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팜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시작일 경우가 많다 5 (feat 방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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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2025.02.22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시작일 경우가 많다 5 (feat 방위산업) - 링크 요약 - 1. 폴란드와 러시아
2. 폴란드의 국방비 지출
3. 국제관계
(2022년 11월) 한 줄 코멘트.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미군의 한반도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반도는 여름에 아프리카만큼 덥고 겨울에 알래스카만큼 추울 뿐 아니라 평야가 거의 없는 가파른 지형이라 이만큼 훈련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이 없다"라고 함. 폭염과 강추위, 험한 지형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실전 운용하는 한국 무기들은 어떤 나라에서도 정상작동이 가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 다른 나라들의 군수산업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이외에 대안이 없기도 함. 전쟁이 끝나면 방위산업은 시작임. (2025년 2월) 한 줄 코멘트. 전쟁이 끝난다고 방위산업이 끝나는게 아님. 비어있는 무기와 탄약창고를 채우고,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이 종전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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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생시 시리즈가 너무 길어지는듯한데, 5번까지는 안하기 힘들다.
조선업 다음으로 언급비중이 높았던 방위산업이 남았기때문이다.
지금 다시봐도 방위산업을 참 많이 언급을 했다.
방위산업에 대해서 처음 글을 쓴 것이 22년 11월에 쓴 아래 글이다.
한국 방위산업 근황 (feat 폴란드,KAI,.. : 네이버블로그
한국 방위산업 근황 (feat 폴란드,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사이가 좋지 않았음. 2. 양국은 같은 슬라브 계통이지만, 폴란드는 가톨릭을...
이후 계속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방위산업의 핵심꼭지들이 이미 모두 들어있다.
내 글이 늘 그러하듯이 이야기는 오래전 폴란드에서 시작된다.
1.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사이가 좋지 않았음.
2. 양국은 같은 슬라브 계통이지만, 폴란드는 가톨릭을 받아들이며 서방으로 편입되고, 러시아는 정교회를 받아들이며 분리가 된 것임.
3. 1795년, 러시아가 폴란드를 점령한뒤 폴란드인들에게 가톨릭과 폴란드어 사용을 못하게 하는 등 많은 차별을 하기 시작함.
4. 소련 연방이 해체되며 폴란드가 독립을 했지만, 폴란드 국민들은 이때 일로 러시아를 철천지원수급으로 보고 있음.
5. 한국이 일본을 보는 시각의 100배 정도로 봐도 됨.
6. 폴란드가 극단적인 단일민족 국가라는 점도 국민들을 한 방향으로 뭉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음.
7. 폴란드 땅에 많이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하거나 미국 등으로 이민을 떠나게 됨.
8. 프로이센 남부지역의 독일인들은 독일이 패전하며 철수할 때 같이 추방됨.
9. 폴란드는 인구의 97%가 폴란드인이고, 90%가 가톨릭을 믿는 반러 단일민족 단일종교의 민족집단이 된 것임.
1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바로 다음날에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게 된 이유임.
11. 폴란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본 이후 국방비를 크게 늘리기 시작함.
12. 폴란드는 GDP의 5%(한국은 2.4%)까지 국방비를 늘려서 군을 현대화하고, 15만병력을 25만명까지 늘리고 있음.
13. 유럽 입장에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중부 유럽을 지키는 마지막 수비수 역할임.
14. 폴란드외에는 주변국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러시아 전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군사력을 가진 국가는 폴란드외에는 없는 상황임.
15. 폴란드는 국경부터 수도 바르샤바까지 이렇다 할 자연 방어선이 없고, 폴란드군이 방어해야 할 전선은 900km까지 폭넓은 상태임.
16.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전장환경인 것임.
17. 이번 우러 전쟁을 통해 가치가 높아진 무기가 150mm 급 중포와 전차임.
18. 폴란드 역시 중포와 전차 위주로 무기 도입을 진행하고 있음.
19. 폴란드는 미국과 250대의 에이브람스 전차 도입 계약을 이미 맺었음.
20. 에이브람스 전차는 무게가 많이 무거워서, 늪지가 많고 지반이 약한 동유럽에 여러 가지 곤란한 점이 많은 전차이기도 함.
21. 미국은 공병이 세고, 전장을 장악하는 능력이 좋아, 전차가 독자적으로 잠수 도하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있음
22. 하천과 늪지가 많고 공병이 약한 폴란드로서는 무겁고 하천도하 기능이 없는 미국 전차는 운용에 장애가 많다고 봄.
23. 그동안 유럽 지역은 독일제 레오파르트 2 전차가 주도를 함.
24. 사우디의 빈 살만이 카슈끄지 암살사건을 일으키자, 인권을 앞세워 사우디와 수출 계약을 독일의회가 뒤엎어버리게 됨.
25. 사우디 수출에 대한 기대로 유지하던 레오파르트 전차 생산라인이 폐쇄되었고,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 됨.
26. 최근 25년간 유럽에 대대적인 군비축소 열풍이 불었음.
27. 독일이 보유한 600대의 신형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점검하니, 비축용 300대는 실전투입이 불가능한 정도로 정비가 부실한게 발견됨.
28. 메르켈이 총리가 된 후, 탈원전과 군축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독일은 신규 무기를 개발하는 노하우도 줄어들었음.
29. 신규 군사장비 도입을 중단하고 기존 장비로 버티는 세월이 몇십 년이 흐른 것임.
30. 현재 독일은 노후화된 기존장비 유지 보수비가 신규장비 도입비용 만큼 올라가버리는 상태가 되어있음.
3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국가들은 대 러시아의 최전방인 폴란드에 EU 지원금을 몰아주기 시작함.
32. 폴란드의 군사장비는 오래된 소련제 무기와 신상 나토 무기로 이원화되어 있었음.
33. 전쟁발발후 EU에서 군수지원을 받으려면 나토 규격에 호환되는 군사 장비로 교체하는 게 효율적임.
34. 폴란드는 가지고 있던 구 소련 장비들은 아낌업이 우크라이나로 모두 넘겨버리고 나토와 호환되는 군사장비들로 교체를 하려고함.
35. 현재 폴란드가 원하는 수준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서방권 나라는 EU, 미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정도임.
36. EU국들은 군축으로 제조 역량이 많이 떨어졌고, 공급 캐파도 많지 않아서 자기 나라 물량을 채우기도 힘든 상황임.
37. 이들이 생산 캐파를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인력 모집, 공장 확충 등을 생각하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폴란드는 당장 무기가 필요함.
38. 미국은 판매는 하지만 현지 생산은 잘 하지 않는 나라인데, 폴란드는 최종적으로 현지 생산을 원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음.
39. 이스라엘은 폴란드에서 행해진 유대인 박해 등이 있어서 두 국가의 국민 정서가 그다지 좋지 않고, 생산능력도 크지않음.
40. 일본은 무기가 미제보다도 비싸서 가성비가 안 나오고, 일본 내부 규격에 특화되어 있어 다른 나라가 쓰기 쉽지 않음.
41. 일본이 2014년에 군사 무기의 해외 수출을 허용했지만, 아직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이유이기도 함.
42. 한국은 기본적으로 모든 장비가 나토 표준규격을 충족하고 있고, 미군 무기에서 파생된 것들이라 이런 문제가 없음.
43. 한국은 북한과의 전면전을 가정하고 무기 체계를 발전시켜 왔고, 북한 무기의 기본골격은 러시아제 무기임.
44. 한국의 K2전차와 K9 자주포는 북한이 보유한 러시아 전차와 포병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져짐.
45. 한국은 러시아 병기로 무장한 적과 수십 년간 대치하며 실제로 무기들을 실전에서 운용하며 전면전을 대비해 온 국가인 것임.
46. 한국의 K2 흑표 전차는 미국 에이브람스 전차보다 훨씬 가볍고, 자체적인 도하 능력을 가지고 있음.
47. 폴란드의 웬만한 하천은 K2 전차의 자체 도하 능력으로 공병의 지원 없이 건널 수가 있는 것임.
47. 전투기 쪽을 보면, 폴란드가 당장 공급받기 원하는 전투기는 록히드 마틴의 F16임.
48. 록히드 마틴이 F35를 생산하기 위해 F16 생산라인을 닫은 상태인게 문제임.
49. 다시 라인을 가동해서 F16을 공급받으려면 빨라야 2030년은 되어야 하는데, 폴란드는 그때까지 기다리기 힘듦.
50. 한국이 만드는 FA50도 F16의 대안으로 나쁘지않음.
51. FA50은 F16을 만드는 록히드 마틴과 공동 개발한 훈련기라 조종석이 F16과 동일하고, 부품도 85% 이상 호환됨.
52. 폴란드가 F16 이후에 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전투기는 F35임.
53. F35는 도입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당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전투기라 많은 대수를 도입할 수는 없음.
54. FA50으로 조종사 훈련과 항공 경찰 역할을 하면서, F16을 대체하고, F35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때를 기다릴 수 있는 것임.
55. 마침 KAI는 한국 공군이 F5 대체를 위해 FA 50 추가 주문을 낸 것이 있었음.
56. 해당 물량을 공군 양해하에 폴란드로 먼저 보내는 방법으로 빠른 납품이 가능한 것도 장점임.
57. 폴란드는 현재 가지고 있던 재고 무기의 상당수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준 상태라서, 빠른 시간 내 부족한 재고를 보충해야 함.
58. K2 흑표 전차 1천 대, K9 자주포 672문, FA50 비행기 48대를 한번에 주문한 이유임.
59. 한하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드는 K9 672문은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전체 K9 자주포 수량의 60%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인 것임.
60. K10 탄약보급 장갑차, K 11 사격통제 지휘차량,보병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 후속 수주 협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
61. 과거 중국인들이 청담동 루이비똥 매장에 들어와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달라는 쇼핑과 유사한 상황이 되고 있는 것임.
62. KAI(한국항공우주)는 FA50 국제 비행학교를 폴란드에 설립해서 조종사 양성을 해주기로 함.
63. 그동안 중부 유럽에는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이 없어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음.
64. 폴란드에 국제 비행학교가 설립되어 FA50 훈련을 받으면, F16등 호환되는 항공기를 빠르게 실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임.
65. 육군은 한국에서 교육을 해주기로 함.
66. 폴란드는 육군 16기계화 사단 병사들을 한국에 미리 보내서 K2 전차와 K9 자주포 조작 훈련을 이미 받게 함.
67. 복사기는 복사기 자체보다 잉크 판매에서 수익이 더 많이 남.
68. 군사 무기도 비슷함.
69. 군사 무기는 제품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일이 많아 일반 제품보다 부품 수명이 많이 짧고 계속적인 정비가 필요함.
70. 부품 교체가 빈번하기 때문에 무기를 판매하면 부속 판매로 무기판매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임.
71. 한국으로는 무기나 부품 판매 외에 더 큰 이익이 있음.
72. 무기는 생산량이 많아질수록 생산단가가 빠르게 낮아지는 특징이 있음.
73. 전차와 자주포 등을 대량생산하게 되면, 한국이 가지고 있는 동일 장비들의 생산단가도 동시에 낮아질 수 있음.
74. 무기 업그레이드도 빨라지게 됨.
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드는 K-9의 경우 2027년으로 예정된 A2형의 개발 완료 일정을 이번 계약 덕에 3년이나 앞당길 수 있게 됨.
76. 폴란드와 방산 계약 체결 이후, 체코, 이집트,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일랜드와 같은 나라들도 협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함.
77. 한국의 방위산업이 기회를 잡는듯 싶음.
한 줄 코멘트.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미군의 한반도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반도는 여름에 아프리카만큼 덥고 겨울에 알래스카만큼 추울 뿐 아니라 평야가 거의 없는 가파른 지형이라 이만큼 훈련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이 없다"라고 함. 폭염과 강추위, 험한 지형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실전 운용하는 한국 무기들은 어떤 나라에서도 정상작동이 가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 다른 나라들의 군수산업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이외에 대안이 없기도 함.
위 글을 쓰던날, K9을 만들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68,300원이었다.
68,300원이던 주가는 오늘 577,000원에 와 있다.
이것도 역시 1년가까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24년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1%를 읽는힘"에는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방위산업 관련 "메르의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한국의 경쟁력을 알려면 경쟁국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이다. 하나만 보지말고 연결해서 보는 습관이 안목을 높인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긍정의 메시지를 보낸 산업은 몇개 없었고, 방위산업도 그중의 하나 였다.
방위산업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걱정하는 기사들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방위산업이 끝나는게 아니다.
전쟁이 끝나면 방위산업은 시작이다.
얼마 없던 무기와 포탄 재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창고를 비우다시피 소모했다.
비어있는 무기와 탄약창고를 채우고,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이 종전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것이다.
F35등의 초고가 첨단장비는 미국에서 구매하며 트럼프를 달래겠지만, 재래식 전력은 자체 생산능력이 정상화될때까지 가성비를 감안해서 확보방법을 고민할 것이다.
러시아제 무기와 실전을 대비해 온 한국의 방위산업도 이들의 유력한 대안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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