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봉의 팜
251104 투자 키워드 (국장의 미장화)

따봉
2025.11.04
[실적장세 초반]
거의 모든 지표가 실적장세를 가리키고 있다.
유일하게 거래량이 부족한게 흠이였는데 거래량도 올라왔다.
[현금 쓰레기]
20년말~21년과 비슷한 상황
레버리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시기
[코스피 이익전망치 대폭상향 + 메모리는 더 큰 폭 상향]
26년 이익 +26%. 단 이수치는 반도체 컨센 상향전 데이터
닉스의 이익만 올해 40조에서 내년 80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즉, 내년에는 메모리와 그 외 섹터의 EPS갭이 크게 벌어질 우려가 있음
[닉스 펀드캡 (10%) 상향]
닉스의 시총이 커지면서 11월부터 펀드캡이 올라감
닉스의 시총이 커질수록 펀드도 계속 더 담을 수 있게 된다는 것
만약, 닉스와 삼전의 시총이 비슷해지면?
[시장을 리드하는 투자자들]
100% 개인적인 생각
코로나 이후 유입된 3~5년차 투자자가 시장을 리드하는 느낌
이들의 특징
1) 초기 자금은 10억 언더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50~100억 이상 -> 이제 잡주에는 크게 관심이 없음
2) 신용이나 레버리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
(난 올드투자자라 신용을 9월부터 처음 썼는데.. 이걸 주위에 얘기하면 다들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
3) 탐방, 텔레를 매우 잘 활용함 -> 정보 우위가 거의 없어짐
4) AI를 통해 정보습득의 속도와 질이 매우 빨라짐.. 즉, 투자경력에 있어 시니어와 주니어의 갭은 빠르게 축소
5) 성장을 매우 좋아함
대응방안
1) 유동성이 낮고 시총이 낮은 기업보다는 유동성이 높고 시총이 높은(1조 이상?) 기업 선호
2) 테마주보다는 기업의 본질에 집중. 정보 우위보다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있는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더 중요
3) 첫 째도 성장, 둘 째도 성장
굳이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봐도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내가 23년 브이티, 24년 화장품, 25년 SAMG를 바탐업으로 리서치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아마 앞으로는 바탐업으로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은 낮아질 것 같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만큼 바탐업으로 이거다 싶은 회사를 찾으면 비중빵을 크게 해야 함
[대형주 장세? No, 비정상의 정상화]
우리나라는 유독 중소형 회사의 밸류가 후했고, 글로벌로 경쟁력이 높은 회사들의 밸류가 오히려 중소형 회사 대비 밸류가 낮은 경우가 많았음
그만큼 기업의 본질보다는 테마주 성격의 회사들이 시장에 인기가 많았는데, 점점 시장이 기업의 본질을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
소형주 장세가 안온다는게 아니다.
소형주 중에서도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이 차고 넘치는 애들은 오르게 되어 있다. (근데, 이런 애들이 이미 소형주일리가 없겠지 ㅡㅡ;;)
즉, 현시점에서 소형주는 소형주일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소형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형주가 가니 중소형주도 따라 간다는 이전 논리는 집어치우고,
같은 섹터내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기업가치, 해자, 밸류에이션 계샨을 해야된다는 것
이번 메모리싸이클을 예를 들면,
중소형주에서 이번 싸이클에 수혜를 받는 애들은 분명 삼전, 닉스보다 더 많이 오르겠지만,
과거처럼 얘는 그냥 닉스 베타야, 삼전 베타야 식으로 FPER 20~30배 받는 애들이 무지성으로 더 갈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함
결국, 올해 코스피가 많이 오른 것은 국내주식도 이제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함.
[결론은? 국장의 미장화]
진짜로.. 코스피가 5000을 가고, 개인/기관/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에 더 들어오고, 금투세도 시행하면
미장으로 떠나야되는게 아니라 "국장의 미장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즉, 과거처럼 테마주, 정보매매, 한탕주의가 아니라 점점 더 글로벌에서 먹히는 애들의 밸류가 높아지고,
이익을 더 크게 벌며, 해자를 더 높게 쌓을 수 있는 회사의 기업가치는 더 올라갈 것 같다.
미국에서도 국내 개미들이 투자하는 회사는 99% 글로벌 경쟁력이 매우 높고 누구나 알 만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유튜브나 텔레, 보고서에 한번도 언급 안된 회사를 바탐업으로 분석해서 투자하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 회사의 첫 정보를 얻게 되는 경로는 텔레, 유튜브, X, 보고서다.
좋은 회사가 더 좋아지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국내도 마찬가지가 될 것 같다.
이런 면에서 국장도 미장처럼 정상화가 된다면,
"한국어 메리트"가 있는 국장에 집중하는게 수익률과 홀딩 면에서 더 유리할 것 같다.
물론, 국내에 투자할 기업이 더이상 없을 때, 또는 비교해봤더니 미국 회사의 가치가 한국보다 쌀 때는 미장하는 게 맞다.
"금투세 시행하면 무조건 미장 가야지, 누가 국장함?" 논리는 맞지 않다는 것
현재 국장이 돌아가는 로직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투자관에 잡혀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잘 못하지만 항상 유연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갖으려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어쨌든, 11월 투자 전략은 9~10월과 크게 차이 없음
1) 당분간은 레버리지 적극적으로 활용
2) 대형주
3) 탑다운
4) 소수섹터 집중투자
5) 순환매 돌 때 다 먹는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메모리 홀딩
6) 테마보다는 기업의 본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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