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주절주절.. 투룸 세입자 일론 머스크의 비용 절감

메르

2024.11.18

 

 

 

‘비용? 줄이고 본다’ 일론 머스크, 美 정부 예산도 건드리나

뉴스내용

美 NYT ‘머스크식’ 비용절감에 우려 제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후 미 연방정부의 예산 변화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정부효율부를 언급하며 기존 미...

출처

헤럴드경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서 비용을 어떻게 파격적으로 줄일 것인가? 에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은 일론 머스크가 본인이 거주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주택이다.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다가, 스페이스 X의 발사기지가 있는 텍사스 보카치카로 주소를 이전하고, 자택을 공개했다.

머스크의 자택은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는 Boxabl의 '카시타'모델 조립식 임대주택이다.

11평(37제곱미터) 넓이에 부엌, 침실, 욕실이 있는 5만 달러(7천만 원) 짜리 투룸 주택이고, 머스크는 여기에 임차인으로 들어가 있다.

Boxabl의 조립식 주택은 48분 만에 집을 접었다 펼 수 있을 정도로 조립이 간단해서,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꽤 팔리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3의 생산량이 잘 안 나오던 2017~2018년, 머스크는 2년간 캘리포니아 공장의 소파나 책상 위에서 잠을 잤다.

20대부터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인근 YMCA 체육관에 있는 샤워실에서 씻으며 지냈으니, 집은 잠을 자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머스크는 요트, 명품 자동차 등 사치품을 보유하지 않고, 이런 것을 시간 낭비라고 간주한다.

필요하면, 렌트해서 잠깐 사용하는 정도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본인만 이런 것이 아니다.

2022년 11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8000명의 임직원 중 6500명을 해고하고, 1500명 만을 남겼다.

사무실 청소용역까지 중단해서, 직원들이 직접 사무실 청소를 해야 했고, 화장지까지 집에서 가져와야 했다고 한다.

결국, 트위터는 1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런 머스크에게 한번 쓰고 버리는 로켓은 너무 아까울 것이다.

결국, 머스크는 로켓 1단 부스터를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나사의 1회용 로켓 대비 발사 비용을 90% 절감했다.

Falcon 9 부스터는 17번이나 재활용하고 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머스크가 트럼프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정부지출에 칼을 댈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트위터(X)에 구인공고를 낸 단계다.

미국정부의 비용 삭감 업무를 위해, 매주 80시간 이상을 무보수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이력서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수는 0다(compensation is zero).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고 쓰고 있다.

머스크는 기존 미연방정부 예산(6조 7천500억 달러) 중 2조 달러 이상을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생각하면, 불가능하지도 않을듯하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쓰겠다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일론 머스크를 활용해서 비용절감을 강하게 하면, 비용절감에 저항하는 곳과의 마찰이 계속 이슈가 될 것이다.

이슈를 이슈로 덮게 되면, 트럼프가 공약이행을 위해 쓰는 돈에 대한 공격이 쉽지않을듯하다.

한 줄 코멘트.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은 "미 의회에서 이런 새 부서를 설립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한 공식적인 연방 부처가 될 수는 없으며 자문 기구로서만 위상을 가질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이들이 놓친 게 있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다. 누가 머스크를 막을 것인가? 팝콘을 주문하고 관전하면서, 투자포인트를 찾아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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