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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팜

특이한 경력의 인물이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를 알려준다.

메르

2025.11.06

책소개 요청이 있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늘 그렇듯이 결론이 산으로 가네요.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라는 책을 읽었다(내돈내산).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의 기초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쓴 책이다.

쉽게 쓴 책이지만, 퀄리티가 낮지도 않다.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의 저자는 고려대 채은미 교수다.

채은미 교수는 흥미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채은미교수는 2001년 수능시혐에서 자연계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자연계 전국수석으로 당연한 코스였던 서울대 자연계열에 지원해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서울대 의대를 가지 않았다.

1년간 공부를 더 해서,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에 합격했고, 2002년 도쿄대 물리공학과에 수석입학을 한 것이다.

그녀는 도쿄대 물리공학과 지원사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도쿄대 물리공학과에는 물리를 사랑하고 물리 없이는 못사는 ‘물리 오타쿠들이 있다. 그것이 일본 공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힘인 것 같다. 일본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도 강점이다."

4년뒤, 그녀는 도쿄대가 개교한 이후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도쿄대 전체수석으로 졸업했다.

4.0만점에 3.9이상의 학점을 받았다고 한다.

됴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도쿄대 물리공학 석사과정에도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리고, 학사와 석사를 모두 합쳐서 최고의 학생에게 수여하는 도쿄대 총장대상을 탔다.

도쿄대 석사 졸업후, 약간의 연구원 생활을 거친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하버드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채은미교수는 박사과정 이후에 귀국을 했고,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가 되었다.

요즘은 양자컴퓨터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채은미 교수는 고려대 교수로 임용되었을때 6천만원대의 연봉을 받았고, 최근 부교수가 되면서 연봉이 7천만원대로 올라갔다고 한다.

강연을 하면 강연료가 나오고, 정부 연구를 따오면 인센티브가 있어서, 실제 소득은 좀 더 높다고 한다.

한줄 코멘트. 이 스팩에 연봉 7천이라...이러니 의대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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