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올해도 산타 랠리가 올까?

메르
2025.12.17
연말이 다가와서 정리해 봅니다.
오래전부터 미국 증시에 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계속됨.
2. 1972년,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 예일 허쉬(Yale Hirsch)는 이 현상에 산타랠리라고 이름을 붙이고, 성과를 추적하기 시작함.
3. 산타랠리는 12월 마지막 5거래일 + 1월 첫 2거래일 = 총 7거래일을 말함.
4. 올해는 12월 마지막 5거래일인 12월 24일~12월 31일 + 1월 첫 2거래일인 1월 2일(금), 1월 5일(월)까지가 산타랠리 기간임.
5. 증시가 문을 여는 거래일로는 7일이지만, 연말연초 휴일이 많다보니 12월 24일부터 1월 5일까지 13일간이 산타랠리에 해당됨.
6. 산타랠리가 일어나는 이유는 몇 가지 가설로 분석되고 있음.
7. 첫 번째 가설은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임.
8. 윈도 드레싱은 매장의 진열을 예쁘게 꾸며서 고객을 끄는 행위가 원래 어원임.
9. 미국 증시에서 윈도 드레싱은 결산 직전에 우량주를 매수하고 부실주를 매도해서 포트폴리오를 예쁘게 보이도록 바꾸는 전략임.
10. 미국 WSJ는 연말뿐만 아니라 분기 말에도 5% 이상 상승하는 종목이 평소보다 29% 이상 많은 윈도 드레싱 현상이 발견된다고 함.
11. 분기 말마다 나타나는 윈도 드레싱 현상이 연간 실적을 마감하는 연말에는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가설임.
12. 두번째는 월스트리트 사람들이 연말휴가를 많이 가서, 거래량이 줄어들다 보니 작은 규모의 매수에도 주가가 쉽게 오른다는 가설임.
13. 원인이 뭐든, 예일 허쉬가 1972년부터 산타랠리를 장기 추적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상당한 적중률을 보이고 있음.
14. 미국 S&P 500의 경우 1950년~2024년간 장기 통계를 보면, 산타랠리가 나올 가능성은 80%이고, 평균 1.3%의 수익률이 나옴.
15. 나스닥도 산타랠리가 나올 확률은 80%로 동일하고, 평균 수익률만 1.5%로 다른 정도임.
16. 일본 닛케이도 산타랠리가 있음.
17. 75% 확률로 1.4% 수익률의 산타랠리가 발생하고 있음.
18. 한국은 2000년부터 24년간 추적 기록이 있음.
19. 코스피를 보면, 산타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은 40%가 나옴.
20. 산타랠리 기간에 주가가 올랐던 경우보다 내렸던 경우가 더 많았다는 말임.
21. 다만, 오를 때는 크게 오르고, 내릴 때는 적게 내려서 산타랠리 기간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2%가 나오고 있음.
22. 코스닥은 산타랠리 발생 확률이 76%로 높게 나오고, 평균 수익률도 2.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
한 줄 코멘트. 산타는 한국 코스피까지 잘 오지 않는 것 같음. 하지만, 어쩌다 한번 오면 꽤 큰 선물을 주고 가서, 평균으로 따지면 플러스임. 올해는 어떨지 재미있게 지켜보면 될 것 같음. 여유자금이 없으면 산타 랠리든 뭐든 의미가 없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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