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특이한 경력의 인물이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를 알려준다. A/S

메르
2025.11.07 오전 06:30예약발행
어제,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라는 신간의 소개 글을 하나 썼다.
쓰다 보니, 글이 구불구불을 떠나서 산으로 가 버렸다.
원래 내 글이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구불구불 돌아가고, 잠시 쉬어도 가는 지방국도 성향이지만, 이번에는 심했다.
책 소개 글이라고 해놓고, 책 내용은 하나도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다.
글의 내용은 산으로 가 버렸지만, 블로그 이웃분들의 책 구매에 대한 니즈를 제대로 자극한 것 같다.
책 내용에 대한 소개는 하나도 없었던 이상한 책 소개 글에 책을 사 보겠다는 댓글이 넘쳐났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채은미교수가 쓴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는 교보문고 판매 순위 124위에 있었다.
판매 순위가 하루 만에 124위를 급상승했다.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는 하루 만에 교보문고 판매 1위에 오른 것이다.
실시간 판매 순위도 아니고, 일간 판매 순위다.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는 어제 하루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
교보문고만 저렇나 해서 YES24에도 들어가 봤다.
YES24도 267등이었던 순위가 하루 만에 1등이 되어 있었다.
블로그 이웃분들의 화력이 대단하다.
한 줄 코멘트. 교보문고 124위, 예스24 267위였던 채은미교수의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가 하루 만에 1위가 되었다. 어제 올린 책 추천글이 영향을 꽤 미친것 같다. 채은미라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에 대한 지지만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의 대학입시는 지방의대까지 모두 채워져야, 그때부터 이공계열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한국의 인재 수급에 대한 편중되고 아픈 현실이 글을 읽은 분들을 움직인 게 아닌가 싶다. 우수인력이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고, 해당 분야에서 실력과 능력에 맞는 대우와 소득을 받아 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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