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니카라과운하의 비밀 (feat 돌고 돌아 조선업)
메르
2025.01.25
- 링크 요약 - 1. 니카라과 운하 건설 프로젝트의 시작
2. 미국과 중국
3. HKND, 신웨이그룹, 왕징
4. 니카라과 운하 건설 중단의 영향
5. 결론 (본문 차용)한줄 코멘트. 중국계 기업이 니카라과운하를 추진했지만, 파산후 상폐가 되어서 사업권은 다른곳으로 이전될듯함. 니카라과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한다는 비밀정보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임. 이야기를 하다보면, 돌고 돌아 조선업으로 돌아오게 됨. |
관련글 (국제관계)
날짜 |
작성자 |
제목 |
2025. 1. 24 |
메르 |
|
2025. 1. 22 |
메르 |
|
2025. 1. 19 |
메르 |
|
2025. 1. 19 |
메르 |
|
2025. 1. 18 |
메르 |
|
2025. 1. 8 |
메르 |
|
2024. 12. 18 |
메르 |
|
2024. 9. 22 |
메르 |
|
2024. 9. 18 |
메르 |
|
2024. 9. 15 |
메르 |
|
2024. 9. 13 |
메르 |
|
2024. 9. 11 |
메르 |
|
2024. 4. 8 |
메르 |
|
2024. 1. 4 |
메르 |
|
2023. 12. 20 |
메르 |
|
2023. 12. 4 |
메르 |
|
2023. 11. 4 |
메르 |
|
2023. 7. 3 |
메르 |
|
2022. 10. 29 |
메르 |
트럼프가 파나마운하를 되찾겠다고 하는것이 말이.. : 네이버블로그
트럼프가 파나마운하를 되찾겠다고 하는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트럼프가 파나마운하를 계속 언급하고 있어서,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1. 미국이 해양패권을 쥐는 데는 약...
트럼크가 파나마운하를 가져오겠다는 이유에 대한 글을 올렸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줄인 니카라과운하 부분을 포함해 본다.
1. 2023년 4월 8일, 뉴욕타임스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국방부의 대응과 관련한 비밀문건을 보도함.
2. 해당 문건은 게임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팅 앱인 디스코드에 떠돌았던 내용임.
3. 비밀문건은 100여 쪽의 문서를 아래와 같이 한 장 한 장 휴대폰으로 찍은듯한 상태로 유출됨.
4. 해당 문서는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미국 국가정찰국(NRO)등 미국의 다양한 정보기관에서 수집된 정보가 미 국방부에서 최종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된 내용임.
5. 군사기지에 일하는 20대 밀덕이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는 채팅방에 이 내용을 올렸던 것임.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6. 문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과 관련 각국의 동향에 관련한 내용이 메인임.
7. 하지만, 우크라이나외에도 11개국의 동향이 포함되어 있었음.
8. 독일, 유엔, 헝가리, 중국, 터키, 세르비아,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UAE, 한국 11개국의 동향 정보였음.
- 헝가리 총리가 미국을 TOP 3 적국으로 거론하는 발언을 했다.
- 중국 극초음속 미사일(둥펑)이 미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니카라과에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이 주둔할듯하다
- 터키에 러시아 바그너 용병 그룹이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세르비아가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정황이 파악되었다.
- 독일은 2025년까지 기계화 사단을 추가하기로 했는데, 레오파르트 2 탱크 등 군사장비 확보가 어려워 힘들어 보인다
- 유엔총장이 젤렌스키와의 만남과 키이우 방문을 귀찮아했다
9. 한국과 관련한 내용은 탄약에 관한것임.
10. 대통령실 국가 안보실 외교 비서관과 국가안보실장 간 논의 내용이 나온것임.
11. 한국이 탄약을 미국으로 보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그 탄환을 바로 보낼듯해서 부담스러우니, 한국은 폴란드에 탄약을 판매 하고, 폴란드는 한국이 판매한 탄약을 저장한 후, 자체 보관하던 기존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이 좋지않은가하는 논의 내용이 언급되고 있음.
12. 33만발의 탄약은 실제로 경남 진해항에서 독일의 노르덴항으로 입항해서 폴란드로 우회 지원 된 것 같음.
13. 존 커비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조정관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유출 사실을 인정함.
14. 프랑스, 이스라엘 등이 유출된 문서의 일부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변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정도임.
15. 문서내용중 도청으로 정보가 입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는 이스라엘, 프랑스, 캐나다, 한국 4개국임.
16. 현재 미국은 국가 안보 목적으로 영장 없이 도감청하는것이 합법인 나라임.
17. 2011년 5월 26일, 오바마 대통령이 그때까지 법적으로는 불법이었던 영장 없는 도감청을 합법화 시켜준 것임.
18. 물론, 미국의 국가 안보와 관련한 목적에 한정되지만, 사실 세상 모든 일에 안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일이 없기는 함.
19. 이스라엘, 프랑스, 캐나다, 한국 4개국의 정보가 도감청에 의해서 확보된 것이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문서의 분류 때문임.
20. 한국 관련 문서를 보면 머리말에 TS/SI-G//OC/NF라는 표시가 있음.
21. 미국 정부는 기밀정보를 분류하는 법칙이 있음.
22.TS/SI-G//OC/NF 중 TS는 Top Secret로 특급 기밀임.
23. SI-G는 SI-GAMMA로 SI는 Signt, 두 당사자 간 통신을 신호정보로 엿듣는 방식이고, GAMMA는 매우 민감한 통신감청에 붙이는 분류기호임.
24. SI-G는 보통 국가 원수급이 직접 또는 내용에 등장하는 감청 내용이라는 말임.
25. OC는 Originator Controlled로 기밀을 생산한 부서 이외에 다른 부서는 볼 수 없다는 말임.
26. NF는 NO Foreign Nationals로 외국과 공유할 수 없는 정보임.
27. 정리하자면, 2023년 3월 1일에 작성된 한국 관련 문건은 통신감청을 통해 획득하고, 내용에 국가 원수급이 등장하는 최고 기밀 등급이라 다른 부서나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없는 문서라는 말임.
28. 정보 출처가 SI, Signt라고 보고서에 적혀 있어 도감청 정보로 보이는 것임.
29.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정보기관들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입수하고 있는것은 일반적인 상황임.
30. 니카라과 운하라는 제목을 붙여놓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이상할 것임.
31. 유출된 11개국 내용중에는 니콰라과에 대한 내용이 있었음
32. "니카라과에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이 주둔할듯하다"는 정보임.
33. 파나마운하는 계단식으로 갑문에 물을 채우고 빼서 통과하는 식이라, 선박 한 척이 통과할 때 2억 리터의 호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감.
34. 32미터 폭의 운하를 55미터까지 확장을 하자, 물 사용량은 더 늘어나게 됨.
35. 가툰호수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지만, 매일 90억 리터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은 가툰호수물을 식수로 쓰고 있는 파나마 정부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었음.
36. 파나마운하가 32미터에서 55미터로 넓어졌지만, 초대형 LNG 선이나 항공모함 같은 배들이 통과할 만한 폭은 여전히 안 나옴.
37. 파나마운하보다 미국에서 가까워 미국 동서안을 이동하는 거리가 800km 짧은 니카라과 운하가 대안으로 나옴.
38. 외견상으로는 파나마운하는 82km인데, 니카라과운하는 육지폭이 넓어서 운하를 259km까지 파야 하는 것이 문제로 보임.
39. 그런데, 니카라과운하가 의외로 말이 됨
40. 니카라과의 가운데 충청도 크기의 호수가 있고, 동부 해안에서 호수까지 폭 100-300미터의 강이 연결되어 있었기때문임.
41. 강바닥만 좀 파내면 호수까지는 바로 배가 들어갈 수 있고, 호수에서 서부 해안까지만 운하를 파면되는 것임.
42. 땅도 파나마가 돌덩이 땅인데 비해서 니카라과는 흙이 많아 파기가 훨씬 쉬워서,해볼 만한 사업은 맞았음.
43. 중국이 등장을 함.
44. 중국기업이 54조쯤 들 거 같은 니카라과 운하를 자기돈으로 파주겠다고 니카라과에 제안을 함.
45. 운하를 공짜로 파주는 대신, 100년간은 중국이 관리 운영을 하겠다는 조건이었음.
46. 니카라과 정부는 제안을 수용하고 운하사업권을 넘겨줌.
47. 문제는 미국이었음
48. 미국 앞마당에 중국이 운하를 가진다는 것은 미국에는 엄청 불편한 일임.
49. 중국은 거창하게 착공식을 하고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 니카라과 운하는 중단 상태임.
50. 원주민들이 반대했다. 환경에 문제가 많다 등 다양한 이유가 나돌고 있지만, 중단의 정확한 이유는 모름
51. 중국은 일대일로에 파나마를 포함하고, 파나마에 진출하기 시작함.
52. 본사가 홍콩인 CK 허치슨 홀딩스(長江和記實業)가 파나마운하 태평양쪽과 대서양쪽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설해서 항구를경영하고 있고, 파나마운하 5개 항구중 가장 큰 대서양쪽 항구에 중국노교(中國路橋, CRBC)가 통제권을 획득하고 있음.
53. 중국교통(中國交通)과 중국항만(中國港灣)은 파나마운하를 지나가는 네번째 다리를 건설하기도 함.
54. 니카라과운하도 홍콩 니카라과운하개발투자유한공사(HKND)가 500억달러를 투입하여 276킬로미터 운하를 건설하는 것임.
55. 홍콩의 HKND이름으로 진행되지만, 대표인 왕징은 신웨이그룹의 오너이기도 함.
56. 왕징은 니카라과 운하를 건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니카라과에 두개의 항구와 1개의 공항, 송유관 수송라인과 국제무역지구를 건설하는 3,300억위안 규모의 투자계획을 니콰라과 대통령궁에서 발표함.
57. 100년간 니카라과운하의 운영권과 운하수입의 8%등을 받는 조건이었음.
(니카라과대통령과 왕징)
58. 신웨이그룹은 1995년 설립된 3G기업으로 2003년에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됨.
59. 4G시대로 환경이 변하면서, 신웨이그룹(중촹신처)은 2010년 파산상태에 놓였고, 이것을 왕징이 인수함.
60. 왕징은 1972년생으로, 부모는 노동자이고, 대학도 유명하지않은 장시중의학대학에 입학해서 중퇴를 함.
61. 대학중퇴후 목욕탕을 운영하던 왕징이 어느날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거부가 되어 나타난것임.
62. 니카라과운하 프로젝트 이후에도 왕징은 100억달러를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는 심해항(deepwater port) 건설계획을 발표함.
63. 왕징은 칭화대학과 32개의 위성을 발사해서 중국 독자적인 위성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콩텐(空天)정보네트워크도 발표함.
64. 우크라이나의 모터시크엔진회사 매입계획도 발표하는등, 개인이 하기 버거워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계속 발표함.
65. 왕징의 신웨이는 시가총액이 2,000억위안(40조원)까지 올라갔고, MSCI 중국A주지수에 편입됨.
66. 2023년 12월, 베이징증권감독국은 신웨이그룹이 수년간 분식회계를 해왔다는 발표를 함.
67. 2014년부터 계속 수익을 부풀렸고, 수천억원의 손실을 숨겼다는 내용임.
68. 흥미로운 것은 처벌수위임.
69. 왕징은 1500만 위안(30억원)의 벌금형을 받았고, 신웨이그룹은 900만위안(17억원)의 벌금과 경고를 받는데 그친것임.
70. 2024년 4월 9일, 신웨이그룹은 파산을 선고받고, 4월19일 상장이 폐지됨.
71. 일대일로의 얼굴마담으로 활동했던 왕징에 대한 꼬리자르기가 아닌가 싶은 흐름이었음.
72.신웨이그룹의 파산으로 니카라과운하의 사업권은 다른 곳으로 넘어갈 듯하고, 공사재개는 기약이 없어짐.
73. LNG 운반선을 판매하는 한국 조선업 입장에서는 니카라과 운하 건설중단이 나쁜 일은 아님.
74.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항구들은 대부분 서부가 아니라 동부에 있음.
75. 파나마운하는 초대형 LNG선이 통과하기에는 폭이 좁아서, 미국이 아시아에 LNG를 수출하려면 남미를 돌아서 가야 됨.
76. 폭이 넓은 니카라과 운하가 있으면, LNG 운반선은 니카라과 운하를 통과해서 아시아를 오갈 수 있게 됨.
77. 배송 거리가 멀면 배송 횟수가 줄 수밖에 없음.
78. 배송 횟수를 줄이지 않고 동일한 배송을 하려면 더 많은 택배 트럭을 투입해야 함.
79. LNG수출항구와 수입항구간 거리가 멀어야 LNG 운반선이 먼 길을 돌게 되어, 더 많은 LNG 운반선이 필요하기 때문임.
한줄 코멘트. 중국계 기업이 니카라과운하를 추진했지만, 파산후 상폐가 되어서 사업권은 다른곳으로 이전될듯함. 니카라과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한다는 비밀정보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임. 이야기를 하다보면, 돌고 돌아 조선업으로 돌아오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