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민동추노의 팜
단짝의 연락 (Feat. 미국에서)

낙민동추노
2025.11.06
아주 친하게 지낸 친구는 밤이나 새벽에 아주 가끔 연락은 오는데,
이번에 정말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해외경험이 거의 없던 그가 미국에서 전화를 한다고 하였고, '어떻게 잘 지내냐' 고 물어보았다.
밝지만, 제법 무덤덤하지만, 너무 생생하게 이야기 였다.
이런저런 대답을 하다가 본능적으로 너무 이상하여서, 깨어나게 되었다
깨어보니 3시30분 정도의 시간이었고, 한기가 느껴졌다. (보통은 잘 깨지 않고, 그 속에서 헤맨다)
조금은 두려운 감정이 느껴지면서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치지직 치지직~' 신경쓰지 않고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삐비빅 삐비빅~' 다시 소리가 들렸다.
두려움을 뒤로하고 일어나서 살펴보니,
아이들에게 사준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전원을 꺼두었는데, 이상한데~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전원은 꺼져있었다.
이상하고 두려운 기분과 함께 무전기의 밧데리를 꺼내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겨우겨우 잠들었고, 늦잠을 자게 되었다
미국주식에 뭔가 변화가 생기는걸까?, 무슨 신호일까? 광통신일끼?
올해 연말에는 다른 친구들이라도 만나야 되겠다.
오래전 연말, 거래선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는 핑계로 나는 없었다.
그날 내가 없었던 것은 시간이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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