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2026년의 화두는 ? (feat 피지컬 AI, 베라 루빈, 삼성전자, 현대차)

메르
2026.01.07
새벽에 흥미로운 발표가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67년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임.
2. 시작은 TV, 오디오 같은 가전제품 전시회였고, 주인공은 파나소닉과 소니 같은 일본 기업들이었음.
3. 세월이 흐르면서, CES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로봇, AI까지 미래 기술의 쇼케이스로 변신하고 있음.
4. CES의 첫 번째 개최지는 뉴욕이었고, 시카고와 뉴욕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1998년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영구 개최지로 확정함.
5. 라스베이거스에 17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장이 있고, 국제공항과 호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임.
6. 2026년 CES도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1월 8일에 개최됨.
7. 2026년 CES 개최식의 기조연설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차지함.
8. 한국시간 2026년 1월 6일 새벽 6시, 젠슨 황은 CES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선언함.
9. 2025년 CES에서 젠슨 황은 블랙웰 GPU를 소개하면서, AI 시대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음.
10. 2026년 CES에서는 베라 루빈을 공개하면서 "AI가 화면 밖으로 나왔다"라고 피지컬 AI 시대 개막을 선언한 것임.
“AI의 다음 단계는 로봇공학이다. 이제 AI는 텍스트나 영상이 아니라 물리적 세계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해야 한다.”
11. AI는 챗봇, 이미지 생성, 번역기 등으로 화면 속에서만 활동하니, 머리는 똑똑하지만 몸은 없었음.
12. AI가 팔, 다리, 바퀴, 센서 등을 단 몸을 가지고 현실 세계로 나오는 것이 피지컬 AI임.
13. 로봇이 빨래를 개고, 택배를 배송하며,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것이 피지컬 AI임.
14. 똑똑은 하지만 입만 살아있는 친구가 AI였다면, 말도 잘 하고, 집안일까지 해주는 친구가 피지컬 AI임.
15. 젠슨 황은 이번에 공개한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이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였음.
16. 베라 루빈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입증한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을 딴 차세대 AI 플랫폼임.
17. 젠슨 황은 베라 루빈이 테스트 단계가 아니라 이미 본격적인 생산(Full Production)에 들어갔다며 개봉 박두를 언급함.
18.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GPU인 블랙웰보다 5배 이상 강력한 성능을 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19. 2배 성능의 베라 CPU, 블랙웰보다 추론 능력 5배, 학습능력 3.5배 강력한 루빈 GPU 등 6개의 칩으로 베라 루빈이 구성됨.
20. 베라 루빈은 데이터센터 구축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복잡한 케이블 처리 문제도 해결했다고 함.
21. 기존 시스템에서는 노드당 43개의 케이블이 필요했지만, 베라 루빈은 케이블을 0로 만듦.
22. 제로 케이블 설계로 시스템 조립시간이 1/24로 단축되었다고 함.
23. 기존 데이터센터는 설비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대형 냉각기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음.
24. 베라 루빈으로 만드는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냉각기 없이 45도℃의 온수를 사용하는 100% 액체 냉각방식으로 돌아감.
25. 공기 대신에 액체를 사용하면 열전달 효율이 천배 가깝게 향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열 문제 해결이 쉬움.
26. 액체 냉각 적용 시 전력효율이 30% 이상 개선되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용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27. 데이터센터에서 데워진 45도℃의 온수는 지역난방이나 산업용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음.
28. 젠슨 황은 '피지컬 AI 시대'를 선언하면서, 주인공이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임.
29. 젠슨 황은 벤츠와의 협력 성과도 강조하였음.
30. 엔비디아의 기술이 탑재된 첫 번째 자율주행차가 2026년 1분기에 EU, 2분기에 미국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임.
31. 세계 최초의 추론형 자율주행 AI인 '알파 마요(Alpha Mayo)' 참치마요 아님 가 자율주행차의 두뇌이고, 벤츠 차량에 적용됨.
32. 알파 마요는 단순한 주행보조를 넘어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추론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함.
33. 일론 머스크도 테라 루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음.
"엔비디아 루빈은 AI를 위한 로켓 엔진이 될 것이다. 루빈은 최첨단 모델의 대규모 훈련과 배포에 알맞은 인프라다. 이는 엔비디아가 확고한 기준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것이다".
34. 2026년 하반기에 출시될 초기 모델인 베라 루빈은 1기에 HBM4 8개가 들어갈 예정임.
35. 삼성전자는 베라 루빈용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공했고, SK하이닉스는 베라 루빈에 직접 탑재해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함.
35. 2027년 예정된 베라 루빈의 후속 모델 베라 루빈 울트라는 HBM4E 16개가 들어갈 예정임.
26. 로봇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음.
▲ 보스턴 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현대차그룹
27. 현대차그룹은 2026 CES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라는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함.
28.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체결되었다는 발표도 함.
29.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연 3만 대의 아틀라스 로봇을 생산할 계획임.
30. 현기차가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 생산 데이터를 맡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를 담당함.
31. 현대차는 2028년부터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할 예정임.
32. 부품 분류와 조립 같은 단순 반복작업이나, 고중량, 고위험 작업은 아틀라스가 맡고, 인간은 고부가가치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함.
33. 공장 자체는 로봇으로 돌아가고, 통제 관리실 정도에 인간 작업자가 일할 것이라는 말임.
34. 아틀라스는 50kg 무게를 들 수 있고,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영하 20도~영상 40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함.
35. 냉난방이 되지 않고, 불까지 꺼진 깜깜한 공장에 로봇들만 움직이는 모습이 예상되고 있음.
36.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든지 교체한 뒤 작업을 재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함.
37. 정의선 회장은 "피지컬 AI의 피지컬 부분은 빅 테크가 쉽게 모방할 수 없어서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신년사에서 밝힘.
38. AI 기업이나 빅 테크들은 머리를 맡고, 피지컬은 현대차그룹이 맡겠다는 전략으로 보임.
39. 조선업도 움직이고 있음.
40. 조선업에 로봇 사용이 한계가 있었던 것은 선박 제조가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 제조공정으로 돌아가는 점이었음.
41. 로봇에 AI를 붙여서, 개별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되면, 조선업 현장에도 로봇이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한화오션)
42. HD 현대는 이미 팔란티어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고 있음.
43.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함께 조선용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고, HD 현대 로보틱스는 조선소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하고 있음.
한 줄 코멘트. 2026년, 시장의 관심은 AI에서 피지컬 AI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 같음. 피지컬이 있어서 깐부 미팅에 넣어줬나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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