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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7.20 참의원 선거 과반 확보 실패,엔화 환율은?
메르
2025.07.21
일본 정치와 참의원 선거 상황을 업데이트해봅니다.
1. 2024년 9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실시됨.
2. 자민당 총재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746표중 374표)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를 바로 실시하게 되어 있음.
3. 9명의 후보가 출마를 해서, 2차 투표로 간다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음.
4. 1차 투표는 자민당 국회의원이 50%, 권리당원(당원+당우)이 50%씩 표결권을 행사하는 투표임.
☆ 당원: 자민당에 당비를 납부하는 일본 국적자, 당우: 자민당을 후원하는 정치단체 회원
5. 1차 투표 결과 발표에서는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를 얻어서 154표를 얻은 이시바를 제치고 1위가 됨.
'日 차기 총리' 자민당 총재 선거서 다카이치·이시바 결선 진출(종합)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사실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과 이시...
6.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아베 전 총리의 노선을 추종하는 점에서 '여자 아베'로 불리는 사람임.
7. 다카이치는 일본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저금리를 유지하고, 돈을 풀어서 아베노믹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임.
8. 금리인하를 하고, 돈을 풀자는 다카이치가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투표에 올라가자, 엔화는 902원까지 하락하기 시작함.
9. 2차 결선투표가 바로 실시됨.
10. 2차투표는 당원,당우가 빠지고, 국회의원과 47개 광역자치단체(한국으로는 시,도) 대표가 투표를 하게 됨.
11. 국회의원 368표와 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쳐서 415표로 승부를 하니, 결선투표는 국회의원의 표가 중요함.
12. 결선투표의 과반수는 208표임.
13. 결선투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415표중 215표를 얻어서 다카이치의 194표를 제치고 역전승을 하게 됨.
14. 이시바는 2008,12,18,20년에 4연속 총재선거에 도전을 했는데, 계속 패배하다가 5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한 것임.
15. 이시바는 1979년 미쓰이 은행에 입사해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은행원 출신 정치인임.
16. 아버지가 돗토리현 지사를 1958년부터 하다보니, 이시바는 돗토리현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함.
17. 1981년, 돗토리현 지사를 지냈던 아버지 이시바 지로가 사망하자 미쓰이은행을 퇴사하고 정치를 시작함.
18. 이시바는 1984년, 당시로는 역대 최연소인 29세에 돗토리현 1지구의 중의원 선거에 출마를 해서 승리함.
19. 이시바는 1984년이후 한번도 낙선하지 않고 40년간 돗토리현에서 12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음.
20. 자민당내에서는 온건파로 분류됨.
21. 이시바는 "태평양전쟁은 침략 전쟁이며, 대동아 공영권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기위한 정치적 발언이다" 라고 함.
22. 2019년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선언에 대해서도, '일본이 문제의 근본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함.
23.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국민의 납득을 얻을때까지 계속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24. 2021년 11월, "대한제국의 궁전이 있는곳에 조선총독부를 설치해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독립국가였던 대한제국을 합병해 국가를 빼았았다. 이런 말을 하면 일본 국내에서 강한 비판이 나온다. 나는 양국이 좋은 관계가 되는게 지역평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용기있게 말한다. 용기있는 사람이 일본에도 한국에도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함.
25. 이시바는 친한파 성향이 꽤 있는 인물임.
26. 이시바의 총재선거의 1등 공신은 일본총리 였던 기시다임.
27. 기시다는 여자 아베로 불리는 아베파 다카이치를 견제하기 위해서, 아베의 정치적 적수였던 이시바를 지지함.
28. 기시다 파벌의 의원들이 결선투표에서 이시바를 집중적으로 밀어준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는 반응임.
29. 이시바는 정치인으로서 당원들의 평가는 좋지만, 같은 국회의원들간에 평가는 좋지가 않음.
30. 특히, 파벌활동을 잘 하지않고, 오타쿠처럼 혼자 노는듯한 태도에서 감점을 많이 받고 있음.
31. 이시바는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프라모델 만드는데 열정을 쏟는 오타쿠이기는 함.
32. 통일교와의 연관성에서 자유로운 것은 장점임.
33. 일본에서 보기 힘든 개신교 집안이고, 친척 중에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감옥을 간 사람이 많기 때문임.
34. 중요한 것은 경제에 대한 생각임.
35. 이시바는 경제성장보다는 재정 건전성을 중시해서 "재정 건전화"를 헌법에 명기할 것을 제안하고 있음.
36. 아베노믹스를 "무제한 양적완화와 무리한 엔저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음.
37. 이시바는 일본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음.
38. 금리가 너무 낮다 보니, 기업들의 차입비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져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미루고 있다는 생각임.
39. 엔화 약세에도 부정적임
40. 이시바는 "일본 경제는 주로 내수에 의해 움직인다. 수출이 GDP의 20%에 불과하다. 수출 기업들이 엔화 약세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엔화 약세에 의한 물가 상승의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는 발언을 하고 있음.
41. 이시바는 "금리 인상이 성장성 높은 기업으로 자본 이동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고 있음.
42. 1차 투표에서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오후 3시 30분, 이시바가 결선투표에서 역전승했다는 결과에 강세로 전환한 이유임.
43. 일본은 의원내각제라서 다수당의 총재가 일본 총리를 맡게 됨.
44. 일본은 상원(참의원)과 하원(중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상원인 참의원 선거가 7.20일에 진행됨.
45. 기존 글에서 자민당의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수 의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음.
46. 여당의 과반수 의석이 깨지면, 야당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됨.
47. 현재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물가에 힘들어하니 세금을 줄이고, 부족한 재정은 국채를 더 찍자"는 방향임.
48. 이시바 총리는 "현재 일본의 재정상황은 그리스 보다 더 나쁘다"라고 감세와 국채 발행을 반대하고 있지만 힘이 빠지고 있음.
50. 참정당은 26회 참의원(상원의원) 선거에서 2%대 득표율을 얻어서 소헤이는 비례대표로 원내 입성에 성공을 함.
51. 24년의 일본 중의원(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비례대표로 3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중의원 의석 3석을 확보함.
52. 2025년 6월의 도쿄도의회 지방선거에서는 공천한 4명의 후보중 3명이 당선하는 성적을 내며 인기가 올라가고 있음.
53. 기본 이념이 "일본의 국익을 지키고, 천황을 중심으로 평화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것임.
54. 코로나 시기에는 백신 투약과 마스크 착용을 반대했고, "2차대전후 미군 군정이 밀가루를 일본에 보급한 진짜 목적은, 쌀이 아니라 밀가루를 먹여서 일본인을 약체화 시키려는 유대인 세력의 음모라서, 유기농 일본쌀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들을 펼치고 있음.
55. 참정당이 만든 Q&A북에서 "서구를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이 수백년전부터 일본을 표적으로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음.
56. 반중과 반미시각을 같이 가지고 있어서, 주일미군 철수, 외국자본의 일본 부동산 구입금지와 외국인 노동자 규제등을 주장하고 있음.
57. 참정당은 "세개의기둥과 9개 정책“이라는 것을 주장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내용외에도 약이나 백신에 의존하지 않는 의료시스템 구축, 평화헌법 폐기를 통한 자주방위, 국민이 아니라 국가가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국가주권등이 주요 주장내용임.
58. 경제측면에서는 '감세를 하고, 부족한 재정은 국채를 찍어서 양적완화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음.
59. 참의원(상원)은 248석으로 지역구 148석과 비례대표 100석으로 나눠짐.
60. 3년마다 지역구 74석과 비례대표 50석을 뽑으니, 참의원 임기는 6년이 됨.
61. 현재 자민당 113석(46.1%)과 공명당 28석(11.4%)이 연합정부를 꾸려서 57.5%의 의석을 점유하고 있음.
62. 현재 141석중 125석이상은 유지해야 과반이 되는 것임.
63. 아직 완전히 개표가 종료되지 않았지만, 자민당이 125석중 39석, 자민당과 연정중인 공명당이 8석을 확보한 상황임.
64. 확정되지 않고 개표중인 의석은 1석임.
65. 자민당과 공명당의 기존의석에 이번에 확보된 의석을 합치면 122석이라, 개표중인 1석을 추가해도 123석이 되는 정도임.
66. 과반인 125석에 미달하는 것임.
67. 참정당은 13석까지 의석을 확보하고 있음.
68. 이시바총리는 연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24년 10월 중의원 선거, 25년 6월 도쿄도의회선거에 이어 3연패를 당하고 있음.
69. 8월 초에 임시국회가 열려서 야당의 내각불신임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베파의 내부 도전등, 변수가 많아진 상황임.
한 줄 코멘트. 양적완화와 국채 발행을 주장하는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 상황이라, 선거 결과는 엔화 약세 쪽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음. 환율은 종합격투기라서 여러 가지 요인 중 엔화 약세 요인이 추가되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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