 쓴 뒤 정말 매수타이밍이 왔다.
미국 장기국채는 10년물로 포트폴리오에 15%정도를 채울 생각이다
4.2%에 15%중 3%를 이미 들어갔고, 4.4%에서 3%를 추가한 뒤, 추이를 지켜보고 나머지 투자를 결정할 생각이다.
과거, 이번 흐름에는 4.3%가 매수평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0~20bp정도 목표를 올렸다.
평단 4.4~4.5% 정도로 매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말은 4.7%정도까지는 오버슈팅을 할지 모르는 분위기라는 말이다.
국채는 인플레이션과 경쟁하는 상품이다.
돈을 풀면, 돈이 흔해지고, 돈과 교환하는 물건값이 비싸진다.
대선후 돈풀기등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적끈적할수가 있다.
국채가 오를것 같은 이유는 얼마전 2편의 글로 쓴적이 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627656424
볼커의 실수가 반복되나? (feat 미국국채10년물, 금, TIPS)
https://blog.naver.com/ranto28/223629286241 에 이어서 본편입니다. © tankanin, 출처 Unsplash 11월 F...
2621을 팔고, 매수한 금은 수익률이 괜찮게 나온다.
아직 10월말 숫자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2024년 1월~9월까지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24년에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은 금이 아니라 은이다.
은 30.9%, 금은 27.9%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올라갔다.
나스닥은 20.7%, 구리는 19.4%, 인도 증시는 17.5%, 니케이는 13.0% 순이다.
현금 수익률(단기국채)은 5% 대가 나온다 .
반면에, 코스피에 투자했다면 -2.3%, 코스닥은 -11.6%다.
국장의 위엄이다.
10월 한달간 금은 2,659에서 2,749로 더 올라갔다.
은도 한달간 31.4에서 32.8로 살짝 더 올랐다.
17대에서 매수한 은은 두배정도 수익률이 나오고, 금도 초기구입분은 은과 비슷한 수익률이 나오고 있다.
3월 말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45%, 금은 15%, 조선 ETF 10%, 미국 장기국채 4%, 2621 4%, 현금(단기국채) 22%였다.
9월 말 포트폴리오는 일본 종합상사 29%, 금은 20%, 조선 ETF 15%, 현금(미국 단기국채) 31%, 2621 3%, 일본 내수주 2%다.
10월말 포트폴리오는 나머지는 변화가 없고, 현금(미국 단기국채) 31%중 3%가 미국국채 10년물로 옮겨간 정도다.
2621은 10% 정도 수익률에서 익절을 하고 9월에 다시 들어갔다.
환헤지 수수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장기보유가 부담스러워서 짧게 가져가고 있다.
조선업은 국장과 같이가고 있다.
실적등 숫자는 계속 잘 나오고 있고, 특별히 내부적인 변동사항은 없어보인다.
금투세만 아니면, 내년말까지는 계속 가지고 갈 계획이다.
엔 캐리 청산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이야기했었다.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엔 캐리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정말 대부분 청산되었을까?
휴일에 두서없이 주절주절합니다.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
JP 모건은 엔 캐리의 75% 정도가 청산된 것 같다고 발표했다.
JP 모건이 맞는다면, 엔 캐리가 거의 청산이 되었으니 앞으로 엔 캐리 청산 관련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JP 모건의 발표 내용은 맞고도 틀린 말이다.
제이피모건이 말한 엔 캐리는 투기적 엔 숏 포지션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보면, 엔 숏 포지션은 7월 2일 18만 4223계약에서 8월 9일 1만 1400계약으로 줄어들었다.
JP 모건이 집계하던 시점에서 75% 정도가 청산되었을듯하고, 8월 9일 기준 94%가 청산된 상태다.
1계약을 1250만 엔으로 보면 되니, 150억 달러 정도 되는 엔화 약세 베팅 자금의 94%가 한 달 사이에 청산된 것이다.
7월 30일 73,460계약이 7월 31일 일본은행 금리 인상 후 빠르게 청산되어, 일본 증시가 급락한 8월 6일에는 11,354계약만 남았다.
엔 캐리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부르는 일본 개인과 일본 기관들의 해외투자 등이 추가된다.
한국은행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크게 4종류로 분류했다.
△외국인이 엔화를 빌려 투자하는 형태 △엔화 선물 거래 △일본 개인의 외환 마진 거래 △일본 개인·기관의 해외 투자 등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폭넓게 보는 기준이다.
도이체방크가 IMF 자료로 한국은행과 비슷한 기준으로 분석했는데,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20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어디까지를 엔 캐리로 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규모 차이가 크게 난다.
하고자 하는 말은 엔 캐리가 대부분 청산되었다는 것은 틀린 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청산이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을듯하다.
한 줄 코멘트.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월스트리트 저널이 앤 캐리의 움직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 엔 캐리 청산은 하루아침에 시장을 재편하지 않겠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쓰나미(slow-moving tsunami)가 될 것이다.”
위 글에서 헤지펀드들의 투기적인 숏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닌, 본격적인 엔 캐리 청산은 천천히 진행된다고 이야기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와타나베 부인들이 일본 국채를 28조엔 순매수 했다는 기사를 냈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예전보다 일본 국채를 많이 사는 것이다.
와타나베 부인들의 해외 국채(대부분 미국 국채) 순 매수 규모가 작년 말 18.9조 원에서 8월 말 11.9조 엔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가장 몸이 가벼운 개인들부터 조금씩 자금을 일본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몸이 무겁다.
IMF는 일본 국채 10년 물과 미국 국채 10년 물을 비교해서 엔 캐리 청산 가능성을 추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기관투자자들의 몸통은 일본 보험사들이다.
보험사들은 운용자산이 납입보험료에서 나오는 장기자금이라, 10년 물보다 30년 물의 금리에 더 민감하다.
일본 생명보험사의 관계자는 일본 국채 30년 물이 2.0%를 넘어가면, 일본 국채의 매력이 생길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일본 자산운용사의 관계자는 2.5%를 넘어가면 움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일본 국채 30년 물은 2%를 넘어서 2.5%를 향해 가고 있다.
운용 목표수익률이 낮은 보험사부터 천천히 이동을 시작할듯하다.
엔케리 청산이 본격적으로 되는 타이밍은 모른다.
큰 변수가 없으면 슬금슬금 돌아올것이고, 시장에 충격이 오면, 요란하게 돌아올 것이다.
시기는 변수가 있지만, 엔화는 점점 강해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여기에,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가 생각보다 심각하게 오르고 있다.
12월 18~19일에 개최되는 일본은행 마지막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라는 뜬금포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은 “올해 금리인상은 없다”지만 일본은행은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변화구를 던지는 습성이 있다.
한줄 코멘트. 11월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의 달이 아닌가 싶다. 국채는 분할해서 들어가기 시작해도 될듯한 타이밍이다. 꺼진 불로 생각하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