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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밸의 팜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를 다시 읽고....

인라밸

2025.09.17

이 책을 처음 읽은지는 약 3년이 지난것 같다.

그 사이에 나는 국장과 미장에서 여러모로 깨져가면서 다양한 경험치들을 쌓았는데, 그러한 경험들을 블로그 중간중간에 적어왔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나만의 원칙이나 개똥철학을 통해서 주식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웬걸 읽은지 3년이 지난 필립피셔의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를 읽고나니 그냥 내가 가졌던 생각은 어디에서 한번 읽었던 것을 경험했고 이러한 경험이 누적되어 생성된 것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도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책을 정말 제대로 읽었었다면 내가 치르지 않아도 될 경험들과 시간들을 소폭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주식의 분류를 큰 틀에서 성장주와 턴어라운드(모멘텀) 기업으로 분류하는데, 필립피셔의 책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접근법과 성장주의 이익의 질을 중시하고 이를 통해서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주식을 처음할 때는 정량적인 지표에 매몰되기 쉽다.

하지만 주변의 주식 고수들이나 스터디를 나가보면 단순 정량적인 PER, POR, PBR 보다 스토리라인 그 자체, 회사가 가진 역량과 걸어온 길, 산업 내 기업의 입지 등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았었다.

정말 처음 주식에 입문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결국 퀄리티 기업을 찾는 것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속도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나. 되짚어본다.

성장주 중에서도 이익의 질을 따지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한번 읽어보면 절대 후회는 없을 책으로 생각되고, 왜 3~4년전에 한번 슥 쳐다봐놓고 다시 안꺼내봤을까..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드는 책이다..

간접경험을 하더라도 수업료를 안내는 건 아니지만, 간접경험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머리속에서 바로바로 인덱싱 처리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피셔가 말한 "나는 비로소 내가 투자한 회사들이 왜 그렇게 낮은 주가수익비율로 거래 되고 있었는지 분명히 배울 수 있었다"라는 구문에서 단순히 정량만 집중한다면 기업의 퀄리티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러한 기업들의 PER은 불황기에 더 곤두박질쳐서 내려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투자자라면 어짜피 한번씩 깨지면서 배워야 하는데, 단순히 '아 운이 더럽게 없었네 ㅅㅂ'하고 넘어갈 것인지, 머리속에서 대가들의 말을 떠올리면서 머리에 인덱싱 처리를 할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몫이겠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후자가 당연히 좋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피셔 역시 마케팅에 대한 부분이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1950년~70년이 주 무대였던 피셔가 마케팅을 언급하고 있고, 현재 우리 시대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된다.(에이피알) 이래서 고전이 무섭다.

40년간 걸쳐 만들어진 철학을 감히 내가 몇년만에 배우고 공감이나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멀고도 멀었다..

명저가 나에게 다가와 리레이팅 되었다...

PER에 연연하지 말 것

그렇다고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는 말 것

리레이팅 가능한 기업을 매수할 것

실수로부터 배울 것

지식자랑이 아닌 액션을 통해 돈을 벌 것

오르는 놈에 더 투자할 것

산업과 기업을 같이 공부할 것

3~4년 전에 읽었을 때와 지금 다시 꺼내어 읽었을때 와닿는 게 엄청나게 다르게 느껴지는 책이다...책장에 있다면 꼭 다시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친 부분입니다.


  1. 무슨 사업을 하든 성공의 열쇠는 다음 세가지 원칙을 따르는가에 달려있따. 성실함과 독창성, 근면함이 그것이다.

  2. 보수적인 투자에서 고려 해야할 투자 대상의 건전성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3. 반드시 해당 업종에서 생산원가가 가장 낮거나 경쟁업체만큼 낮은 생산원가를 가져야 한다.

  4. 생산원가가 낮은 기업이 누리는 또 다른 이익은 해당 업종의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게 되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전부 혹은 중요한 부분을 내부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5. 보수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유리하지만 경기활황기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게 되면 투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6. 이런 시기에는 생산원가가 높고, 리스크가 큰 한계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훨씬 크다.

  7. 생산원가가 높은 B기업은 판매 이익이 1센트에서 3센트로 300%나 늘었다.

  8. 경기호황기에는 생산원가가 높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9. 생산원가가 낮거나 높은 기업이라는 표현대신 영업원가가 낮거나 높은 기업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 외에는 똑같은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10. 단순히 더 나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고객들이 몰려오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고객들로 하여금 해당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뛰어나다는 점을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11. 그러나 어떤 활동을 벌인다 해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비용대비 효과를 관리하고 꾸준히 측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12. 해당 분야에서 아주 낮은 생산원가나 영업원가를 기록하는 업체로 뛰어는 마케팅조직과 재무관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진이나 기술 조직이 값진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수반되는 경영상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평균 이상의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13. 어떤 회사든 성장하거나 뒤처진다. 강력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더 나은방향으로 성장하는 것만이 기업으로 하여금 더 나빠지는것을 막아준다.

  14. 실제로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기업은 대개 내부에서 인재를 승진시킨다.

  15. 대기업이 외부에서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영입해야만 하는 처지라면 기존 경영진에 뭔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16.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업 스스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17. 일하는 방식에 전혀 변화가 없고, 스스로 부단지 도전하지 않는 기업이 갈 길은 오로지 내리막길 뿐이다.

  18. 새로 입사한 현장 근로자부터 고위 경영진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회사가 일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런 느낌을 주기 위해 기업은 선전이 아니라 사실에 기초해 의식적이며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9. 당기순이익을 더 내는 데 연연하지 않는 기업이야말로 멀리 내다볼 때 아주 가치있는 투자 대상이다.

  20. 평균 이상의 수익성은 투자자가 더 나은 투자 성과를 올리는 데도 중요하지만 투자 원금을 보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21. 특히 인플레이션 시대에서는 수익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물가가 오르고, 따라서 전반적인 생산원가도 상승하게 되면 기업은 이런 비용증가 요인을 시간을 두고 제품가격에 전가해 해결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22. 그러나 대개는 비용이 늘었다고 제품 가격을 즉시 인상하지는 못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보면 생산원가가 낮아 판매마진율이 큰 기업은 생산원가가 높은 경쟁업체에 비해 훨씬 적은 타격을 입는다.

  23. 대부분의 경영진이 수익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하는 투하자본 수익률이다(ROI)

  24.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세계에서는 평균 이상의 순이익률, 혹은 높은 투자하본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5. 첫번째는 독점이다. 기업이 몰려오는 곤충들로부터 꿀단지를 보호할 수 있는 두번 째방법은 정말로 매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26. 어떤 기업이 생산원가가 낮고, 잘 알려진 제품 이름덕분에 많은 고객을 새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강점만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7. 기업이 평균 이상의 순이익률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두번 째 전제조건은 제품 구매 고객으로 소수의 대규모 거래처가 아니라 다수의 고객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이다.

  28. 사실 순이익률이나 투하자본 수익률이 과도할 정도로 높다면 이것은 위험신호가 될 수도 있다.

  29.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위권 경쟁업체 비해 2~3%정도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이런 기업이 훨씬 더 나은 투자 대상이 될수 있다.

  30. "어느 특정기업은 할 수 있는데, 다른 경쟁업체들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31. 특정 기업의 주가가 왜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리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32. 이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이 그동안 증권가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왔던 수준을 감안할 때 갑자기 너무 높아보인다고 해서 팔아치우는 우를 범하지 않는 데 있다.

  33. 어떤 개별 종목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현저할 정도로 변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주식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34. 이 같은 증권가의 "재평가"문제는 주가수익 비율의 변덕스러움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다.

  35.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이 기업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증권가에서 내리는 현재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런 합의가 해당 기업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거나 벌어질 상항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상관없다.

  36. 어던 기업에 대한 사실과 편차가 있는 증권가의 평가로 인해 그 기업의 주식은 상당한 기간 동안 내재가치보다 훨씬 높게, 혹은 훨씬 낮게 거래될 수 있다.

  37. 어떤 기업의 주가가 비현실적인 기대로 인해 너무 높게 거래되고 있다면, 이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은 조만간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기를 기다리다 결국은 지쳐버릴 것이다.

  38. 그러면 주가는 급락하게 된다.

  39. 현명한 투자자에게 가장 적당한 투자 대상 기업은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지 영역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얻은 회사로서, 증권가에서는 투자 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기업이다.

  40. 그 다음으로 리스크가 가장 작은 투자 대상 기업은 세가지 영역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이미 이같은 강점이 증권가에 널리 알려진 상태여서 이 회사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감안해도 주가수익비율 이 이미 높게 평가되고 있는 기업이다.

  41. 더구나 앞서 설명한 세가지 영역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정말로 매력적인 기업의 숫자는 매우 적다. 이런 기업이 저평가된 경우는 더욱 드물다.

  42.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기업의 주가가 혹시 급락하더라도 이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이런 주식을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적당한 시점에 재매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늩 투자자들은 내가 지금까지 관찰한바로는 절대 이런주식을 사지 못한다.

  43. 마지막으로 리스크가 가장 큰 주식을 논의할때가 됐다. 지금 현재의 모든 상황을 종합해도 도저히 정당화 할 수 없을 정도로 증권가에서 과도하게 평가하고 있거나 낙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다.

  44. 어느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현재 평가와 그 회사의 실제 펀더멘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신중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제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45.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어떤 산업의 펀더멘탈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 그 산업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달리함으로써 주가수익 비율이 급변한 사례들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다.

  46. 이 회사의 최고 경영진은 정직하고 능력이 뛰어났으며,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상당한 기간 동안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 분명해보였다.

  47. 하지만 늘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 펀더멘털이 말해준다.

  48. 보수적인 투자자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어떤 업종이나 산업에 대해 현재 증권가에서 내리고 있는 평가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49. 어느 기업의 본질적인 특성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그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을 결정짓는 데 있어서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이나 업종에 대한 평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50. 주가수익 비율이 차이가 나는 데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51. 이익이 더 큰 폭으로 성장하면 할수록 투자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주가수익비율도 더 높아진다.

  52. 시장에서 나타나는 주가수익 비율의 변동은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증권에서 현재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53. 아무리 과거 주가 수준에 익숙해져 있다 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이전 주가에 비해 높다든가 낮다는 것은 결코 어떤 주식이 "싸다"든가 "비싸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진정한 잣대가 될 수 없다.

  54. 오히려 유일한 기준은 현재 증권가에서 이 주식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것보다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이 훨씬 더 좋은가, 아니면 훨씬 더 나쁜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55.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투자 자금의 큰 부분이 채권시장쪽으로 흘러 들게 되고, 따라서 주식에 대한 수요는 그만큼 감소한다.

  56.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금리다.

  57. 투자 대상 기업의 매출액과, 이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는 순이익은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 전체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성장해야 한다.

  58.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워가는 매우 고통스런 방법을 통해 얻어졌다.

  59.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영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60. 다른 말로 하자면 이 모든것을 함께 아우르는 마케팅의 진정한 개념에 정통해야 하는 것이다.

  61. 어느 기업이 이미 발표한 재무제표를 읽는 것만으로는 절대 정확한 투자를 할 수 없다.

  62. 신중한 투자를 위해 반드시 밟아야할 결정적인 단계 가운데 하나는 그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그 회사가 처해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내는 것이다.

  63. 어떤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한다면 그 회사를 경영하는 인물들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그 사람들을 만나거나, 아니면 그 사람들을 잘 안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

  64.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나는 비로서 내가 투자한 회사들이 왜 그렇게 낮은 주가수익 비율로 거래되고 있었는지 분명히 배울 수 있었다.

  65. 현명한 사람과 바보의 가장 큰 차이는 현명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우지만 바보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66. 어떤 주식이 낮은 주가수익 비율로 거래되고 있다면 언뜻 보기에 매력적일 수 있지만 주가수익 비율 그 자체는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으며, 오히려 그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경고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67.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현재의 연간 순이익에 따라 계산한 주가수익비율이 아니라 몇년 뒤에 연간 순이익에 기초한 주가수익 비율 이라는 점도 깨닫기 시작했다.

  68.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 나는 아무리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리고, 특정 주식을 사고 팔 의사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 그 거래를 완결시킬 때까지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69. 대규모 제조업체로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원가로 공급하는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70. 이 회사의 마케팅 능력은 경쟁자의 입장에서 볼 때 무척 강력했다.

  71. 여기까지 설명한 요인들이 제아무리 매력적이라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큰 성공을 보장해줄 충분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을 통해 절실하게 배웠다.

  72.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큰 이익은 금융시장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갈 때 혼자만 정확히 올바른 길을 찾아 저쪽으로 가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73. 군중이 이쪽으로 몰려갈 때 자신은 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단련하는 것은 투자 성공의 가장 중요한 기본요소 가운데 하나라는게 내 생각이다.

  74. 인간사에는 조류라는 것이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75. 나는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과는 무조건 거꾸로 가야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것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많이 보았다.

  76. 저쪽으로 가는 게 맞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계량적인 수단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 나에게는 결정적이었다.

  77. 나는 고객들에게 내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면 절대 한 달이나 1년간의 성과로 판단하지 말고, 3년의 기간을 달라고 수없이 되풀이해서 설명했다.

  78. 첫해에 성공적인 수익률을 거두느냐, 아니면 실망스러운 수익률을 거두느냐는 다른일과 마찬가지로 상당 부분 운에 달려있다.

  79. 나는 적어도 3년동안은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다.

  80. 사실 내가 다른이유는 없이 오로지 3년 원칙 떄문에 주식을 매도한 경우는 비교적 적었다.

  81. 푸드 머쉬너리 주식을 매수한 나의 결정이 옳은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과일 및 채소 통조림 산업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해야 했다.

  82. 내모든 노력을 오로지 장기간에 걸쳐 큰 이익을 얻는 데 쏟기로 한 것이다.

  83.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제아무리 이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기 이전까지는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다.

  84. 대다수의 주식 거래의 경우 이처럼 아주 작은 호가차이에 매달려 고집을 피운다면 상당히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

  85.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직원은 승진시키지 말라. 만약 이런 직원은 승진시킨다면 그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86. 개척정신도 없고, 기회도 만들지 못하며, 그저 군중이 가는 대로 따라가는 기업은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매우 부진한 투자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십상이다.

  87. 더욱 주목해야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실수다. 각각의 실수는 저마다 새로운 가르침을 가져다 주기 떄문이다.

  88.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른 다음부터 나는 일이 잘풀릴 때 특히 철저히 조사하고자 노력했다.

  89. 이미 정점에 다다른 시장상황에서 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해야 했다.

  90. 내가 저지른 실수는 이 회사의 장래에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는 점이다.

  91. 몇년 씩이나 보유했던 주식을 그야말로 얼마되지 않는 이익만 거둔 채 매각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실질 투자 수익을 올리기는 커녕 원금 보전도 어렵게 만든다.

  92. 애널리스트라면 반드시 자신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해서 자신의 범위 내에 있는 것부터 잘 해내가야 할 것이다.

  93. 그 회사의 장래 전망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다.

  94. 투자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투자자라면 90%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정말로 특출한 위대합 기업을 보통의 그저 그런 기업들로부터 구분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가한다.

  95.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물론 특정 종목의 주가 흐름도 결코 경기 여건과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96. 그런 점에서 당신이 올바른 투자 원칙을 갖고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선정했을 가능성이 90%나 되는데, 맞을 확률이 기껏해야 60%밖에 되지 않는 예상때문에 현재의 보유 주식을 내다판다면 훌륭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

  97. 일시적인 시장 흐름의 변화에 편승해 주식을 매각해서 얻은 단기적인 이익의 수십 배에 달하는 장기적인 이익을 놓칠 것이다.

  98. 확실한 미래가 보장된 주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주가의 등락을 무시하면 그 보답을 받을 것이다.

  99. 자신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절대 더 높은 가격에는 다시 그 주식을 사지 않으며, 이로 인해 천문한적인 투자 수익률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100. 일반적으로 말해서 보다 매력적인 투자 기회는 배당금을 아주 적게 주거나 아예 주지 않는 주식을 사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01. 1970년대를 맞으며 나의 투자 철학도 거의 완전한 체계를 갖추었다. 물론 그 밑바탕은 40여 년의 투자 경험이었다.

  102. 안타깝게도 내가 아무리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해도 무슨 일이든 진정으로 배우기 이전까지는 늘 한 차례 이상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야만 했다.

  103. 지난 반세기 동안 매10년 주기별로 적지 않은 투자 기회가 있었는데, 각각의 시기에 주식을 매수해서 10년 이상 보유했다면 수백 퍼센트의 투자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104. 계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이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어려운 과업 가운데 하나는 회사 규모가 커나감에 따라 그에 걸맞는 경영조직으로 변화해나가는 것이다.

  105.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소형 기술주에 비해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6. 장기적으로 매우 뛰어난 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치밀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세를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자가 쉽게 빼앗을 수 없을 정도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탁월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

  107. 주식이 시장에서 외면받을 때 매수할 수 있도록 주의를 집중하라.

  108. 정말로 매력적인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단기적인 이유때문에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

  109. 약간의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빼어난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데 따르는 불가피한 비용이다.

  110. 중요한 점은 가능한 빨리 실수를 깨닫고, 실수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한 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111. 개인투자자가 20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최대한으로 잡아도 10~12개 종목이 적당하다.

  112. 현재 20개 정도의 종목을 갖고 있다면 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떨어지는 종목을 팔고 수익률이 가장 좋은 종목으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

  113.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요소는 지금 증권가를 지배하고 있는 의견을 무조건 맹신하지 말 것

  114. 오히려 특정 시점의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서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린 다음 정말로 자신이 옳다는 판단이 섰을 때 과감히 "군준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115.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고, 얼마나 정직하게 행동하는가에 달려있다.

  116.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들을 선천적으로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훈련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이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117. 투자 대상 기업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생산원가가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아야 하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118. 영업이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내부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발핼 주식을 늘려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거나 과다한 차입금을 끌어들여 회사를 위험에 빠뜨릴 일은 피할 수 있다.

  119. 마케팅 활용 대 비용 대 효율성은 늘 자세히 분석하고 끊임없이 점검할 필요가 있다.

  120. 요즘은 어느 기업이나 미래 지향적인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21. 첫째 시장과 수익성을 의식하는 것이며 둘째, 필요한 인재를 한데 모아 생산적인 팀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122.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결단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며, 이런 최고 경영자는 추진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 회사의 부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모두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123.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작업환경과 보상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124. 성장을 위해서는 당장의 순이익을 어느 정도 희생하더라도 미래의 발전에 필요한 귀중한 토대로 쌓아나아야 하는 것이다.

  125. 매출액 증가율보다는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를 파악하는 게 투자의 안정성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다.

  126. 제품의 판매 가격이 오르면 훌륭한 회사가 잘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도 수요자를 잃을 수 있다.

  127. 다우이론 : 주가의 흐름은 일단 방향을 정하면 주식시장 그 자체가 모멘텀을 잃고, 방향을 바꾸기 이전까지 꾸준히 그방향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128. 계량화한 양적인 재무분석보다는 사실 수집과 질의 응답을 통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피셔의 투자 이론이다.

  129. 피셔는 어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기업의 성장에 따라 주당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증권가에서 그 기업에 대해 재평가하고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이나 산업을 재평가하고, 주식시장 전체를 재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130. 피셔는 궁극적으로 증권가가 재평가하게 될 기업의 질적인 가치를 투자의 최우선 요소로 삼았다.

  131. 주식 투자의 첫째 못적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 즉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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