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민동추노의 팜
이재용 장남, 해군 장교行…재계 오너일가 입대 현황은?

낙민동추노
2025.09.10 오후 20:30예약발행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이때까지 지키지 않았던 것이고, 이러한 지키지 않음이 사회적으로도 당연하게 여겨진건가?
어찌되었던 세상은 조금씩은 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뀌는 듯
오너가, 군 입대 사례 주목
최민정씨, 해군 장교 자원 입대
한화 김동관, 통역 장교로 국방 의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대기업 오너가의 군 입대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호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한다. 지호씨의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복수 국적자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일반 병사에 비해 복무 기간이 2배 이상 길고 책임이 무거운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일반 청년들 사이에서도 복무 기간이 39개월에 달하는 장교보다 일반 병사 선호 경향이 뚜렷한 만큼, 지호씨의 선택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재계에서는 일반 병사가 아닌 장교로 입대한 대기업 오너가 인물들의 군 입대 사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소위로 임관한 뒤 6개월 간 아덴만에 파병됐다. 그는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민정씨는 약 3년 간의 복무를 마친 뒤 2017년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2006년 공군사관후보생 117기 통역 장교로 3년 4개월 간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김 부회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 직속 통역을 맡았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역시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뒤 공군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김 회장은 1974년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했는데, 마찬가지로 자녀인 김 부회장과 김 사장 모두 공군 장교로 병역을 마친 것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2005년 해군 ROTC 43기로 군에 입대, 육군 소위로 임관해 제701특공연대에서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부친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또한 ROTC 13기로 군 복무를 마친 바 있어, ROTC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해병대에 입대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가 자녀들의 군 입대는 단순 병역 의무 이행을 넘어 사회적 책무를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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