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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팜

연준, 기준금리 0.25%인하와 QT중단을 선언했다. 파월인터뷰는

메르

2025.10.30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 25bp인하와 QT중단을 선언했다.

기존글에서 이번 FOMC에서 QT중단을 선언할 것 같다고 추정을 한적이 있다.

유동성이 수상하다. 파월은 10월 FOMC에서.. : 네이버블로그

QT중단은 12월 1일부터다.

파월의 기자회견을 보자.

일단 넥타이는 보라색이다.

모두발언에서 파월은

"고용도 문제가 있고, 인플레이션도 상승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용위험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1~2년 장기를 보면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용을 우선했다.

그래서 금리를 인하했다"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밝히고 있다.

QT중단(총 유가증권 보유량 축소)의 배경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금융시장에서 레포 금리가 튀었고, 일부 날짜에는 주목할만한 레포의 사용증가를 목격했다.

이러한 상황은 QT를 하면서 예상했던 일로, QT중단을 결정한 배경이다"라는 것이다.

QT중단을 예상한 글에서 레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나무색이 기존글).

최근 레포 시장이 수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레포(환매조건부채권)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연준에게 하루짜리 대출을 받는 것이다.

은행이 분기나 연말결산과 같이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아질때 레포를 쓰는 경우가 생긴다.

분기나 연말이 아닌데 레포 사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레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Overnight Repurchase Agreements: Treasury Securities Purchased by the Federal Reserve in the Temporary Open Market Operations (RPONTSYD) | FRED | St. Louis Fed

Overnight Repurchase Agreements: Treasury Securities Purchased by the Federal Reserve in the Temporary Open Market Operations

Overnight Repurchase Agreements: Treasury Securities Purchased by the Federal Reserve in the Temporary Open Market Operations

fred.stlouisfed.org

위 링크에 나오는 레포를 한번 보자.

최근 5년간을 보면, 분기말이나 연말에 레포가 한번씩 튀는 정도였는데, 최근 레포 사용빈도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게 확인된다.

보통 이런 현상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는다.

유동성 부족이 확인되었다면, 연준은 급하게 대응 할 필요가 생긴것이다.

의도치않는 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이 수상하다. 파월은 10월 FOMC에서.. : 네이버블로그

파월의 모두발언과 위 글을 같이 보면, 레포 사용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QT중단 배경으로 언급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질의응답이다.

Q. 12월에 금리인하 하니?

A. 너무 확신하지 마. 정해진 결론이 아니야. 고용과 인플레이션 두 목표 사이에 긴장을 타고 있어. 그때 가봐야해

Q. 경제전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니?

A.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고용이 하락하는 상황이야. 우리의 도구는 금리 하나뿐인데, 토끼는 두마리야. 어떤 사람은 인플레이션을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고용감소를 싫어해. 미리 결론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봐서 판단할 수 밖에 없어.

Q. 이번 금리인하가 만장일치가 아니라 2명의 반대가 있었네. 어떤 상황이야?

(연준위원중 한명은 0.5%인하, 한명은 동결을 주장하며 2명의 반대표가 발생한 것을 말함)

A. 연준위원들은 매우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어. 오늘은 그들중 일부의 다른 견해가 반영되었을 뿐이야.

Q. QT중단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듣고 싶은데.

A. 레포금리가 올라가는 것등을 목격했고, 우리가 도달하려던 지점을 그런 징후들로 확인할 수 있었어. 특히 최근 3주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 모습이 보였어. 우리는 이미 대차대조표를 절반으로 줄였어. 조금 더 줄이기 위한 이점보다는 유동성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우려했어. 그리고, 적응시간을 좀 주기위해 당장이 아니라 12월 1일 시행으로 발표를 한것이야. 대차대조표 총액은 현 수준에서 동결되지만,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MBS가 국채로 바뀌는 정도로 내부 변화는 있을거야.

Q. 이번 FOMC의 분위기는 어땠니?

A. 50bp인하와 금리인하 중단의 두가지 반대의견이 나왔어. 사람마다 경제에 대한 예측이 다르고 위험을 대하는 시각도 달라. 위원들이 다양한견해를 이야기 할 수 있어.

Q.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A.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시작했어. 다만, 주택가격쪽에 안정되는 추세가 보이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 관세를 제외하고 보면 2%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는것 같아. 관세는 계속 높아지기보다 일회성일 가능성이 높아보여. 그렇다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쪽에 동작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Q. AI인프라에 대한 투자붐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데, 너가 금리를 인하하면 해당 분야에 과도한 투자나 시장거품이 생기지 않을까?

A. 전세계에 많은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고, AI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것은 맞아. 그 투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 AI인프라가 0.25% 금리인하로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거야. 연준이 신경쓸 부분은 아닌것 같아.

Q. 셧다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A. 셧다운은 일시적인 상황이고 우리는 우리 일을 할거야. 숫자들이 안나오는 게 좀 있는데, 다른 방법들이 있어서 버틸수는 있어.

Q. AI와 고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A. 고용부분은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어. 아직 데이터로는 나오지 않지만, 일자리에는 확실히 영향을 미칠수가 있어.

Q. 데이터 부족으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되지 않을수도 있니?

A. 연준위원들중 상당수가 두번의 회의에서 50bp를 인하했는데, 추가인하는 잠시 멈추자는 분위기가 있어. 최소한 한 사이클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어.

Q. 고용시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 보이니?

A. 신규인력 공급이 빠르게 줄고 있어. 이민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 커.

Q. 관세가 일회성이라는데,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봐야하니?

A.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상승하지만, 이후에 계속적으로 상승되지는 않아.

Q. 우리의 경제성장 상당부분이 AI투자에서 일어나는것 같은데, 이런 투자가 중단되거나 크게 감소할때 영향이 있을까?

A. 소비자 지출이 AI보다 경제에서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Q.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로 은행들이 손실을 입었는데 어떻게 생각해?

A. 우리는 주의깊게 보고 있어. 은행 대차대조표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다만, 금융기관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것 같아.

한줄 코멘트. 파월이 금리를 내리고 QT중단을 선언했다. 행동은 이렇게 비둘기로 했지만, 기자회견에서는 매가 느껴졌다. 악셀레이터를 밟으면서도 살짝살짝 브레이크도 밟는 느낌이다. 매둘기 파월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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